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은 트위터와는 대조적으로 지난 5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인종차별에 반대하는 시위대를 향해 "약탈이 시작되면 총격이 시작된다"라는 글을 방치한 결과 광고 보이콧을 당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 6월26일 엄청나게 주가가 하락하기도 했다.
광고 보이콧의 영향 탓인지 현재까지도 페이스북은 전고점을 회복하지는 못했다. 나스닥이 연일 고공행진을 보이는 것과는 다소 대조적인 모습이다. 현시점이 페이스북의 저평가 구간으로 판단할 것인가 아니면 장기 하락의 시작으로 볼 것인가 귀추가 주목된다.
페이스북은 미국의 SNS 대표 주식으로 미래에 SNS 산업이 어떻게 될지는 페이스북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미국의 미래 텔레커뮤니케이션 산업이 발전할 것이라고 예상한다면 주목해볼만한 신상 ETF를 가져왔다.
미국 SNS ,미디어엔터, 통신 섹터에 투자하고 싶다면 'XLC'
XLC는 유명 자산 운용사인 State Street Global Advisors가 2018년 출시한 비교적 신상 ETF다. State Street Global Advisors는 ETF 브랜드 SPDR의 S&P500 지수를 추종하는 'SPY'를 출시한 운용사로도 유명하다.
XLC는 미국의 엔터테이먼트, 통신, SNS 섹터에 투자한다. 그래서 대표적인 미디어 엔터 기업들인 페이스북, 구글(알파벳), 넷플릭스, 디즈니에 많은 비중을 투자한다. 이 개별 기업들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주목해볼만한 ETF라고 할 수 있겠다.
보유 섹터는 인터넷서비스, 방송, 무선통신등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데 구글이나 페이스북을 인터넷서비스 섹터로 구분해서 그런 것 같다.
상세 보유 기업은 페이스북과 구글이 각각 22.35%, 22.92%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구글의 경우 의결권 여부에 따라 Class A와 Claas C로 구분돼 있는데 XLC의 경우 Class A와 C를 비슷한 비중으로 보유하고 있다.
그밖에 넷플릭스, 일렉트로닉 아츠, 블리자드, 차터 커뮤니케이션, 월트디즈니와 같이 엔터산업과 통신산업 섹터의 주식들을 분산하여 보유하고 있다. 좀 덜 익숙한 몇몇 기업들에 대해 간단히 소개해보자면 일렉트로닉 아츠는 심즈와 FIFA를 만든 게임회사고, 차터커뮤니케이션은 미국의 통신 및 매스미디어 회사로 케이블 TV나 통신 관련 사업을 하고 있는 회사다.
'XLC' 성과 분석 (Feat. Portfolio Visualzier)
기간은 매우 짧지만 약 2년동안에 미국의 미디어 엔터 섹터가 S&P 500 지수에 비해 어떠한 성과를 냈는지 비교 해봤다.코로나 사태에서 S&P500 보다 낙폭이 덜했고 회복은 오히려 가파르게된 탓에 S&P500 보다는 다소 좋은 성과를 냈다. 섹터 자체가 비대면적인 성격이 강한 산업군이라 이러한 결과를 보여준 것 같다. 특수한 환경하에 발생한 성과이기 때문에 참조만 해보기를 바란다.
XLC 장단점 분석
장점 | 단점 |
저렴한 주당 가격, 연보수 | 다소 부족한 일 평균 거래량 |
저렴한 비용으로 구글과 페이스북에 투자 가능 | 낮은 배당 |
유명한 운용사 | 페이스북과 구글에 치중된 포트폴리오 (페북과 구글을 좋아한다면 장점으로 작용) |
미래 유망 섹터 | 짧은 운용 기간 |
XLC는 투자 섹터가 비교적 명확한 편이라 관련 섹터를 선호하는 사람들에게는 꽤나 끌리는 투자처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특히 페이스북이나 구글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구미가 당길만한다. 특히 구글 Class A의 경우 개별 주로 투자시 주당 1400달러가 넘어간다. 반면에 XLC는 주당55달러로 다소 합리적인 가격으로 투자가 가능하다. 물론 본인이 별로 선호하지 않는 기업까지 포함돼 있을 수도 있긴하다. 해당 산업군에 대한 공부가 철저하게 돼 있고 이에 대한 믿음이 확실하다면 XLC는 분명 매력적인 ETF로 보인다.
※이 글은 투자 추천 글이 아닙니다. 투자는 본인 책임하에 스스로 공부하여 해주시기를 바랍니다. 모두의 성공적인 투자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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