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8월31일 국내 KPOP ETF가 뉴욕증시에 상장됐다. ETF에 대해서 꾸준히 공부하고 있는 투자자로서 관심이 갈 수밖에 없는 소식이다. 미국에 상장된 ETF중에 한국지수 추종 ETF를 제외하고 전종목이 국내 종목으로 구성된 ETF는 아마 별로 많지 않을 것이다. 과연 KPOP ETF의 뉴욕증시 상장이 어떠한 결과를 내줄지 관심이 쏠린다. 아무쪼록 좋은 성과를 내서 미국 투자자들에게 한국 시장에 대한 관심을 가져올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국내 엔터기업에 투자하는 뉴욕증시 상장 ETF 'KPOP'
KPOP(한국 대중 음악) 및 한국 엔터테인먼트 회사의 지수를 추적하여 한국 주식 시장의 틈새 시장에 대한 노출을 제공합니다. 적격 주식은 최소 시가 1000억 원 이상이어야 하며 익터랙티브 홈 엔터테인먼트를 제외한 엔터테인먼트 또는 익터랙티브 미디어 및 서비스 산업에 포함되어야 합니다. 적격 증권의 테마적 관련성은 자연어 처리 알고리즘을 사용하여 결정됩니다. 지수는 시가 총액과 주제별 관련성 점수를 기반으로 주식을 선택하여 30개 주식으로 구성된 좁은 포트폴리오를 구성합니다. 그 결과 포트폴리오는 시가 총액에 따라 가중치가 부여되어 엔터테인먼트에 70-80%, 인터랙티브 미디어 및 서비스에 20-30%를 할당합니다. 지수는 분기별로 재조정됩니다.
출처 : ETF.com
오역 및 의역이 있을 수 있습니다.
Kpop은 시가총액1000억 이상의 한국 엔터회사에 투자한다. 펀더멘털적인 기준 보다는 시가총액과 ETF테마적 적절성을 기준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엔터회사에 70~80%, 그밖에 인터랙티브 미디어(Interactive media) 및 서비스에 20~30%를 투자하고 있다. 상세 포트폴리오를 살펴보자.
포트 구성은 크게 플랫폼회사, 엔터회사, 콘텐츠제작사, 자이언트스텝과 같은 VFX회사 등으로 구성돼 있는 모습이다.
비중상위 10개 종목을 별도로 추려봤다. 비중상위 10개종목이 전체 포트폴리오 비중이 73.03%로 꽤나 집중돼 있는 모습이다. 그중에서도 하이브, CJ ENM, JYP ent, 네이버, 카카오의 비중이 49.53%로 전체 포트비중의 50%에 육박한다.
상장된지 5일정도밖에 되지 않았는데 S&P500대비 성과는 나쁘지 않은 모습이다.
결론
Kpop의 경우 한국 투자자들이 투자할만한 ETF로 보이지는 않는다. 국내 Kpop 시장에 투자하고 싶은 투자자가 있다면 국내 개별종목들로 포트를 구성해서 투자하는 것이 수수료와 접근성 측면에서 훨씬 유리하기 때문이다. 외국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어서 국내 시장으로 투자자금이 많이 유입되기를 바랄뿐이다. 국내 주식시장 및 엔터 섹터의 특성상 변동성이 매우크고 매크로 환경에 큰 영향을 받기 때문에 투자 난이도가 꽤나 높을 수 있겠지만 말이다.
※이 글은 종목을 추천하기 위한 글이 아닙니다. 모든 투자는 투자자 스스로의 책임하에 있습니다. 모두의 경제적 자유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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