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TA MZ 소비액티브는 미래의 소비 주체가될 MZ세대의 소비성향에 맞춘 기업들에 투자하는 ETF다. 아이디어는 그럴듯해 보이긴 하는데 포트폴리오 구성에 따라 투자여부가 결정될 것 같다. 사실 이런류의 ETF는 포트폴리오에 포함된 기업들의 섹터가 다소 중구난방일 가능성이 높아서 투자하기전에 꼼꼼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과연 VITA MZ 소비액티브가 바라보는 MZ세대의 지갑을 열만한 기업들은 어떤 기업일까.
MZ세대의 소비에 투자해보자 'VITA MZ 소비액티브'
FN Guide MZ 소비 지수
-MZ 소비 지수는 MZ 세대 소비와 관련된 종목으로 구성된 지수입니다. 유가증권시장 및 코스닥 상장 종목 중 기초필터링을 통과한 종목들에 대해 'MZ 세대 소비' 관련 키워드 기반 종목 별 키워드 유사도 스코어링을 진행하여, 유니버스 포함 종목 중 'MZ 세대 소비'와 관련도가 높은 종목을 산정하여 구성한 지수입니다.
출처 : ttp://vitaetf.co.kr // 투자설명서
'VITA MZ 소비액티브'는 기본적으로 FN Guide MZ 소비 지수를 따르돼 이보다 더 좋은 성과를 내기 위해 액티브하게 포트폴리오를 운용하는 액티브 ETF다. 지수 구성은 쉽게 얘기해서 MZ 세대 소비와 관련된 기업들에 투자한다고 보면 된다. 투자 대상 선정 기준을 투자설명서에서 살펴봤다.
투자 유니버스 선정기준
- 관리종목 투자주의 환기종목 상장폐기 확정종목 제외
- 상장 후 3개월 미만인 종목제외 단 시가총액 50위 이내 종목의 경우 편입 가능
- SPAC 종목 제외
- 선박투자회사, 인프라투자회사, 해외주식, 리츠, ETF, ETFN제외
- FICS 중분류 기준 아래 해당하는 섹터의 종목만 포함
1. 내구소비재 및 의류
2. 소비자 서비스
3. 미디어
4. 유통
5. 음식료 및 담배
6. 생활용품
7. 소프트웨어
재무건전성 기준
- 시가총액 2000억 미만 종목 제외
- 60영업일 기준 평균 거래대금 10억원 미만 종목제외
- 2년 연송 당기순이익 적자기업 제외
비중
- 동일가중
※FnGuide Industry Classification Standard (FICS) : Fnguide에서 정의한 산업의 분류 방식 (상세내용 : http://www.fnindex.co.kr/research/fics)
'VITA MZ 소비액티브' MZ세대의 소비라는 키워드를 바탕으로 내구소비재 의류, 서비스, 미디어 ,유통, 음식료, 생활용품, 소프트웨어 기업에 동일 가중으로 분산투자하고 있다. 물론 재무건전성과 이슈가 있는 종목들은 모두 제외됐다. 이를 기반으로 구성된 포트폴리오를 살펴보자.
현금을 제외하고 총 23개 종목에 투자하고 있다. 상위비중 10개 종목의 포트 비중은 48.89%다. 의외로 농심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각 기업들이 속해있는 산업분야를 기준으로 다시 분류해봤다.
의류, 엔터, 식품, 피부미용 등의 비중이 높았다. 흔히 MZ세대가 관심이 있어보일 법한 산업분야에 포트폴리오가 구성돼 있는 것은 맞아보인다. 다만 실제 주가의 움직임을 기준으로 살펴본다면 의류, 엔터, 식품, 피부미용과 관련된 기업들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됐을 때 'VITA MZ 소비액티브'의 주가가 상승할 수 있다. 이와 관련된 팩터들을 살펴보면 '리오프닝', '곡물가'등이 있을 수 있다. 단순히 나이브하게 'MZ'세대들이 좋아할 만한 종목들로 채워뒀으니 주가가 상승할 것이다'라는 생각으로 투자해서는 안된다. ETF에 포함된 섹터들의 키팩터를 분석해보고 이에 따라 'VITA MZ 소비액티브'의 주가가 어떻게 움직이게될지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
결론
포트구성은 ETF테마를 기반으로 구성돼 있는게 맞아보인다. 다만 각각의 종목이 MZ세대소비를 대표할만한 것인지는 고민이 필요해보인다. 예를들면 '농심'의 경우 개별종목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데 MZ세대 소비와 식품기업인 '농심'이라는 기업의 연관도가 단순히 "MZ세대들이 '라면'을 좋아해서"라는 정도라면 단일 기업의 높은 비중을 설명하기 어렵다. 또한 높은 운용보수와 낮은 거래량도 투자하기 꺼려지는 요소가 될 수 있다.
최근 3일간의 주가 움직임은 나쁘지 않지만 크게 의미를 두기는 어렵다. 최근 코스피/코스닥 지수의 움직임 또한 나쁘지 않았기 때문이다. 자신의 투자아이디어를 해당 ETF가 명확하게 반영하고 있는지 충분한 고민이 필요해보인다.
※이 글은 종목을 추천하기 위한 글이 아닙니다. 모든 투자는 투자자 스스로의 책임하에 있습니다. 모두의 경제적 자유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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