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인플레이션 리스크 등으로 ESG에 대한 관심도가 많이 내려가고 있다. 다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볼때 큰 규모의 자산운용사들이 ESG를 중심으로 자금을 움직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투자자라면 ESG에 대한 관심을 완전히 놓아버려서는 안된다. 그래서 오늘은 최근 성과가 매우 부진한 'ARK'의 ESG기반 투명성 ETF 'CTRU'에 대해서 공부해봤다. 'CTRU'는 상장된지 3~4개월된 신생 ETF로 거래량이 극히 적고 운용되고 있는 자산규모도 너무나도 적다. 따라서 실제로 투자하기에는 매우 리스크할 수 있지만 투자아이디어와 운용방식을 공부해보면서 투자 트렌드에 대해서 알아봤다.
투명하고 윤리적인 기업에투자하는 ETF 'CTRU'
CTRU는 일반적인 산업 기반 ESG 외에도 회사의 투명성에 중점을 둡니다. ARK는 투명성이 회사의 성과를 향상시킬 수 있다고 믿습니다. 이 펀드는 1) 투명성 기준, 2) 조건, 3) 총체적 책임, 4) 투명한 비용, 5) 진실, 6) 신뢰의 6가지 핵심성과지표(KPI)를 기반으로 가장 높은 투명성 점수를 받은 100개 글로벌 기업에 투자합니다. 또한 회사는 알코올, 뱅킹, 화학, 화석연료 운송, 도박, 금속 및 광물, 석유 및 천연가스, 담배와 같은 산업에 종사해서는 안 됩니다. 적격 증권 및 ADR은 미국에 상장되어 있어야 하며 최소 10억 달러의 30일 이동 평균 시가총액을 유지해야 합니다. 보유 종목은 동일하게 가중치가 부여되며 분기별로 재조정됩니다.
출처 : ETF.com
오역 및 의역이 있을 수 있습니다.
CTRU는 6개의 투명성 지표를 기반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글로벌기업 100곳에 투자한다. 그중에서 술, 뱅킹, 화학, 화석연료 운송, 도박, 금속 및 광물, 석유 및 천연가스, 담배 관련 업종은 제외한다. 미국에 상장된 회사에만 투자하고 최소 10억 달러의 30일 이동평균 시가총액을 유지해야한다. ESG를 기반으로한 기준만 적용해서는 해당 기업의 펀더멘털을 반영하기 어렵기 때문에 30일 이평을 기준으로한 시가총액을 추가로 적용하여 투자기업을 걸러내는 것이 특징이다.
100개 기업에 동일 비중으로 투자하기 때문에 비중 상위 기업의 포트폴리오 전체비중이 13.77%로 매우 낮은 편이다. 글로벌기업에 투자한다고 나와있긴하지만 사실상 미국비중이 매우 높다. 상위비중 10개 기업에 대해 간단하게 살펴보자.
기업명 | 설명 | 산업군 |
AEROVIRONMENT INC | 미국 방위 계약 업체로 주로 무인 항공기에 관여합니다. | 방산 |
SPLUNK INC | 기계가 생성한 빅 데이터를, 웹 스타일 인터페이스를 통해 검색, 모니터링, 분석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 | 머신러닝/소프트웨어 |
PEARSON PLC-SPONSORED ADR | 피어슨은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둔 매체 기업이다. 출판사로서는 전세계에서 가장 높은 지분을 차지하는 회사 중 하나이다. 주로 교육에 관한 것을 출판한다. | 출판/미디어 |
CANADIAN SOLAR INC | 태양광 PV 모듈을 제조하고 대규모 태양 광 프로젝트를 운영하는 상장 회사 | 태양광/재생에너지 |
NATURA &CO HOLDING-ADR | 브라질의 화장품 기업이 | 화장품 |
CROWDSTRIKE HOLDINGS INC - A | 텍사스 오스틴에 본사를 둔 미국 사이버 보안 기술 회사 | 사이버보안 |
SONOCO PRODUCTS CO | 다양한 소비자 포장, 산업 제품, 보호 포장 및 포장 공급망 서비스를 제공하는 미국 기반의 국제 공급업체이자 복합 캔, 튜브 및 코어의 세계 최대 생산업체 | 포장/포장공급망서비스 |
PROTO LABS INC | Protolabs는 프로토 타이핑 및 단기 생산을 위해 소량 3D 인쇄, CNC 가공, 판금 및 사출 성형 맞춤형 부품을 신속하게 제조하는 회사 | 인쇄/제조 |
PAGERDUTY INC | IT 부서를위한 SaaS 사고 대응 플랫폼을 전문으로하는 미국 클라우드 컴퓨팅 회사 | 클라우드컴퓨팅 |
HP INC | 국의 개인용 컴퓨터 제조 및 판매 회사이다 | 컴퓨터 제조 및 판매 |
포트폴리오에 포함된 기업들의 산업군이 중구난방이다. 유망한 산업과 섹터를 먼저 살펴보고 투자하는 탑다운 투자자인 나로서는 굉장히 난잡한(?) 포트구성으로 보인다. ESG와 투명성만을 기준으로 잡고 투자한 결과로 보인다.
상장된지 3개월밖에 되지 않아서 과거 성과는 구글파이낸스에서 살펴봤다. 상장이후 지속 하락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2022년3월초에 바닥을 찍었다고 판단할 수도 있겠지만 아직 의미있는 추세반전을 보여주지는 못하고 있다.
결론
글 서두에 언급했듯이 CTRU는 거래량이 극히 적고 운용되고 있는 자금규모도 매우 적기 때문에 투자하기에는 매우 리스크가 높다. 게다가 탑다운투자자가 보기에 포트구성이 매우 복잡해서 CTRU의 주가가 오르기 위해 어떤 팩터가 중요한지 파악하기가 매우 어렵다. 나의 투자 실력이 부족한 탓이지 그냥 주가가 전반적으로 상승해줘야 CTRU도 함께 상승할 수 있을 것 같다. 본인의 투자성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적어도 어떤 변수나 팩터가 바뀌었을때 내가 투자한 주식이나 ETF가 오를 수 있는지 명확하게 파악이 가능한 종목에만 투자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이 글은 종목을 추천하기 위한 글이 아닙니다. 모든 투자는 투자자 스스로의 책임하에 있습니다. 모두의 경제적 자유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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