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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 바라보기/ETF 이야기

ETF 이야기 - 믿을 것은 캐쉬뿐, 기업의 현금창출 능력에 투자하는 ETF 'COWZ'

by BUlLTerri 2022. 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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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시카우(Cash Cow) 

이 용어는 기업에 적용됐을 때 뜻이 구체화되는데 제품 성장성이 낮아지면서 수익성(점유율)이 높은 산업을 지칭한다. 한 기업이 이러한 캐시카우를 보유하면 해당 산업에서 점유율이 높아 고정적인 수익을 많이 올릴 수 있고 해당 제품의 성장성이 낮으므로 다른 기업의 참여도 나오지 않게 된다.
 결국, 캐시카우가 있으면 해당 기업의 안정적인 수익을 가져다준다. 이미 투자비용을 모두 회수하고도 남는 상태에 놓인다. 대표적으로 마이크로소프트(MS)사의 컴퓨터(PC) 운영체제인 윈도즈(Windows)와 사무전문 프로그램인 오피스(Office) 제품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기업이 캐시카우를 보유하게 되면 고정적인 수익이 발생해 신규사업 진출에도 수월한 이점이 생긴다. 이러한 기업의 주가는 고정적인 배당과 낮은 위험성이 부각돼 높은 주가를 기록하기도 한다. 개별 기업은 캐시카우가 있느냐에 따라 평가가 확연하게 달라진다.

출처 : 연합인포맥스 , https://news.einfomax.co.kr/news/articleView.html?idxno=85609

 캐시카우가 있는 기업은 안정적인 현금 창출능력을 바탕으로 신사업을 위한 투자에도 훨씬 유리한 위치에 놓일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액티비전 블리자드를 82조로 인수했는데 전액 현금으로 했다는 것을 보면 현금흐름의 엄청난 위력을 실감할 수 있게 된다. 물론 캐시카우가 있다고 해서 다 좋은 것만은 아니다. 기업을 새롭게 성장시킬 수 있는 투자처에 적절히 투자했을 때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것이지 현금 흐름만 좋다고 기업이 성장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캐시카우는 오히려 성장성의 한계를 의미할 수 있으며 이는 곧 기업의 정체로 이어질 수도 있다. 캐시카우를 보유한 기업은 해당 산업에서 점유율이 높아 고정수익을 많이 올릴 수 있게 되지만 오히려 해당 제품의 성장성이 낮아지므로 다른 기업의 참여도 나오지 않게 된다. 경쟁이 없는 정체 산업은 갈수록 더 성장이 정체될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 

 결국 캐시카우를 보유한 기업들은 이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기업에 독이될 수도 약이될 수도 있다. 투자자 입장에서만 본다면 안정적으로 현금 흐름을 내는 기업에 투자할 때 안정감을 갖고 장기 투자할 수 있다. 어쨌든 현금 창출 능력이 뛰어난 기업은 망할 가능성이 낮기 때문이다. 그래서 오늘은 Russell 1000에서 현금 창출 능력이 뛰어난 기업에 투자하는 'COWZ'에 대해서 공부해봤다. 

잉여 현금에 따라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ETF 'COWZ'

출처 : ETF.com 및 SeekingAlpha.com
출처 : ETF.com

COWZ는 더 높은 잉여 현금 흐름이 안정성의 표시라는 투자 이론을 적용하여 광범위한 기반의 미국 대형주 주식 노출을 제공합니다.  COWZ는 Russell 1000 선정 유니버스부터 향후 2회계연도에 대한 평균 예상 잉여 현금 흐름과 어닝스(가능한 경우)를 기반으로 기업을 선별합니다. 이러한 미래 추정치가 없는 회사는 지수 유니버스에 남겠지만, 수익이 음수이거나 잉여 현금 흐름이 있는 회사는 필터링됩니다. 나머지 회사는 12개월 잉여 현금 흐름 수익률에 따라 순위가 매겨지며 상위 100개 기업이 지수에 포함됩니다. 분기별 재조정 시 구성종목은 단일 증권에 2% 한도가 적용된 후 12개월 잉여 현금 흐름을 기반으로 가중치가 부여됩니다.

출처 : ETF.com
오역 및 의역이 있을 수 있습니다. 

 COWZ는 어닝스가 좋고 현금흐름 창출능력이 좋은 미국의 대형주 약 100종에 투자한다. 개별 종목에 대한 비중은 2%내외로 제한된다. 드라마틱한 수익률을 노린다기보다 안정적으로 현금을 창출할 수 있는 기업에 투자한다는 개념이라고 생가하면된다. 포트폴리오를 살펴보자.

출처 : ETF.com

 역시나 현금흐름을 기준으로 포트를 구성해서 그런지 경기민감소비주 섹터의 비중이 가장 높다. 이러한 포트 구성은 경기상황에 따라 다소 큰 변동성을 가져올 수도 있다. 

종목명 설명
Freeport-McMoRan, Inc. 광물 채굴회사, 미국의 대형 구리 관련주로 유명
ConocoPhillips 미국의 텍사스 휴스턴에 본사를 둔 에너지 회사이다. 필립스 66개, 코노코 76개 등의 주유소를 운영하고 있다.
Occidental Petroleum Corporation 미국의 석유, 가스 및 화학 관련 기업
McKesson Corporation .미국의 3대 의약품 도매업체 가운데 한곳으로 손꼽히는 기업
Exxon Mobil Corporation 엑손 모빌, 미국의 석유회사

백테스트 결과 COWZ vs S&P500 

파란색 : COWZ

빨간색 : S&P500(SPY)

테스트 기간 : 2017년1월1일~2021년12월31일

출처 : PortfolioVisualizer.com
출처 : PortfolioVisualizer.com

 상대적으로 테크 비중이 더 높은 S&P500 지수와 유사한 움직임을 보여준다. 경기민감주가 많이 포함돼서 그런지 주가가 상승할때는 S&P500 보다 오히려 더 가파르게 상승할 때도 있어보인다. 다만 최대낙폭이나 변동성은 다소 큰 편이기 때문에 변동성에 민감한 투자자는 투자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 포트폴리오 내 일부만 편입해보는 것이 변동성을 줄일 수 있는 투자방법일 것 같다. 

결론

 COWZ 성장성이 담보되는 분야는 아니지만 지속적으로 안정적인 성과를 내고 있는 기업에 투자한다. 개인적으로 성장주를 선호하기 때문에 COWZ를 메인 포트로 담기에는 다소 아쉽다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꾸준히 우상향하는 모습을 보면 오랜 기간 분할 매수로 투자해도 나쁘지는 않아보인다. 다만 수익률을 더 극대화 하고 싶다면 경기변동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변동성을 활용해서 저점에서 분할로 매수하고 고점에서 분할로 매도하는 방식이 더 적합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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