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박성현
방배동의 만화방 보일러실을 개조한 1평짜리 월세방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해, CJ와 KT 등의 대기업에서 실력 있는 '월급 노예' 18년의 삶을 보냈다. 월급만으로는 '경제적 자유인'이 될 수 없음을 깨닫고 자본주의 원리와 금융, 재테크 지식을 얻고자 수많은 책을 읽으며 분석한 끝에 투자의 메커니즘을 발견했다. 오로지 근로소득을 밑천으로 부동산, 달러, 주식 등을 넘나들며 투자한 끝에 70억원의 자산가로 거듭난 이후, 현재는 전업투자자로 네 아이를 키우며 살고 있다. -중략-
-'나는 주식 대신 달러를 산다' 저자소개 中-
달러 투자는 다소 생소할 수 있는 분야다. 하지만 나의 경우는 자산배분을 통해 투자에 처음 발을 딛였기 때문인지 꽤나 익숙한 얘기이다. 원화 대비 달러의 가치는 국내 주식시장과 정반대로 움직이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이를 기반으로 자산 배분 전략을 구성하여 원화자산과 달러자산의 적절한 배분을 기반으로 투자하여 리스크를 줄이는 방식이다. 물론 저자는 헷지나 자산배분 관점보다는 원달러 환율의 변동폭을 활용해서 '환차익'을 얻는 것에 집중했다. 이 책에는 환전을 할때 수수료를 아낄 수 있는 방법, 구체적으로 어떻게 달러에 투자하면 될지 상세한 '방법론'에 대해서 얘기해준다. 기본적으로 저자가 얘기하는 달러를 사야할 타이밍은 4가지 기준을 기반으로 한다.
현재의 원/달러 환율이 52주 평균 환율보다 낮을 때
현재의 달러 지수가 52주 평균 달러 지수보다 낮을 때
현재의 달러 갭 비율이 52주 평균 달러 갭 비율보다 높을 때
현재의 원/달러 환율이 적정 환유로다 낮을 때
-'나는 주식 대신 달러를 산다' 中-
위 기준이 어렵다면 '달러리치'라는 앱을 다운로드 받아보면 쉽게 달러 투자 타이밍을 알아볼 수 있다. '달러리치'라는 앱 자체가 위 4가지 기준을 기반으로 투자 타이밍을 알려주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위 4가지 기준이 모두 충족됐다고 해서 덜컥 달러를 매수해서는 안된다. 저자는 1200원을 기준으로 1200원 보다 달러가 비쌀 때는 투자하지 않는 것을 추천하고 있다.
▼ 달러리치 앱소개, 달러와 원화의 상관관계
저자의 투자 방식은 상방과 하방이 단단하게 구축돼 있는 달러 자산의 가격 움직임을 기반으로 구성돼 있기 때문이다. 달러는 기축통화로 긴 시계열동안 원/달러 환율은 700~1700원 사이로 고정돼 있다. 저자도 원/달러 환율의 가치는 700~1700사이에서 고정될 것으로 가정하고 원화대비 달러가 저렴하다고 판단되는 구간에서 '세븐 스플릿'이라는 방식을 활용해서 지속해서 달러를 매수한다. '세븐 스플릿'은 계좌를 7개 만들어서 최초 매수가 이후로 달러가 3원 이상 하락할때마다 새로운 계좌에서 분할 매수를 하는 것이다. 반대로 달러를 매도하여 원화로 바꿔줄 때도 계좌별로 수익이 날때마다 분할로 매도를 수행한다.
계좌를 놔누는 이유는 한 계좌에서 분할로 매수를 진행하면 평단에 따라서 실현 손익이 관리가 잘 되지 않기 때문이다. 주식의 물타기를 할때 금일 물타기한 가격보다는 주가가 위에 있지만 내 평단보다는 주가가 밑에 있는 경우가 있다. 이때는 내가 물타기한 금액만큼을 매도하면 이득이 될 수 있지만 내 평단보다는 밑이기 때문에 '실현손익'이 마이너스로 찍히기 때문에 심리적으로 수익실현을 하기가 어려워진다. '세븐 스플릿'은 결국 박스권이 확실한 자산에 투자할 때 분할 매수를 통해 계좌별로 수익권에 도달했을때 반드시 수익실현을 하는 방식을 심리적으로 편리하게 하기 위해 반등 투자방식이라고 볼 수 있다. 저자는 달러투자가 안전하다고 강조하는데 그 이유는 '돈(원화)'으로 '돈(달러)'을 사기 때문이다. 원달러투자에서 수익실현에 1차로 실패하더라도 배당 ETF나 미국 주식을 매수하면서 두번째 기회를 잡을 수 있다는 것이다.
한국 주식 매도로 원화 확보 -> 원화로 달러 매수 ->달러로 미국 주식 매수 -> 미국 주식 매도로 달러확보
-> 달러로 원화매수 -> 원화로 한국 주식 매수
-'나는 주식 대신 달러를 산다' 中-
적극적인 트레이딩을 통해 '환차익'을 극대화하는 방식으로 투자하는 저자의 투자방식이 신선했다. 또한 계좌를 분리한 분할 매수를 통해서 빠르게 수익을 확정해 가는 시스템을 구축하며 심리적으로 편안한 투자를 만들어낸 것도 배울만한 점이였다. 세븐스플릿이나 달러 트레이딩 투자는 개인적으로도 적용해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끝으로 저자가 얘기하는 달러 투자의 7원칙을 소개하면서 글을 마친다.
달러 투자의 7원칙
1. 레버리지는 절대 사용하지 않는다.
2. 손절매를 하지 않는다.
3. 최초 매수하는 달러의 가격은 달러 투자 데이터에 의한 '투자를 시작해도 좋은 상황'에 따라 정한다.
4. 최초 매수하는 달러의 투자 규모는 총 투자 규모의 5%를 넘기지 않는다.
5. 추가 매수 시 투자 규모는 이전과 동일한 규모로 한다.
6. 추가 매수는 이전 매수한 원/달러 환율보다 3원 이상 하락했을 때 한다.
7, 장기 투자용 달러는 달러 정기 예금에 넣어두거나 미국 월 배당 ETF 등에 투자한다.
-나는 주식 대신 달러를 산다中-
추천지수 : ★★★☆☆
저자의 달러 투자 방식과 노하우를 배울 수 있습니다. 심플하고 이해하기가 매우 쉬운 책입니다.
관심이 있는 투자자의 경우 바로 투자에 적용이 가능합니다. 다만 기존에 투자경험이 많은 투자자의 경우
책의 내용이 너무 쉽고 심플하며 깊이가 있지 않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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