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 이야기 - 언택트 환경에서의 약진이 예상되는 신상 전자상거래 ETF 'ONLN'

출처 : KIET 산업연구원 '우리나라의 국경 간 전자상거래 현황과 시사점' 4 page

 위 표는 2019년 말 경 산업연구원에서 발행한 보고서의 일부분을 발췌한 내용이다. 전자상거래 규모가 점차 커질 예정이고 2020년도에는 국가간 전자상거래 B2C 거래 총액이 9940억달러(약1000조 규모)가 넘어갈 것이라는 내용이다. 2020년이 된 지금 구체적으로 국제 전자상거래 현황의 규모가 얼마인지는 아직 알 수 없지만 예상치 못한 사태로 인해 전자상거래가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는 추측은 누구나 가능할 것 같다. 이러한 예측을 반영하든 이 전자 상거래 기업들은 코로나 사태에서도 큰 낙폭 없이 더 큰 성장을 이뤘다. 

2015년 창립된 중국의 전자 상거래 기업 핀뚜어뚜어의 주가. 코로나사태에서 거의 낙폭 없이 오히려 큰 성장을 했다.

 전자 상거래 기업은 대표적으로 아마존, 알리바바, 엣시(ETSY)등이 있는데 이들 중 어떤 기업이 미래 전자 상거래 기업을 주도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 투자자 입장에서 어떤 기업이 유망할지 일일이 분석해보는 것도 좋겠지만 이들을 한꺼번에 모아놓은 ETF가 있다면 유망하다고 판단되는 전자상거래산업 자체에 투자해볼 수도 있을 것이다. 그래서 출시된지 2년이 좀안되긴 했지만 미래가 기대되는 ETF 'ONLN'에 대해 공부해봤다. 

신상 전자상거래 ETF 'ONLN'

 'ONLN'은 온라인 소매업체로 분류된 기업들이 발행한 글로벌 수정 시가총액 가중 지수를 추종한다. '글로벌'이라는 표현이 들어가 있긴 하지만 사실상 미국, 중국, 홍콩에만 투자돼 있다고 보면된다. 아무래도 알리바바, 아마존, ETSY와 같은 굵직한 온라인 소매업체들이 미국과 중국에 집중 포진돼 있기 때문인 것 같다. 

운용사는 proshares로 TQQQ(QQQ 3배 레버리지)로 유명한 업체다. 출시된지 얼마되지 않은 ETF라서 거래량도 부족하고 운용보수도 다소 높은 편이다. 상세 보유 회사는 아마존에 가장 많은 비중이 투자돼 있고 그다음으로 알리바바, 엣시(ETSY)순이다. 앞서 주가 그래프를 공유했던 핀뚜어뚜어라는 기업은 약 2.72% 보유하고 있다. 핀뚜어뚜어는 코로나 사태에서 오히려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준 기업으로 투자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종목 중 하나인데 내가 'ONLN'이라는 ETF를 접하게 된 계기도 이 기업에 대한 관심으로 시작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ONLN'에서의 비중은 다소 적지만 이 기업이 생소한 사람들을 위해 조금만 더 소개해보자면 핀뚜어뚜어는 대화 형 전자 상거래 플랫폼으로 이용자수 및 주문수를 기준으로 하면 중국에서 알리바바 다음으로 큰 전자상거래 업체라고 한다.

 

출처 : ETFDB.com

'ONLN' 의 백테스트 결과는? (Feat. Portfolio Visualizer)

 2년정도밖에 되지 않는 결과긴하지만 S&P500 추종 뱅가드 인덱스 펀드와 ONLN의 성과를 비교해봤다. 역시나 꽤나 놀라운 성과를 보여준다. 최악의 해에서도 오히려 19.93%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낙폭도 -15%밖에 되지 않는다.

출처 : Portfolio Visualizer

 ONLN은 언택트 환경을 맞이하여 오히려 S&P500을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추후에 더 많은 성장을 보여줄지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은 필요할 것 같다. 

'ONLN' 투자 시 주의점 

 ONLN은 ETF이기 때문에 개별주에 투자하는 것보다는 리스크가 분산된다는 큰 장점이 있다. 특히 중국 정부에 많은 영향을 받는 중국 기업에 대한 큰 믿음이 없는 투자자들의 경우에는 이러한 ETF를 통해 간접, 분산투자하는 것이 좋은 대안이될 수도 있다. 다만 ONLN의 경우 출시된 기간이 매우 짧고 하루 거래량이 적은 편이기 때문에 업황에 대한 철저한 분석이 필수적일 것으로 보인다. 또한 질병 사태라는 특수한 상황을 바탕으로 급격한 성장을 이룬 만큼 특수한 상황이 제거 됐을 때에도 충분한 성장성이 있을지 고민이 필요해 보인다. 

 개인적으로 코로나 사태에서도 거의 낙폭이 없는 기업이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검색하다가 알아본 ETF인데 섹터 자체는 향후 전망도 좋고 매력이 있다고 판단이 되긴 하나 높은 운용보수와 너무 적은 거래량 등이 매수 버튼을 누르는데 망설여지는 요소로 작용하는 것 같다.

 

※ 이 글은 투자 추천 글이 아닙니다. 공부하고 느낀 점을 공유하는 정도라고 생각해주세요. 투자는 신중하게 본인의 책임하에 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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