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서울에서 약 1시간 거리에 있는 서울 근교 여행의 성지, 파주를 소개하고자 한다.
물론 근교 여행이라는 것이 늘 그렇듯 운전면허와 차는 필수이다.
아직 차가 없는 짝꿍과 나는 (다행히 면허는 있다우 ( ͝° ͜ʖ͡°)) 부모님 찬스를 이용하여 파주로 향했다.
파주에는 두 곳의 아주 유명한 장어 맛집이 있다.
왜 파주가 장어로 유명한 지는 모르겠으나 파주에는 장어 요리집이 참 많다.
아마도 임진강에서 장어가 곧 잘 잡혔기 때문인 듯?! 하다. (믿거나 말거나 지만 검색해보면 임진강 장어 얘기가 나온다)
오늘 우리가 찾아간 곳은 네이버에 파주 장어 검색 시 첫 번째로 검색되는 갈릴리농원이다.
작년에 첫 방문한 이후 오늘이 두번째 방문이다.
코로나 여파로 사람들이 별로 없을꺼라 생각했는데, 역시 맛집은 경기를 타지 않는다고나 할까.
12시 반쯤 도착했더니 앞에 대기가 8팀 정도 있었다.
그래도 워낙 업장(?)이 크다보니 대충 10분쯤 기다리니 바로 우리 순서가 되었다.
갈릴리농원은 바로 여기이다.
거 주변에 너무 아무것도 없는거 아니오.
안쪽에 자리를 잡고 앉아 장어를 시켰다.
갈릴리농원엔 1인분 2인분 구분이 없다. 한 마리, 두 마리가 곧 주문 단위이다. ※단, 계산은 Kg으로 한다.
우린 4인 가족이라 일단 한마리 반을 시켰다.
마리당 대충 2인분이라고 하는데, 그 말만 믿고 지난번에 5명이 방문하여 두 마리반을 시켰다가 엄청 많이 남아서 포장해 온 기억이 있다. 오늘은 일단 한 마리 반을 시키고 부족한 건 더 시키기로 하였다. 물론 반 마리씩 추가 주문도 가능하니 양이 가늠이 안된다면 이렇게 주문하는게 똘똘한 주문법!
※ 갈릴리 농원 더 맛있게 즐기는 법 갈릴리 농원에선 밥과 밑반찬을 주지 않는다. 제공되는 건 오로지 장어와 쌈야채, 양념장 뿐이다. 어차피 늘 대기가 있어 바로 입장이 불가능하므로 대기 시간에 미리 편의점에 가서 밥과 반찬을 준비하면 된다. 까먹지 말고 꼭 미리 번호표 등록을 해두고 다녀오자!
고품질 숯에 구워먹는 소시지 맛은 단연 일품이다. 때론 느끼한 장어보다 소시지가 더 맛있을 때도 있다.
물론, 밥과 반찬들을 집에서부터 싸오는 것도 가능하다. 단, 밥과 반찬만 가능. 장어 외 고기 등은 가져오면 안되니 주의할 것! |
한 마리 반을 시키면 장어가 총 7덩어리 정도 나온다.
장어 굽는 방법은 일단 껍질 쪽을 불 쪽으로 향하게 올린 다음, 굵은 소금을 촥촥 뿌려준다.
노릇노릇 구어지면 다시 뒤집어서 한번 굽고, 장어를 한입 크기로 총총 썰어준다.
그 다음 속까지 잘 익도록 옆으로 뉘여서 구어준다. 이렇게 4면을 다 구어주면 끝!
장어 먹을 때 생강을 같이 먹으면 장어의 잡내를 잡아주고 향긋함을 느낄 수 있다. (๑˃˂๑)
다른 음식 먹다 생강을 씹게되면 그렇게 싫을 수가 없는데, 장어와 생강의 궁합이 이리 좋다니 신기할 따름.
4명이서 한마리 반이 살짝 부족한 듯 하면서도 잘 맞아서 추가 주문은 하지 않았다.
오늘은 소시지를 사지 않았는데, 소시지를 구어 먹었다면 양이 아주 딱!! 맞았겠지만, 바로 후식을 먹어야 하기에 위장의 한 켠을 조금 남겨두었다.
다음 행선지는 바로바로 파주에서 아주 유명한 빵집!!! 류재은 베이커리다.
갈릴리농원에서 차로 약 10분 정도 가면 되는데, 류재은 베이커리에 대한 감상은 다음 글에 이어서 써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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