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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감기처럼 찾아오는 우울과 불안을 극복하는 방법 '과거가 남긴 우울, 미래가 보낸 불안'

by BUlLTerri 2022. 1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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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김아라 

 상담소이자 찻집인 마음과사람 소장. 한국임상심리학회 공인 임상심리전문가이자 보건 복지부 공인 정신건강임상심리사로, 심리 평가부터 심리 상담까지 모두 다룬다.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심리학을 전공하고 동 대학원에서 발달심리학과 발달임상심리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임상심리 수련 과정을 마친 뒤 삼성서울병원 미래의학 연구소에서 임상심리전문가 및 정신건강임상심리사로 일했다. -중략- 

 

                                             -과거가 남긴 우울, 미래가 보낸 불안 中-

 

 내가 이책을 선택한 이유는 순전히 제목 때문이다. '과거가 남긴 우울, 미래가 보낸 불안'이라는 제목은 우울과 불안의 원인을 정확하게 꿰뚫고 있다고 생각한다. 저자는 우울과 불안을 명확히 구분하여 정의하고 그에 따른 치료방법도 다르게 해야한다고 말한다. 

우울과 불안의 가장 큰 차이는 이 상실을 대하는 태도에 있습니다. 과거에 소중한 무언가를 상실했다면 우울을, 장래에 소중한 무언가를 상실할 것으로 예상한다면 불안을 경험하기 쉽습니다. 돌이킬 수 없는 과거에 마음이 머무를 때는 우울이 나타나고 통제할 수 없는 미래에 마음이 떠돌 때는 불안을 경험한다는 뜻이지요. 

-과거가 남긴 우울, 미래가 보낸 불안 中-

책의 제목에서처럼 불안은 미래와 관련돼 있으며 우울은 과거와 관련돼 있다. 과거의 후회에 삶이 머물러 있으면 우울이, 미래의 불안에 걱정이 떠나지 않는다면 불안증이 오게 된다. 

상황에 적절한 감정을 느끼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입니다. 부정적인 감정을 느낀다고 걱정하거나 자책할 필요는 없습니다. 살아가면서 부정적인 감정을 느낀다면 오히려 지극히 건강하다는 증거입니다. 감정에는 좋고 나쁜도 옳고 그름도 없습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감정만이 있을 뿐이지요.

-과거가 남긴 우울, 미래가 보낸 불안 中-

 다만 저자는 우울과 불안 또한 우리에게 필요한 감정이기 때문에 우울과 불안을 느낀다고 해서 걱정하거나 자책할 필요는 없다고 말한다. 그것이 '불안증', '우울증'으로 악화되기 전에 적절하게 대처한다면 우리의 건강한 생활을 유지할 수 있다. 책에는 '우울증'과 '불안증'에 대한 체크리스를 제공해서 본인이 이에 해당한다면 심리상담이나 정신건강 의학과를 방문해볼 것을 권하고 있다.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라면 약을 처방받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밖에 저자는 '지금 불안을 가라앉히고 싶다면' 챕터와 '흔들리지 않고 현재를 사는법' 챕터에서 명상, 호흡, 받아들이기, 바른 식습관, 잠을 잘자는 방법, 가벼운 운동법등을 통해서 건강한 마음을 유지하는 여러가지 대안들에 대해서 설명해주고 있다. 이전에 읽었던 여러 책들에서 봤던 것과 크게 다를 것 없는 내용들이긴 했지만 알고 있는 것들을 꾸준히 실천해나가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생각이다. 

 요즘 TV에서 까지 '안정액'이라는 불안증 완화 약을 광고하는 것을 보면 최근 불안증/우울증이 감기처럼 꽤나 흔해진 것 같다. 특별히 우울하거나 힘든일이 있어서 우울증이나 불안증이 찾아올 수도 있지만 별일이 없는 것 같은데도 누구에게나 갑작스럽게 찾아올 수 있는 것이 우울증과 불안증이다. 감기에 걸리면 내과를 찾듯이 우울증/불안증에 걸렸다고 생각되면 아무렇지 않게 병원에 방문할 수 있는 문화가 자리를 잡았으면 좋겠다.


나는 오직 나만을 바꿀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나를 바꾸는 일은 곧 모든 것이 변화하는 시작점입니다. 

내가 변하면 자연스레 나를 대하는 주변 사람들의 역동이 바뀝니다. 

힘들었던 과거를 바라보는 나의 시선이 변하면 지금, 현재를 바꿀 수 있는 힘이 생깁니다.

나의 변화는 곧 모든 것의 변화를 만들어 냅니다.

 

'과거가 남긴 우울, 미래가 보낸 불안' 中-

추천지수 : ★★★☆☆
이해하기 쉬운 문체로 불안증과 우울증을 개선시키는데 도움이되는 여러 팁을 알 수 있습니다. 
다만 관련 서적을 많이 읽은 독자에게는 크게 특별할 것이 없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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