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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 바라보기/ETF 이야기

ETF 이야기 - 우주 및 심해 탐사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ETF 'ROKT'

by BUlLTerri 2022. 5.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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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주 관련 산업은 언제나 빠지지 않는 미래 성장 산업 중 하나이다. 아직 현실화되지는 않았지만 곧 현실화가 될 것 처럼보이는 산업이기 때문에 주식 시장에서는 오히려 언제나 매력적으로 보인다. 주식시장에서 가장 좋아하는 것이 발전가능성이 보이는 불확실한 미래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런지 우주 관련 ETF들은 엄청나게 많다.  국내 ETF는 물론이고, ITA, XAR, PPA, UFO, ARKX와 같이 해외 ETF들도 있다. 대부분의 우주 항공 산업 ETF들은 아직 실질적인 영업이익을 내고 있는 경우가 많지 않기 때문에 방위산업과 함께 포트폴리오가 구성되는 경우가 많다. 오늘 공부해본 ROKT는 ETF설명상 우주산업 과 심해 탐사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ETF다. 하지만 실제 포트폴리오 구성을 살펴보면 사실 우주산업과 방위산업 위주로 구성돼 있긴 하다. 상세 내용을 살펴보자. 

우주 및 심해 탐사와 관련된 미국 기업에 투자하는 ETF 'ROKT'

출처 : ETF.com 및 SeekingAlpha.com
출처 : ETF.com

ROKT는 제품 및 서비스가 우주 및 심해 탐사에 대한 혁신을 주도하고 있는 미국 상장 기업에 중점을 둡니다. 기본 지수는 우주 여행 및 탐사를 추적하는 하위 지수와 원격 작동 또는 무인 항공, 수중 및 표면 레벨(Surface-Level) 드론 시장을 추적하는 하위 지수의 조합입니다. 이 방법론에는 지수에 포함될지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검색어에 대한 회사 문서 및 SEC 제출을 스캔하는 작업이 포함됩니다. 선택된 주식은 ROKT의 테마 중 하나가 회사의 중심 초점인지 여부에 따라 핵심 또는 비핵심으로 간주됩니다. 보유 종목은 초기에 동일하게 가중치가 부여되며 핵심주에 과대 가중치가 적용됩니다. 지수는 반기마다 재조정됩니다.

출처 : ETF.com
오역 및 의역이 있을 수 있습니다. 

 ROKT가 추종하는 지수는 기본적으로 우주 여행 관련 지수와 무인항공, 드론 관련 지수로 조합된다. ETF설명서에서 언급한 심해 탐사쪽이 바로 '드론'을 활용한 탐사를 의미하는 것임을 알 수 있다. 설명내용이 이렇다고 하더라도 실제 포트폴리오 구성을 살펴봐야 좀더 명확한 운용방향을 알 수 있다. 

출처 : ETF.com

 포트폴리오 내 전체 종목은 약 35개종목이며 상위비중 10개 기업의 포트 전체 비중은 약 43.37%로 포트폴리오 집중도는 괘나 높은 편이다. 사실상 포트폴리오 종목의 높은 비중이 우주/방위 산업 관련 기업들이다. 국내 투자자들에게도 괘나 많이 알려진 종목이 비중 1위부터 5위까지 자리잡고 있다. 여러가지 우주 ETF를 공부해봤는데 상위비중에 포진돼 있는 기업들은 사실상 크게 차이가 없는 것 같다. 

백테스트 비교분석 ROKT vs ITA vs XAR vs S&P500

파란색 : ROKT

빨간색 : ITA

오렌지색 : XAR 

초록색 : S&P500 

테스트기간 : 219년1월1일~2022년4월30일

※백테스트는 과거의 결과일뿐 미래를 보장하지 않습니다.  

출처 : https://www.portfoliovisualizer.com/
출처 : https://www.portfoliovisualizer.com/

 테스트 기간이 1~2년정도밖에 되지 않아서 신뢰성이 그리 높지는 않다. ROKT는 ITA(인베스코의 우주항공ETF)나 XAR(SPDR의 우주항공ETF)에 비해서 변동성지수(Stedv)는 높지 않아보인다. 전반적으로 XAR과 주가 움직임은 비슷해보인다. 다만 일평균 거래량이나 운용보수 측면에서 ROKT가 XAR에 비해 더 나은 점이 없기 때문에 ROKT에 투자할만한 유인은 크지 않아보인다. 

 

Portfolio Visualizer 결과 값 용어 정리

CAGR - 'Compound Annual Growth Rate'의 약자로 복리 개념이 적용된 연평균 성장률

STDEV(STANDARD DEVIATION) - 표본집단의 표준편차, STDEV가 클수록 변동성이 큰 것을 의미한다.  

Initial Balance - 최초 투자금액

Sharpe Ratio (샤프지수) -변동성 자체를 위험으로 판단하여 위험 자산에 투자함으로써 얻은 초과수익의 정도를 의미한다. 초과수익률을 초과수익의 표준편차로 나눠서 계산한다. 숫자가 클 수록 감수한 위험 대비 수익이 좋다는 의미다. 

MDD(Maximum Drawdown) - 전 고점 대비 최대 하락비율, MDD가 클 수록 하락폭이 크다는 의미다.   

US Mkt Correlation - 미국 시장과의 연관성, 숫자가 클 수록 미국 시장에 많은 영향을 받는다는 의미다. 

소르티노 비율(Sortino Ratio) - 마이너스일때의 변동성만 위험으로 판단하며 위험 자산에 투자함으로써 얻은 초과수익의 정도를 의미한다. 초과수익률을 마이너스 수익률의 표준편차로 나눠서 계산한다. 숫자가 클수록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좋다는 의미다.
※ Sharpe ratio와 차이점은 분모에 활용된 표준편차가 ETF 수익률이 마이너스일 때의 변동성만을 활용. 즉 ETF의 하방리스크 대비 초과수익률을 나타냄.

결론

 우주 관련 ETF들은 종목수가 그리 많지 않아서인지 공통된 종목들이 매우 많다. 결과적으로 포트폴리오는 유사하기 때문에 거래량, 운용보수, 과거 성과등을 고려하여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러한 측면에서 볼때 ROKT는 과거 성과와는 별개로 다소 아쉬운 부분이 많은 ETF로 보인다. 개인적으로 우주 ETF에 투자하고 싶다면 ROKT보다는 XAR이 더 좋은 대안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이 글은 종목을 추천하기 위한 글이 아닙니다. 모든 투자는 스스로의 책임하에 있습니다. 모두의 경제적 자유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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