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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 바라보기/ETF 이야기

ETF 이야기 - 기업의 펀더멘털을 중심으로 투자하는 ETF 'FNDX'

by BUlLTerri 2022. 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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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업의 펀더멘털을 기업의 '기초체력'이라고 설명한다. 펀더멘털이 좋은 기업이라고 하면 재무제표가 훌륭하고 경제적 해자가 단단한 기업을 의미한다. 주식시장이 호황이고 모든 주식들이 상승할 때 우리는 기업의 펀더멘털에 대한 중요성을 잊게된다. 이때는 '펀더멘털'보다는 테마와 수급에 의해 주가가 결정되는 경우가 훨씬 더 많기 때문이다. 

출처 : Storypick.com

“누가 알몸으로 수영하고 있었는지는 썰물이 되어서야 비로소 알 수 있다.” 

 투자의 전설 '워렌버핏'이 주주서한에서 말한 것처럼 거품이 걷히고 나서야 펀더멘털의 중요성을 깨닫게 될때가 많다. 필자 또한 최근 주식 시장의 큰 조정을 겪으면서 이럴 때일수록 펀더멘털이 좋은 기업에 비중을 실어야 마음도 편하고 계좌의 방어도 좋아진 다는 것을 크게 느끼게 됐다. 그래서 오늘은 재무가 우량하고 펀더멘털이 좋은 미국 대형주에 투자하는 ETF 'FNDX'에 대해서 공부해봤다. 

펀더멘털이 튼튼한 미국 대기업에 투자하는 ETF 'FNDX' 

출처 : ETF.com 및 SeekingAlpha.com
출처 : ETF.com

FNDX는 펀더멘털 스크린(매출, 현금흐름, 배당금 및 자사주 매입)을 사용하여 시가총액 보다는 펀더멘털 지표를 사용하여 회사 규모를 평가하는 광범위한 FTSE 글로벌 토탈 캡 지수에서 대기업을 선별하여 가중치를 부여합니다. 누적 펀더멘털 점수 기준 상위 87.5% 기업이 지수에 포함됩니다. 지수 가중치는 매년 3월에 결정되지만 투자 능력을 높이고 진입점 위험을 최소화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한 시점이 아닌 연중 내내 시행됩니다. 이를 위해 지수를 4개의 동일한 세그먼트로 나누고 각 세그먼트는 매년 3월부터 분기별로 롤링하여 재조정됩니다. FNDX의 기초 지수는 2016년 12월 1일에 Russell Fundamental U.S. Large Company Index에서 Russell RAFI U.S. Large Company Index로 이름을 변경했습니다. 지수 방법론과 그에 따른 익스포저에는 변경 사항이 없었습니다.

출처 : ETF.com
오역 및 의역이 있을 수 있습니다. 

 FNDX는 매출, 현금흐름, 배당, 자사주매입과 같은 기준을 활용하여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약 714종목에 분산하여 투자하고 있으며 개별 종목 비중은 4.5%가 넘어가지 않는다. 

출처 : ETF.com

 그래서 그런지 상위비중 10개 종목의 전체 포트비중도 19.86%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 보유 종목을 살펴보면 애플, 엑슨모빌, 마이크로소프트, 버크셔헤서웨이, AT&T와 같이 다양한 섹터의 우량한 종목들로 구성돼 있다. 경기방어주, 테크, 금융등 섹터 분산도 충분히 돼 있는 모습이다. 과거 성과를 살펴보자. 

백테스트 비교 FNDX vs SPY(S&P500) 

빨간색 : S&P500지수

파란색 : NFDX

테스트 기간 : 2014년1월1일~2021년1월31일

※백테스트 결과가 미래를 보장해주지는 않습니다.

출처 : PortfolioVisualizer.com
출처 : PortfolioVisualizer.com

 테스트 기간이 작년까지만 포함돼 있어서 최근의 하락이 포함되지는 않았다. 전반적으로 S&P%500 지수에 비해서는 아쉬운 성과를 보여줬다. 개인적으로 변동성이나 안정성은 S&P500보다 뛰어날 것이라고 기대했는데 아쉽다. 

출처 : 구글파이낸스

 다만 최근 하락폭까지 비교해보자면 다행히(?) S&P500보다 NFDX의 하락폭이 더 크지는 않은 모습이다. 그럼에도 전반적인 과거의 성과를 봤을 때에는 S&P500 지수대비 딱히 더 나은 점을 발견하기가 어려워 보인다. 

Portfolio Visualizer 결과 값 용어 정리

CAGR - 'Compound Annual Growth Rate'의 약자로 복리 개념이 적용된 연평균 성장률

STDEV(STANDARD DEVIATION) - 표본집단의 표준편차, STDEV가 클수록 변동성이 큰 것을 의미한다.  

Initial Balance - 최초 투자금액

Sharpe Ratio (샤프지수) -변동성 자체를 위험으로 판단하여 위험 자산에 투자함으로써 얻은 초과수익의 정도를 의미한다. 초과수익률을 초과수익의 표준편차로 나눠서 계산한다. 숫자가 클 수록 감수한 위험 대비 수익이 좋다는 의미다. 

MDD(Maximum Drawdown) - 전 고점 대비 최대 하락비율, MDD가 클 수록 하락폭이 크다는 의미다.   

US Mkt Correlation - 미국 시장과의 연관성, 숫자가 클 수록 미국 시장에 많은 영향을 받는다는 의미다. 

소르티노 비율(Sortino Ratio) - 마이너스일때의 변동성만 위험으로 판단하며 위험 자산에 투자함으로써 얻은 초과수익의 정도를 의미한다. 초과수익률을 마이너스 수익률의 표준편차로 나눠서 계산한다. 숫자가 클수록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좋다는 의미다.
※ Sharpe ratio와 차이점은 분모에 활용된 표준편차가 ETF 수익률이 마이너스일 때의 변동성만을 활용. 즉 ETF의 하방리스크 대비 초과수익률을 나타냄.

결론 

 포트폴리오 구성방법이나 운용철학에 비해 과거 성과가 그리 만족스럽지는 않다. S&P500대비 변동성이나 최대 낙폭등 하나라도 더 나은 요소가 있어야하는데 전반적으로 많이 아쉽다. 개인적으로 지금까지의 성과만 놓고봐서는 FNDX에 투자하느니 S&P500 지수에 투자하는 SPY, VOO, IVV와 같은 ETF에 투자하는 것이 더 나아보인다. 

 

※이 글은 종목을 추천하기 위한 글이 아닙니다. 모든 투자는 투자자 스스로의 책임하에 있습니다. 모두의 경제적 자유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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