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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 바라보기/ETF 이야기

ETF 이야기 -미래의 성장산업에 투자해볼까. 전세계 AI/딥러닝 회사에 투자하는 ETF 'LRNZ'

by BUlLTerri 2022. 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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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미래의 성장성을 바탕으로 높은 벨류에이션을 받고 있는 일명 '성장주'들의 주가 조정이 지속되고 있다. 이는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금리인상 및 러시아-우크라이나 발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한 결과다. 만약 최근의 조정이 단순한 '조정'이 아니고 대세 하락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믿는 투자자라면 경기방어주, 채권, 현금 등을 확보해야한다. 하지만 단순한 '조정'이며 현재의 주가가 금리 인상 리스크가 모두 반영된 가격이라고 믿는다면 미래에 성장이 확실시 되는 산업에 투자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물론 주식은 확률 싸움이기 때문에 추가적인 주가 하락에 대한 대비도 필수다. 자신이 인내할 수 있는 비중과 투자기간에 대해서 명확히 한 뒤에 투자하는 것이 중요하다.

 오늘은 언제나 미래 성장 산업으로 꼽히는 '인공지능'과 '딥러닝'에 투자하는 ETF에 대해서 공부해봤다. '인공지능', '딥러닝' 분야는 현실이되고 있는 미래임에는 분명하지만 계속해서 증명이 필요한 섹터로 리스크도 높고 현실화 됐을때의 성장성 또한 높은 분야다. 

전세계 인공지능 및 딥러닝 기업에 투자하는 ETF 'LRNZ'

출처 : ETF.com 및 SeekingAlpha.com
출처 : ETF.com

LRNZ는 TrueMark의 첫 번째 ETF 중 하나입니다. 이 펀드는 인공 지능, 머신 러닝 또는 기타 딥 러닝 기술의 개발 및 활용에 중점을 두고 액티브하게 운용되는 집중된 글로벌 주식 포트폴리오입니다. LRNZ는 수익의 절반이상이 인공지능, 머신러닝 또는 기타 딥러닝 기술의 개발 및 활용에서 나오거나 위 기술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있는 대형주 20~30개에 투자합니다. 포트폴리오에 포함된 종목들은 추세적 성장, 순환적 성장 비즈니스 또는 IPO로 분류됩니다. 펀드 어드바이저는(ETF 포트폴리오 운용자) 개별 주식들의 가치와 성장 전망에 따라 포트폴리오를 선택합니다. 추세적 성장주는 매수 후 보유(buy and hold)전략이 적용될 것이며 포트폴리오내 가장 많은 보유량을 가질 것입니다. 순환적 성장 사업은 잠재적으로 주기의 바닥에서 주식을 사고 정점에서 매도하기 위해 펀더멘털 분석을 사용하여 선별됩니다. 선택된 IPO의 포지션은 IPO 후 4~6개월에 걸쳐 구축됩니다. LRNZ는 산업 노출을 25%로 제한합니다. 2020년 5월 18일 이전에 펀드 이름은 TrueMark Technology, AI & Deep Learning이었습니다.

출처 : ETF.com
오역 및 의역이 있을 수 있습니다. 

 LRNZ는 운용자가 빈번하게 포트폴리오를 교체할 수 있는 '액티브'한 운용방식을 적용하고 있다. 다만 나름의 명확한 구분에 의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포트폴리오 구성은 크게 3가지로 구분된다.

구분 운용방식
1. 추세적 성장주  매수 후 보유 (Buy and Hold), 장기투자 
2. 순환적 성장주 (경기에 따라 등락이 있는 주식)  펀더멘털 분석을 바탕으로한 저가 매수 고가 매도 
3. IPO (신규 상장주식)  상장후 4~6개월에 걸쳐 구축

  ETF설명서를 살펴보면 20~30개 정도의 주식에 투자한다고 나와있는데 이정도면 ETF치고는 종목수가 매우 적은 편이다. 개별 종목에 대한 비중을 살펴봐야겠지만 종목수가 적으면 결국 변동성이 매우 클 수 있다는 의미다. 포트폴리오 구성을 살펴보자. 

출처 : ETF.com

 전세계 주식에 투자한다고 나와있는데 실제로는 '미국'주식에 집중돼 있다. 운용자 마음에 드는 다른 나라의 주식들이 없었나보다. 특이한 점은 포트폴리오 상위비중 10개 종목이 전체 포트폴리오 비중 64.56%를 차지한다. 역시나 엄청나게 집중투자돼 있다. ETF에서 개별 종목 비중이 10%가 넘어가는 것은 오랜만에 보는 것 같다. 비중이 높은 만큼 상위 비중 종목들을 살펴보자. 

