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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주식투자의 정석을 재미있게 배워보자 피터린치의 '전설로 떠나는 월가의 영웅'

by BUlLTerri 2022. 10.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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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피터린치(Peter Lynch)

  워런 버핏과 더불어 살아 있는 월스트리트의 전설로 통하는 투자자다. 1967년부터 1969년까지 한국에서 포병대 중위로 근무한 바 있다. 마젤란펀드를 2천만 달러에 인수한 후 13년간 운용하여 660배에 달하는 140억 달러 규모의 뮤추얼펀드로 성장시켰다. 발로 뛰어야만 기업에 대한 고급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소신으로 시간과 노력을 아낌없이 들이는 투자자로 유명하다. 펀드매니저로 재직하는 동안 1만 5천 개에 달하는 주식에 투자했다. 한창 전성기인 47세에 돌연 은퇴를 선언하여 월가의 전설적인 인물이 되었다. 저서로는 <피터리치의 이기는 투자>, <증권투자로 돈 버는 비결>이 있다. 

 

저자 : 존 로스차일드(John Rothchild)

 <타임>, <포춘>, <뉴욕타임스> 등에서 전문 기고가로 활동했다. 피터 린치의 후기작 <피터 린치의 이기는 투자>, <증권투자로 돈 버는 비결>에도 공동 저자로 참여했다. 저서로는 <바보는 돈을 쓰는 법을 모른다>, <파산>이 있다. 

 

                                             -'전설로 떠나는 월가의 영웅' 中-

 

 '전설로 떠나는 월가의 영웅'은 투자자들 사이에서 워낙 명저로 유명한 책이라 오히려 선뜻 손이 가지 않았다. 여기저기에서 인용되는 경우가 많아서 읽지 않았는데도 이미 읽은 듯한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투자자라면 반드시 읽어야하는 교과서적인 책이기 때문에 숙제를 한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책을 완독했다. 

 피터린치는 주식투자를 단순한 '주식'으로 보지 않는다. 그는 주식투자를 '기업'을 운영한다는 마음으로 접근한다.  그 결과 그는 스스로 이해가 되지 않는 기업은 쳐다보지도 않는다. 평생 농사만 지은 사람에게 갑자기 큰돈을 투자해서 '카페'를 운영해보라고 하면 할 수 있을까? 같은 이야기다. 쉽게 얘기해서 그는 이해하기 쉬운 기업을 사서 오랜 기간 보유한다. 실제로 책에서도 그는 투자한지 3년정도 된 종목들의 성과가 가장 좋았다고 언급한다. 최소 연단위의 투자를 추구한다는 의미다. 주식투자 경험이 있는 투자자라면 알겠지만 말이 쉽지 저렇게 오랜 기간 주식을 보유하는 것은 정말로 쉽지 않은 일이다. 

 다음은 그가 정의한 종목의 유형에 대해서 간단하게 정리한 내용이다. 국내 주식을 투자하든 해외 주식에 투자하든 내가 투자한 종목이 어떤 유형에 해당하는지 반드시 확인하고 그에 대한 투자 전략을 설정해야한다. 

저성장주 
- 저위험, 저수익 종목

대형우량주 
- 저위험, 중수익 종목 

고성장주
- 고위험, 고수익 종목 

경기순환주
- 투자자가 경기순환주기를 얼마나 능숙하게 예측하느냐에 따라 저위험, 고수익 종목이 되거나 
고위험, 저수익 종목이 된다. 

회생주
- 고위험 고수익 종목 

자산주
- 투자자가 자산의 가치를 확신한다면 저위험, 고수익 종목

'전설로 떠나는 월가의 영웅' 中

  예를들어서 고성장주에 투자하는데 내 포트폴리오에서 비중을 50%를 가져간다면 너무 도박적인 투자가 될 수 있다. 성공하면 대박을 노릴 수 있지만 반대로 리스크가 높기 때문에 쪽박을 찰 가능성도 있다. 기본적으로 꾸준한 계좌의 우상향을 바란다면 위험도에 따라 비중을 적절히 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실제로 그는 10종목에서 6종목만성공해도 월스트리트에서 부러움을 살만한 실적을 올리기에 충분하다고 언급한바 있다. 10종목 중에서 6종목을 성공해서 자산을 불리고 싶다면 리스크에 따라 포트폴리오의 분산을 적절하게 해줘야한다.

