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츄테리의 즐거운 일상

[서울탐방] 서울/금호동/성수동 | 서울숲 둘레길 걷기(feat. 33마카롱, 브리너)

by BUlLTerri 2020. 3.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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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곧 4월, 돌아 다니기 딱 좋은 날씨다.

주말인데도 코로나 때문에 집에만 있으려니 온 몸이 근질거려 주섬주섬 츄리닝을 챙겨입고 짝꿍과 함께 나섰다.

 

목적지는 서울숲.

지난 번에 동네 둘레길을 따라 남산을 간 적이 있는데(남산타워까지 무려 3시간 걸림)

이번엔 반대방향인 서울숲까지 가보기로 했다.

지난번 남산에 갈 때 달랑 물 한 병 들고 가는 바람에 짝꿍에게 구박을 받았는데,
이번엔 그런 불상사를 사전에 방지하고자 동네에 있는 마카롱 집을 들러 마카롱을 사고,
중간중간 마카롱을 먹으면서 서울숲까지 가기로 했다.

 

대략적인 이동경로는 아래와 같다.

 


 

(★맛집★) 33마카롱 - 금남시장 - 힐스테이트서울숲리버 뒤 둘레길 - 용비교 - 서울숲 - (★맛집★) 브리너 

 

 

 

장장 3.7km의 거리!!!


일단 본격 출발 전 동네 마카롱 맛집 33마카롱에 들러 마카롱부터 구입했다.

"여기 진열장에 있는거 종류별로 하나 씩 다 주세요."

마카롱을 좋아하는 짝꿍과 나는 종류별로 1개씩 총 10개의 마카롱을 구입, 보냉백 포장까지 단디했다.

 

33 마카롱 - (좌) 패키지  /  (우) 오동통 귀여운 마카롱 친구들

 

마카롱 봉투를 쫄레쫄레 들고 내리막길을 내려와서 금남시장 도착!

지난번에 미리 개척해놓은 한강가는 길(힐스테이트 서울숲리버 뒷길)로 들어섰다.

 

계절이 계절인지라 이제 활짝 피기 시작한 노란 개나리 구경을 하면서, 잠깐 멈춰 사진도 찍으면서

오르막이면 질색을 하는 짝꿍을 이고, 지고, 밀고, 끌고 한강이 내려다 보이는 둘레길 정상에 올랐다.

 

(좌) 짝꿍이 찍어준 내 사진  / (우) 정상에서 바라본 한강 
아름다운 서울 풍경들

정상에서 바라보니 저 멀리 갤러리아 포레가 보이며, 서울숲 어드메가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이제 반 정도 왔다는 걸 실감하며 다시 발걸음을 재촉하며 서울숲 쪽으로 걸어갔다.

다행히 나머지 길은 내리막과 평지뿐이었다.

 

용비교만 건너가면 바로 서울숲 진입이다!

이제 서울시민이 된 지 만 2년 차인 짝꿍은 걸어서 한강 다리를 건너보는게 처음이라 했다.

그런데 서울에서 나고자란 나도....오늘이 처음이었다우. (쑥쓰  ͡~ ͜ʖ ͡° )

 

용비교에서 찍은 열차길. itx열차가 다니는 선로 같았다.


용비교를 건너고 조금 더 걷자 서울숲 입구가 보였다.

오랜만의 걷기운동으로 일주일치 체력을 모두 소진한 짝꿍이 배고프다고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여긴 어디? 서울숲 !

서울숲에 왔으면 뭐? 언더스탠드 애비뉴!

언더스탠드 애비뉴면 머??? 브리너!!!!!!!!!!!!!!

 

그렇다. 우리는 서울숲에 올 때마다 들리는 브리너에 갔다.

가만 생각해보니 올해는 첫 방문인 듯 하네.

그리고 오랜만에 방문해서인지 메뉴들이 조금씩 바뀌어 있었다.

짝꿍이 브리너에서 가장 좋아하는 메뉴는 파인애플에이드인데, 모든 에이드 메뉴가 소다로 바뀌었다고 했다.  
...( ˃̣̣̥᷄⌓˂̣̣̥᷅ ) 왜죠?

 

여튼, 짝꿍과 내가 고른 메뉴는

차돌박이 크림리조또할라피뇨쉬림프파스타 그리고 블루레몬소다.

(좌) 블루레몬소다와 차돌박이 크림 리조또 (우) 할라피뇨쉬림프파스타 (왜케 말라보이게 나왔지;;)

 

나는 짝꿍만큼 배가 고프진 않은 상태였는데,

막상 음식이 나오니 갑자기 허기가 몰려와서 허겁지겁 해치웠다.

주변의 다른 분들보다 더 늦게 온 우리인데, 엄청 빠른 속도로 해치우고 후다다다닥 일어났다.

 

그리고는 소화도 시킬겸 서울숲 산책에 나섰다.

 

생각해보니 아직까지 마카롱을 안 먹었다는 사실을 깨닫고

서울숲 수변공원 평상에 나란히 앉아 마카롱을 먹었다. 

디저트까지 알차게 먹었으니, 원래 지하철을 타고 집에 돌아갈 계획을 바꿔 집까지 다시 걸어 가기로 했다.

 


 

그리하야 오늘의 걷기는 총 13,695의 걸음수로 마무리.

3시간은 걸은거 같은데 생각보다 걸음수가 조금인 거 같지만

무려 10.25km나 걸었다니 나름 뿌듯한 마음이 든다.

(그치만 먹은 음식이 2,000칼로리는 되는 거 같은데 칼로리 소모량은 580...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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