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의 월세나 배당금만을 받으면서 생활이 가능하다면 진정한 의미의 경제적 자유를 달성할 수 있게 된다. 아마 많은 투자자들의 최종 목표가 경제적자유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하지만 실전 투자에 있어서 배당주는 인기가 그리 많지 않다. 일반적으로 주가 변동이 크지 않기 때문에 수익률 또한 드라마틱하지 않다. 테슬라나 성장주들이 10~20%의 수익을 올릴 때도 배당주는 큰 움직임이 없다.
배당수익이 뭘까? 돈이 돈을 번다 '배당' (배당주 정보얻기)
이전 '로보어드바이저' 자산관리 서비스인 '에임'에 관한 글에서(본문 하단 링크참조) 배당에 대해 얘기한적이 있다. 요즘처럼 금리가 낮은 시대에 은행의 예적금 대신 물가상승률을 방어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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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배당주는 포트폴리오에 감초역할을 톡톡히 해내는 녀석이다. 장이 좋지 않을때 꼬박꼬박 들어오는 배당은 작은 희망이 되기도 한다. 수익률과는 무관하게 현금으로 꽂혀 들어오는 배당이 고마울때가 많다. 이러한 장점탓에 배당률을 기준으로 기업의 가치를 평가하여 투자하는 방식도 있다. 변동성이 적어서 재미는 없을 수 있지만 꾸준하게 계좌를 살찌워줄 수 있는 것이 배당주의 매력이다. 오늘은 꾸준히 모아가도 마음이 편안한 S&P500의 배당 ETF에 대해서 공부해봤다. 배당관련 ETF들은 아주 많지만 'SPYD'는 그중에서도 저렴한 비용과 높은 배당률로 안정적으로 모아가기 좋은 ETF다.
저렴한 보수와 높은 배당률 'SPYD'
SPYD는 미국 대형주 시장에서 높은 수익률에 대해 간단명료한 접근 방식을 제공합니다. 펀드는 S&P 500의 모든 배당주들의 표시된 수익률(가장 최근 배당금, 배당 빈도, 주가로 나눈 값)에 따라 순위를 매기고 상위 80위를 선택합니다. SPYD에는 다른 경쟁 ETF들이 반영하고 있는 배당의 지속성 또는 품질 필터링이 반영되지 않습니다.
SPYD는 포트폴리오에 동일한 가중치를 부여하는 반면 일부 유사한 인컴 중심 펀드는 수익률로 가중치를 부여합니다. SPYD는 S&P 500 유니버스(투자대상)에 투자하기 때문에 대형주 부문에 속합니다.
출처 : ETF.com
오역 및 의역이 있을 수 있습니다.
SPYD는 심플하게 S&P500에 속한 기업들 중에서 배당률에 기반하여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미국의 기업들의 경우 배당률을 기준으로도 기업의 가치 평가가 가능하기 때문에 그렇게 나쁜 아이디어는 아니라고 할 수 있겠다. 포트폴리오 구성을 살펴보자.
SPYD는 약77개 종목에 투자한다 ETF치고는 그리 많은 종목에 투자하는 것은 아니다. 그래서 개별 종목별 비중을 조절하여 리스크를 분산하였다. 상위 비중 10개 종목의 전체 비중은 15.9%밖에 되지 않고 개별 종목의 비중도 2%를 넘지 않는다. 전통적으로 배당을 많이 주는 금융 섹터의 비중이 가장 높고 그 다음으로 유틸, 에너지 쪽의 비중이 높다. 섹터의 비중 자체가 성장을 지속하는 성장 섹터 분야는 아니다. 대신 안정적이고 꾸준한 현금 흐름을 만들어낼 수 있는 섹터라고 할 수 있겠다.
| 기업명 | 설명 |
| Comerica Incorporated | 텍사스 주 달라스에 본사를 둔 금융 서비스 회사 |
| M&T Bank Corporation | 뉴욕 버팔로에 본사를 둔 미국 은행 지주 회사 |
| KeyCorp | 클리블랜드에 본사를 둔 지역 은행, 해당 도시에 기반을 둔 유일한 주요 은행 |
| People's United Financial, Inc. | People 's United Bank를 소유 한 미국 은행 지주 회사 403 개의 지점을 운영 |
| Marathon Petroleum Corporation | 오하이오주 핀들레이에 본사를 두고 있는에너지 회사 미국 내 최대 규모의 정제 시스템을 운영 |
백테스트 비교분석 SPYD vs SPY(S&P500 지수)
파란색 : SPYD
빨간색 : S&P500지수
테스트 기간 : 2015년1월~2021년12월31일
전반적으로 S&P500 대비 성과가 그리 좋지는 않다. 생각보다 변동성도 큰 편이다.
그럼에도 역시 배당은 SPYD가 꾸준히 더 많이 지급해주고 있다. 물론 2021년은 코로나 여파로 배당도 좀 줄긴 했지만 인컴을 목적으로 투자하기에는 나쁘지 않아 보인다. 다만 생각보다 큰 변동성과 지수대비 저조한 성과는 SPYD에 많은 비중을 담을 수 없는 요소이다.
Portfolio Visualizer 결과 값 용어 정리
CAGR - 'Compound Annual Growth Rate'의 약자로 복리 개념이 적용된 연평균 성장률
STDEV(STANDARD DEVIATION) - 표본집단의 표준편차, STDEV가 클수록 변동성이 큰 것을 의미한다.
Initial Balance - 최초 투자금액
Sharpe Ratio (샤프지수) -변동성 자체를 위험으로 판단하여 위험 자산에 투자함으로써 얻은 초과수익의 정도를 의미한다. 초과수익률을 초과수익의 표준편차로 나눠서 계산한다. 숫자가 클 수록 감수한 위험 대비 수익이 좋다는 의미다.
MDD(Maximum Drawdown) - 전 고점 대비 최대 하락비율, MDD가 클 수록 하락폭이 크다는 의미다.
US Mkt Correlation - 미국 시장과의 연관성, 숫자가 클 수록 미국 시장에 많은 영향을 받는다는 의미다.
소르티노 비율(Sortino Ratio) - 마이너스일때의 변동성만 위험으로 판단하며 위험 자산에 투자함으로써 얻은 초과수익의 정도를 의미한다. 초과수익률을 마이너스 수익률의 표준편차로 나눠서 계산한다. 숫자가 클수록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좋다는 의미다.
※ Sharpe ratio와 차이점은 분모에 활용된 표준편차가 ETF 수익률이 마이너스일 때의 변동성만을 활용. 즉 ETF의 하방리스크 대비 초과수익률을 나타냄.
결론
| 장점 | 단점 |
| - 저렴한 운용보수 - 우량한 운용사 - 3%대의 높은 배당률, 연4회지급 - S&P500지수 내 우량기업에 투자 |
- 성장이 더딘 섹터에 투자하여 주가 자체의 성장은 크게 기대하기 어렵다. - 원천징수로 배당세 15.4%를 공제하고 배당금이 들어온다. - 지수 ETF 대비 성과가 그리 좋지 않다. |
SPYD는 드라마틱한 수익률을 가져다 주지는 않지만 주가가 빠졌을때 일정비중을 담는다면 높은 이자를 보장해주는 적금과 같은 역할을 해줄 수 있는 녀석이다. 주가가 빠지면 배당률은 올라간다. 즉 SPYD는 주가가 크게 흔들렸을 때마다 조금씩 모아가기 좋은 ETF로 보인다.
※이 글은 종목을 추천하기 위한 글이 아닙니다. 모든 투자는 스스로의 책임하에 있습니다. 모두의 경제적 자유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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