주식시장에서 성공하는 사람들 역시 주기적으로 손실을 보고, 좌절을 맛보며, 예기치 못한 사건을 맞이한다. 그러나 끔찍한 폭락이 일어나도 이들은 게임을 포기하지 않는다. 이들은 철저하게 조사한뒤 H&R 블록을(H&R Block) 매수했을데, 갑자기 정부가 세금 코드를 단순화하는 바람에 이 회사의 사업이 악화한다면, 이들은 불운을 받아들이고 다음 종목 발굴에 착수한다. 이들은 주식시장이 순수한 과학도 아니고, 고수가 항상 이기는 체스판도 아니라고 생각한다, -중략- 열 종목 가운데 여섯 종목이면 월스트리트에서 부러움을 살만한 실적을 올리기에 충분하기 때문이다. '전설로 떠나는 월가의 영웅' 中               

 이 책을 읽으면서 특히 인상적이였고 도움이 많이된 부분이 있는데 그 부분은 자신이 투자한 종목에 대해서 '강아지'도 이해할 수 있을 만큼 쉽게 설명해보라는 내용이였다. 실제로 피터린치 스스로도 특정 종목에 대해 이해하기 쉽게 예시를 적어 놓은 내용이 있는데 반드시 이 부분은 자세히 읽어볼 것을 추천한다. 내가 이 종목에 투자한 이유와 근거를 알기 쉽게 설명할 수 없다면, 해당 종목에 투자해서는 안된다. 

 최근 주식시장이 매우 좋지 않아서 '종말론'에 가까운 이야기가 여기저기서 들려온다. 반토팍, 파산과 같은 자극적은 제목의 기사들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다만 주식 투자자로서 반드시 가져야할 마음가짐은 내가 철저하게 조사한 기업과 '자본주의'를 믿는 것이다. 기본적으로 낙관적인 마음이 없다면 이 험난한 주식 시장에서 살아남기가 어렵다. 자본주의를 의심하고 국가와 미래의 번영을 신뢰하지 못하는 사람은 애초에 주식시장에 발을 들여놓아서는 안된다. 끝으로 수많은 폭락장을 경험한 피터린치의 신념을 표현한 글을 인용하면서 글을 마친다. 

수많은 어리석은 행위에도 불구하고, 나는 미국, 미국인, 투자 전반에 대해 여전히 낙관적이다.
우리가 주식에 투자할 때는 인간의 본성, 자본주의, 국가, 미래의 번영을 전반적으로 신뢰해야 한다.
지금까지는 나의 강한 신념을 흔들 만한 일이 아무것도 없었다. 

'전설로 떠나는 월가의 영웅' 中                   

가장 중요한 점은 뉴스가 애널리스트나 펀드매니저들에게 도달하기 몇 달 전이나 심지어 몇 년 전에, 당신은 이웃이나 일터에서 멋진 기회를 발견할 수 있다는 사실이다. 반대로 당신은 절대 주식시장과 인연을 맺으면 안 될지도 모른다. 이것은 자세히 논의할 가치가 있는 주제다, 주식시장은 확신을 요구하며, 확신이 없는 사람들은 반드시 희생되기 때문이다. 

 

'전설로 떠나는 월가의 영웅' 中-

추천지수 : ★★★★★
생활속에서 투자 기회를 찾는 방법에 대해서 알기 쉽고 
심지어 재미있게 설명해줍니다. 
미국주식 가치투자와 장기투자의 교과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한국 주식에 그대로 적용하기에는 다소 어려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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