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자산운용사 중 운용자금 규모 11위에 달하는 '위즈덤트리(WisdomTree)'는 사실 월배당 ETF 'DGRW'로 유명하다. DGRW는 개인적으로 포트에 일부 보유중이기도 한 종목이기 때문에 '위즈덤트리(WisdomTree)'에 대해 우호적인 감정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래서 오늘은 '위즈덤트리(WisdomTree)'가 일주일 전에 새롭게 상장시킨 전세계 배터리 관련기업에 투자하는 ETF 'WBAT'에 대해서 공부해봤다.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자산운용사가 성장섹터인 '배터리'관련 ETF를 상장시켰으니 궁금함이 앞섰다. 바로 살펴보도록 하자.
전세계 배터리 벨류체인에 투자하는 ETF 'WBAT'
WBAT는 글로벌 배터리 및 에너지 저장 솔루션 벨류체인에 대한 노출을 제공하기 위해 패시브하게 관리됩니다. 이 지수는 벨류체인을
(i) 원자재
(ii) 제조
(iii) 인에이블러(조력자) 또는 기본 구성 요소
(iv) 신흥 기술
4개 부문으로 나눕니다. 선택 영역에는 혁신적인 기술을 도입하거나 서비스하는 회사도 포함됩니다. 적격 기업은 벨류체인 부문 또는 혁신에서 최소 50%의 수익을 창출해야 합니다. 종목 선택을 위해 지수는 배터리 및 에너지 저장 솔루션 벨류체인에 대한 회사의 참여를 나타내는 집약도 등급과 품질 및 모멘텀 요인을 결합한 종합 위험 점수를 기반으로 기업 순위를 지정합니다. 네 가지 벨류체인 세그먼트는 처음에 포트폴리오에서 동일하게 가중치가 부여됩니다. 그런 다음 각 세그먼트 내의 증권은 조정된 강도 등급에 따라 가중되며 단일 발행자 한도는 3.5%입니다. 지수는 반기별로 재구성되고 재조정됩니다.
출처 : ETF.com
오역 및 의역이 있을 수 있습니다.
▶내용 정리에 앞서 '위즈덤트리(WisdomTree)'라는 자산운용사에 대한 개인적인 선호도로 인해 팩트보다 더 긍정적으로 글을 쓸 수도 있다는 점을 알립니다.
WBAT는 패시브운용 ETF로 운용사에서 설정한 지수를 그대로 따라가는 ETF다. 일반적으로 같은 패시브 ETF라고해도 특정 섹터나 테마를 기반으로 운용되는 ETF는 지수추종(S&P500)ETF보다는 운용보수가 다소 비싼 편이긴 하다. WBAT는 4가지 부문으로 나눠서 지수를 구성한다. 최초에 4가지 지수에 대해 동일한 비중을 주지만 집약도 등급, 품질 및 모멘텀 요인을 결합한 종합 리스크 스코어를 적용하여 가중치를 부여하게 된다. 개인적으로 운용자의 주관이 최대한 배제된 상태에서 명확한 기준에 의해 기계적으로 운용되는 '패시브 ETF'를 더 선호하는 편이다. 장기적으로 투자했을 때 성과에 등락이 심하지 않은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럼 포트폴리오 구성을 살펴보자.
WBAT는 약90개 종목에 분산투자하고 있으며 상위비중 10개 종목의 전체 비중은 32.71%다. 개별 종목에 대한 비중이 그리 높지 않기 때문에 상위비중 5개 기업에 대해서만 간단하게 정리해봤다. 참고로 상위 비중에는 포함돼 있지 않지만 국내 투자자들에게 유명한 기업으로는 테슬라, 퀄텀, 지멘스, 3M, LG화학, 삼성전자등이 있다. 다만 이들 기업은 1%내외 비중으로 매우 적은 비중만 보유하고 있다.
| 기업명 | 설명 | 비중 |
| TDK Corporation | TDK는 동경전기화학의 약자로 일본의 전자기업이다. 매출구성은 크게 4가지로 이뤄져있다. 1. 에너지 응용제품(리튬이온베터리포함) 2. 자기응용제품(하드디스크, 마그네틱헤드등) 3. 수동부품(MLCC 등) 4. 센서응용제품 |
4.32% |
| Mineral Resources Limited | 철광석, 리튬을 체굴하는 호주 회사 | 4.11% |
| Simplo Technology Co. Ltd. | 대만의 배터리 제조회사 | 4.02% |
| Contemporary Amperex Technology Co., Ltd. Class A | 중국의 베터리 제조회사 (CATL) | 3.26% |
| Umicore | 벨기에 브뤼셀에 본사를 둔 다국적 소재회사로 폐배터리 재활용, 양극재 사업등을 하고 있다. | 3.18% |
비중 상위 기업에 미국 기업보다는 오히려 호주, 대만, 중국, 일본 기업의 비중이 더 많다. 배터리셀 및 소재 회사로 유명한 유미코어, CATL, TDK등이 비중 상위에 있는 것이 인상적이다. 유미코어는 양극재 글로벌 1위 기업으로 유명한데 벨기에 회사라서 투자가 쉽지 않은데 ETF를 통해 투자가 가능하다.
상장된지 1주일밖에 되지 않았고 시장상황이 좋지 않아서 과거 데이터를 보는게 의미가 없다고 판단된다. 대신에 유사한 방식으로 투자하는 앰플리파이 인베스트먼트의 배터리 ETF 'BATT'와 포트구성을 비교해봤다.
BBAT는 테슬라, 리비안과 같은 완성차 업체에 대한 비중이 높고 WBAT는 배터리 셀, 배터리 관련 원자재 및 소재 기업에 좀더 집중한 포트 구성이다. 각자의 선호도에 따라 투자판단을 하기를 바란다.
결론
각자의 투자성향이나 방식에 따라 다를 수 있겠지만 개인적으로 패시브 ETF를 선호한다. 게다가 2차전지 섹터는 향후의 성장이 보장된 분야 중 하나이다. 이러한 점에서 봤을때 기존의 전기차 비중이 높은 배터리 ETF들 보다는 위즈덤트리의 'WBAT'가 더 좋게 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다만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및 인플레이션 리스크로 인해 증시상황이 좋지 않기 때문에 매우 장기간에 걸쳐 투자가 가능하지 않다면 투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게다가 'WBAT'는 상장된지 일주일 밖에 되지 않아서 거래량 및 운용자산의 규모가 그리 크지 않다는 점도 주의가 필요하다.
※이 글은 종목을 추천하기 위한 글이 아닙니다. 모든 투자는 투자자 스스로의 책임하에 있습니다. 모두의 경제적 자유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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