종목 설명 비중 
Zscaler, Inc. 클라우드 보안회사 10.30%
Datadog Inc Class A 클라우드 모니터링 솔루션 기업 9.24%
NVIDIA Corporation 엔비디아는 미국의 컴퓨터 GPU를 디자인하는 회사 8.03%
Advanced Micro Devices, Inc. 컴퓨터, 노트북과 데이터센터를 목적으로 반도체 전기회로인 CPU, GPU, FPGA를 디자인하는 기업 7.25%
CrowdStrike Holdings, Inc. Class A 사이버 보안 기술 회사. 클라우드 워크로드 및 엔드포인트 보안, 위협 인텔리전스, 사이버 공격 대응 서비스를 제공 6.88%
First American Funds Inc X Treasury Obligations Fund 퍼스트 아메리칸 펀드가 운용하는 만기가 397일 이하인 미국 국채 포트폴리오 6.03%
Unity Software, Inc.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비디오 게임 소프트웨어 개발 회사 4.41%
ServiceNow, Inc. 캘리포니아 산타클라라에 본사를 둔 미국 소프트웨어 회사로 기업 운영을 위한 디지털 워크플로를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되는 클라우드 컴퓨팅 플랫폼을 개발 4.16%
Anaplan, Inc. 클라우드 기반 비즈니스 계획 소프트웨어에 대한 구독을 판매하고 의사 결정을 위한 데이터를 제공 4.15%
SentinelOne, Inc. Class A 캘리포니아 마운틴뷰에 기반을 둔 사이버 보안 스타트업 4.10%

 전반적으로 소프트웨어, 보안, 반도체 팹리스 기업들이 포함돼 있다. 상장된지 그리 오래되지 않은 신규 회사들도 포함돼 있다. 개별 종목단에 대한 비중이 높은 편이기 때문에 다른 ETF보다 상위 비중에 포함된 개별 종목에 대한 스터디가 더 중요해보인다. 현재까지의 성과도 살펴보자. 

백테스트 결과 분석 LRNZ vs S&P500 vs NASDAQ

테스트기간 : 2021년1월1일~2022년1월31일

파란색 : LRNZ

빨간색 : S&P500

오렌지색 : NASDAQ

※과거의 성과가 미래를 보장하지 않습니다.

출처 : https://www.portfoliovisualizer.com/
출처 : https://www.portfoliovisualizer.com/

 예상대로 최근 LRNZ의 성과는 처참하다. 조정기때 LRNZ가 어떻게 움직일지 명확하게 확인이 가능한 결과다. 최대낙폭, 변동성이 S&P500과 나스닥 대비 월등하게 높다. 아직 주가 상승을 보여준적이 없어서 상승기때 얼마나 지수대비 아웃퍼폼하는 모습을 보여줄지 확인이 필요해보인다. 지수대비 성과가 너무 안좋아서 'Franklin Templeton'의 인공지능 ETF 'IQM'과도 과거 성과를 비교해봤다. 

출처 : 구글파이낸스

 IQM의 성과가 월등히 좋다. 참고로 IQM의 포트 구성은 아래와 같다. 한눈에 보면 알겠지만 대형주에 유명한 테크 주식들로 구성돼 있는 모양세다.  

출처 : ETF.com

 이번 지수조정에는 대형테크주들이 중소형 테크주들보다 방어력이 훨씬 좋았기(실적이 더 좋았다.) 때문에 IQM이 LRNZ보다 더 좋은 성과를 보여준 것 같다. 

 

Portfolio Visualizer 결과 값 용어 정리

CAGR - 'Compound Annual Growth Rate'의 약자로 복리 개념이 적용된 연평균 성장률

STDEV(STANDARD DEVIATION) - 표본집단의 표준편차, STDEV가 클수록 변동성이 큰 것을 의미한다.  

Initial Balance - 최초 투자금액

Sharpe Ratio (샤프지수) -변동성 자체를 위험으로 판단하여 위험 자산에 투자함으로써 얻은 초과수익의 정도를 의미한다. 초과수익률을 초과수익의 표준편차로 나눠서 계산한다. 숫자가 클 수록 감수한 위험 대비 수익이 좋다는 의미다. 

MDD(Maximum Drawdown) - 전 고점 대비 최대 하락비율, MDD가 클 수록 하락폭이 크다는 의미다.   

US Mkt Correlation - 미국 시장과의 연관성, 숫자가 클 수록 미국 시장에 많은 영향을 받는다는 의미다. 

소르티노 비율(Sortino Ratio) - 마이너스일때의 변동성만 위험으로 판단하며 위험 자산에 투자함으로써 얻은 초과수익의 정도를 의미한다. 초과수익률을 마이너스 수익률의 표준편차로 나눠서 계산한다. 숫자가 클수록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좋다는 의미다.
※ Sharpe ratio와 차이점은 분모에 활용된 표준편차가 ETF 수익률이 마이너스일 때의 변동성만을 활용. 즉 ETF의 하방리스크 대비 초과수익률을 나타냄.

 결론

장점 단점
- ETF 아이디어에 맞는 포트폴리오 구성
- 인공지능, 머신러닝에 집중된 포트폴리오 
- 포트폴리오 분산이 안돼 있어서 너무 큰 변동성
- 적은 거래량, 최근 성과 부진 
- 자산운용사 규모
- 고 PER 주들이 많아서 최근 시장상황이 우호적이지 않음

 LRNZ의 경우 포트구성이나 운용방식이 액티브 ETF치고는 나쁘지 않다고 생각된다. 다만 최근 성과가 너무 아쉽고 거래량 너무 적다. 게다가 변동성이 커서 내 스타일과는 맞지 않는 ETF로 보인다. 본인의 투자 스타일에 따라서 변동성이 너무 큰 ETF를 선호하지 않는다면 LRNZ는 좋은 선택이 아닐 것으로 보인다. LRNZ에 투자하고 싶다면 변동성을 고려해서 원래 투자하려고 했던 비중의 절반만 분할로 접근하는것이 리스크와 변동성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이 글은 종목을 추천하기 위한 글이 아닙니다. 모든 투자는 투자자 스스로의 책임하에 있습니다. 모두의 경제적 자유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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