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돈을 벌기 위해서는 미래를 내다봐야한다는 말을 어디선가 들어본적이 있다. 과연 미래에 더 발전하고 커질 산업은 무엇일까 미래의 사회는 어떤 모습일까. 이러한 질문들에 답을 하다보니 '게임'이라는 산업분야가 유망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1인 가족 주가 증가하고 있고 누구나 쉽게 접할 만한 여가로서 '게임'의 역할은 더욱 커지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상해본다. 그래서 관련 ETF를 찾아보다가 'HERO'라는 ETF를 발견했다. 자 그럼 'HERO'에 대해 조사해본 결과를 공유해보려 한다.
글로벌 E-스포츠 ETF 'HERO'
게임 관련 산업의 수익 창출 비중이 50%가 넘어가는 기업들 중에서 최소 시가총액 및 유동성 기준을 충족하는 기업들로 구성돼있다. 일정 규모가 넘어가는 큰 기업들의 경우에는 곁다리 산업으로 게임 산업을 하는 경우도 있는데 'HERO'는 이런 기업들은 배제하고 게임 산업에 집중하는 기업 중에서도 일정 수준을 충족하는 기업들만 선별했다고 보면 된다. 이러한 기업 선별 기준 덕분에 미국 뿐만이 아니라 신흥국과 선진국들의 기업들도 다소 포함돼 있다.
최근에 엄청난 성장을 보여준 '닌텐도'덕분인지 일본이 20%가 넘는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중국도 엄청난 자본력과 물량(?)을 바탕으로 게임 산업을 키우고 있는 중이라 세번째로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배당의 경우에는 거의 없다고 보는게 맞을 것 같다. 신생 ETF라서 그런지 ETFdb.com에서만 배당관련 내용을 찾아볼 수 있었는데 연 배당율이 0.17%로 나온다.
상세 보유 기업은 싱가포르 기업인 'SEA Ltd.' , '엔비디아', '블리자드'등으로 구성돼 있다. 개별 기업비중이 10%를 넘어가지는 않고 있다. 조금 생소한 기업인데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Sea Ltd'에 대해서 좀 더 설명해보자면 이 회사는 게임(Garena)와 전자상거래(Shopee)로 유명한 인터넷 기업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조금 덜 알려져있을 지도 모르지 만 Garena의 모바일 게임인 Free Fire(배틀 그라운드 스타일 슈팅게임)가 2019년에 엄청난 성공을 거두면서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 다운로드 2위권에 등극하기도 했다.
'SEA Ltd'는 개별 주가 흐름도 꽤나 이상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기업이다. 처음 들어본 기업인데 이렇게나 성과가 좋을지 몰라서 다소 의외였다. 이런 기업들을 처음부터 알아볼 수 있는 능력이 있었다면 벌써 엄청난 부자가 돼 있었을 텐데 아쉽다.
'HERO'의 지난 성과는? (Feat. Investing.com)
백테스트 기간이 너무 짧아서 Portfolio Visualizer로는 아직 분석이 불가능했다. 대신 인베스팅 닷컴에서는 현재까지의 성과를 살펴볼 수 있었다. 코로나 사태 이전까지는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여주다가 코로나 사태 이후 오히려 엄청난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 게임 관련 산업이다보니 아무래도 언택트 환경에 더 좋은 성과를 보여주고 있는 것으로 추정할 수 있을 것 같다.
'HERO' ETF 장단점
장점 | 단점 |
앞으로의 발전이 기대된다. | 하루 평균 거래 규모가 작다. |
짧지만 현재까지 성과가 좋다. | 배당이 거의 없다. |
주당 가격이 저렴하다. | 신생 ETF라 축적된 데이터가 부족하다. |
HERO는 미래 게임산업의 성장에 배팅하기 위한 ETF라고 보면 이해가 빠를 것 같다. 신생 ETF에다가 거래량도 많지 않기 때문에 포트에 많은 비중을 들고 가기에는 다소 리스크가 있어보이긴 하지만 그만큼 많은 성과를 기대할 수도 있는 ETF라고 보면될 것 같다. 특정 산업 관련 ETF들을 공부해볼 때마다 새롭게 알게 되는 기업들이 있는데 내가 잘 모른다고 해서 유명하지 않거나 유망하지 않은 것은 아니라는 점을 깨닫게 되는 계기가 됐다. 아직은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너무 편협하다는 것을 느끼게 되는 것 같다.
※이 글은 투자 추천 글이 아닙니다. 투자는 스스로 공부해서 스스로의 책임하에 해주세요.
'자본주의 바라보기 > ETF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ETF 이야기 - 월세처럼 3%대의 분배금(배당금)을 분기별로 받아보자 ETF 'DVY' (6) | 2020.07.15 |
---|---|
ETF 이야기 - 경기 변화에 둔감한 미국 필수소비재 기업에 투자하자 'XLP' (0) | 2020.07.10 |
ETF 이야기 - 부채비율은 낮고 10년이상 배당을 성장시킨 고배당 ETF 'SCHD' (0) | 2020.07.07 |
ETF 이야기 - 구글, 페북, 넷플릭스에 저렴한 금액으로 투자해보자 'XLC' (0) | 2020.07.03 |
ETF 이야기 - 기술주 ETF 비교분석 SPDR의 XLK vs 뱅가드의 VGT (0) | 2020.07.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