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하는 운동은 맞고 당신이 하는 운동은 틀렸다?

 운동을 꾸준히 해온 사람들 중에 겸손하지 못한 사람들은 헬스장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운동하는 사람들을 이해하지 못한다. 다른사람이 하는 운동을 보고 흔히 이렇게 얘기한다. "운동 그렇게 하는거 아니에요" 그럼 어떻게 운동해야 옳은 방식일까. 자신이 하는 루틴과 운동방식만이 정답일까? 

 사람들이 운동을 하는 이유에는 여러가지 목적이 있다. 포괄적인 의미로 건강을 위해서, 심폐지구력을 기르기 위해서, 체력을 기르기 위해서, 외적으로 멋있어지고 싶어서 등등 셀 수 없이 많은 이유가 있다. 자신이 꾸준히 해온 운동방식에 애정이 있고 강한 신념이 있을 수는 있지만 그렇다고 다른 사람의 운동방식을 비난하거나 무시해서는 안된다. 모두가 '근육맨'이 되기 위해서 운동을 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어주머니나 아저씨들이 독특한 방식으로 약수터에서 하는 운동방식도 그들 나름의 루틴이 있고 이유가 있을 수 있다. 다만 '틀린' 운동은 있을 수 있다. 그것은 '부상을 유발하는 운동'이다. 운동에는 셀 수 없이 다양한 목적이 있겠지만 '부상'은 그 목적이 될 수 없다. 결론적으로 '부상을 유발하는 운동'만 아니라면 어떤 방식이든 각자의 목적과 체력에 맞게 운동을 수행하면 된다. 물론 실력있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다면 좀더 효과적으로 목적을 달성할 수는 있겠지만 그것 또한 선택의 자유다. 

 최근 체육관에서 운동을 하는데 자신들과 다른 방식으로 운동을 한다는 이유로 어르신들이나 아주머니를 우습게 생각하는 사람들은 본적이 있다. 글쎄, 과연 그들이 어르신이나 아주머니를 비웃을 자격이 되는 것인지 의문이다. 그 연령대에도 꾸준하게 체육관에서 운동을 하며 건강관리를 하시는 어르신이나 아주머니들의 성실함과 꾸준함을 우습게 봐서는 안된다. 다시 날씨가 추워지고 있다. 이럴때일 수록 꾸준하게 운동하면서 건강관리에 힘쓸 때이다. 모두의 운동을 응원한다. 

지속가능한 운동을 위한 필수요소 '디로딩과 휴식'

타인을 배려하는 '헬스장 매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