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체험기 스페인편
'온리 유 부티크 호텔(Only YOU Boutique Hotel)'
우리는 아름다웠던 리스본을 떠나 다시 마드리드로 돌아왔다. 이제 인천으로 돌아갈 날도 며칠 남지 않았다. 리스본에서 마드리드로 이동할 때는 피로를 최소화하고 이동시간을 아끼기 위해서 비행기를 이용했다. 비행기로는 약 1시간 정도 걸렸다. '마드리드 바라하스 국제 공항'에 도착해서 C1라인 지하철을 타고 'Recoletos'역으로 이동했다. 직행 철도로 환승없이 30분정도면 이동이 가능하다. 'Recoletos'역에서 호텔까지는 걸어서 5분~7분정도 걸렸다.(구글 맵 기준 550미터)
이 호텔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위치다. 이미 한 번 방문했던 마드리드에서 휴식하며 여행을 여유롭게 마무리하고 편하게 한국으로 돌아가기 위해 공항과의 접근성을 최우선으로 생각했다.
여행 인원 : 총 2명
숙박 일수 : 2박3일
여행 목적 : 신혼여행
호텔 비용 : 1박 약34만원 (Premium Double Room, )
호텔선택이유: 프라도 미술관 근처, 공항으로의 이동 편의성
이 호텔은 세계 3대 미술관인 '프라도 미술관'과의 접근성이 뛰어나 걸어서 10분정도면 갈 수 있다. 우리는 여행의 마지막인 만큼 여유롭게 미술관을 구경하고 공원도 거닐며 쇼핑을 했다.
부티크 호텔답게 독특한 인테리어를 보는 것이 재미있었다. 방 상태는 아래 사진을 보면 알 수 있겠지만 모던하고 깔끔하다.
역시나 이곳에서도 호텔 룸서비스를 이용했는데 포르투갈에 비해서는 다소 가격이 있었지만(1식사당 1~2만원선) 그래도 만족스러운 룸서비스였다. 아 그리고 이 호텔의 작은 특징이라면 호텔 이름이 적혀있는 모자를 무료로 제공한다.
이 호텔에서는 가슴 아픈 에피소드가 있었다. 부주의하게 호텔 방에 50유로 짜리 지폐를 두고 나갔는데 역시나 외출 뒤에 보니 돈이 없어져 있었다. 다른 호텔들에서는 팁을 위해 돈을 올려 두었는데도 가져가지 않는 경우가 있어서 조금 방심했던 것 같다. 해외 여행 중에 현금 관리는 특히 중요하다. 한국처럼 생각하다가는 큰 낭패를 볼 수 있다. 50유로를 내고 현금관리의 중요성을 배웠다고 생각하기로 하고 마음을 달랬다.
현금을 잃어버린 에피소드가 있어서인지 나에게 이 호텔은 다소 높은 가격에 비해서는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는 호텔이다. 우리가 방문해왔던 다른 호텔들에 비해서는 방 크기도 크지 않고 서비스가 엄청나게 뛰어난 것 같지도 않았다. 다만 위치상 공항 및 프라도 미술관과의 접근성은 좋다.
지극히 개인적인 호텔평
기대가 너무 커서 인지는 모르겠지만
높은 가격에 비해 서비스 및 방의 크기가 다소 아쉬웠다.
다만 공항과의 접근성 및 위치의 장점은 있는 호텔이다.
아쉽게도 스페인 여행 중에 유일하게 재방문 의사는 없는 호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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