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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 바라보기/투자는 처음이라

하락장에서의 소중한 경험을 잊지 않기 위해 남기는 글(Feat. 월가 아재의 행복한 투자)

by BUlLTerri 2022. 6.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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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주식시장이 매우 좋지 않다. 나처럼 운이 좋게 2020년3월 코로나 시기 최저점에서 투자를 시작한 사람들 조차도 현 시점에서는 수익을 모두 반납하고 손해를 보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손해와는 무관하게 그때 즈음 투자를 시작한 사람들은 모두 운이 좋다고 할 수도 있겠다. 나 또한 그렇다. 1~2년이라는 비교적 짧은 기간에 주식 시장의 엄청난 변동성을 모두 경험해볼 수 있었기 때문이다. 

 2020년3월경에는 '이정도의 대상승장은 10년만에 처음이다'라는 말을 많이 들어봤을 것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어떤가. '이정도의 하락장은 10년만에 처음이다'라는 말을 많이 듣게 된다. 시장상황은 언제든 변화 무쌍하고 예측이 불가능하다. 언제나 10년만에 처음이고, 새롭다. 나 또한 이렇게 하락할 것이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고 손실을 보고 있다. 나의 잘못된 선택들과 의사결정들에 후회를 하기도 하고, 현재의 상황을 회피하고싶다는 생각도 들지만 그럼에도 나는 현 상황을 똑바로 직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재의 '힘든 경험'이 나중에 더 큰 발전의 원동력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실제로 나는 최근 하락장을 맞이해서 투자에 관련된 공부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래서 새롭게 배운 것들이 아주 많아졌다. 분명 하락장을 경험하기 전보다는 훨씬 단단해지고 실력이 좋아졌다. 주식 투자로 성공한 많은 투자자들 중에 소위 '깡통'을 경험해본 케이스가 많은 것도 같은 이유는 아닐까 생각해본다. 때로는 부정적인 경험과 고통이 인간을 바꾸는 원동력이 되기 때문이다. 

 며칠전 유튜버 '월가 아재의 행복한 투자'에 올라온 글이 떠오른다. 올라오는 영상들 보다 오히려 '커뮤니티'에 남기는 글들이 큰 도움이되는 특이한(?) 유튜브 채널이다. 

출처 : '월가아재'님 유튜브 커뮤니티글

 그 글의 요지는 '부정적인 감정'자체는 큰 에너지원이기 때문에 이를 긍정적인 방향으로 소화할 수 있다면 엄청난 변화를 만들어낼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부정적인 감정'을 긍정적으로 바꿀 수 있는 첫 걸음은 '일기'라고 말한다. 큰 범위에서 일기, 투자의 범위로 제한한다면 '매매일지'정도가 될 수도 있겠다. 더 나은 투자실력,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해서는 현재의 내 위치를 정확하게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나도 그의 주장에 동의한다. "내가 원하는 목표를 과연 지금의 내 실력으로, 지금의 내가 이룬다는 것이 현실적으로 옳은 것일까?"와 같은 질문을 던질 수 있고 이에 답할 수 있는 방법은 '자기 객관화'다. 그리고 자기 객관화를 위한 첫 걸음은 일기가 될 수 있다.

 날마다 써내려가는 일기(日記)라는 단어와 매일의 날씨를 뜻하는 일기(日氣 )는 똑같이 '일기'라고 읽고 쓴다. 매일매일 변해가는 날씨와 매일매일 다른 '나'를 기록한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기 때문에 똑같이 '일기'라고 부르는 것이 아닐까. 투자에 있어서도 인생을 살아감에 있어서도 계속해서 실수를 하고, 스스로 정한 원칙을 어기는 일이 발생하게 될지도 모르지만 그로 인한 부정적인 경험들을 기반으로 한 걸음 더 발전할 수 있는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  

 

 

이번 하락장에서 배운 것들과 잊지말아야 할 것들

 최근 며칠 사이에 코스닥은 고점대비 약 20%, 코스피는 고점대비 약 15%의 하락을 겪었다. 미국주식 계좌의 경우 대부분이 초장기 투자 종목이고 방어적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다보니 생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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