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탐방] 서울/성동구 | 성동구민 걷기대회, 역사따라 물길따라 챌린지 도전기3 (feat. 챌린지 4코스 살곶이 다리~송정 체육공원)

1코스 도전을 마치고, 바로 이어 짝꿍과 나는 4코스에 도전하기로 하였다. 총 4개의 코스 중에 2개의 코스를 완료해야만 경품 추첨 대상이 되기 때문! 4코스는 살곶이 다리에서부터 송정 체육공원까지 걷는 코스였는데, 1코스(옥수역~살곶이 체육공원)와 4코스는 약간 겹치는 구간이 있어 이미 시작도 전에 17%를 달성한 상태였다.  ٩(･ิᴗ･ิ๑)۶  얏호-! 신난다!

 

(좌) 4코스 - 시작도 전에 17% 달성! / (우) 4코스 경로

4코스 목적지인 송정 체육공원은 송정동에 위치하고 있는데, 성동구에 2년째 살고 있는 우리도 송정동이란 동네 이름을 처음 들어볼 정도로 잘 알려지지 않은 곳이다. (물론 우리가 무지한 걸지도...) 지도를 살펴보니 쁘띠 한강인 중랑천을 낀 동네였는데, 바로 이 송정동의 송정 제방길이 서울시에서 선정한 걷기좋은 거리 10대 명소 중에 하나라고 한다. 이 유명한 곳을 이제서야 알게되다니...요즘 코로나 때문에 해외여행을 못 가니, 짝꿍과 함께 동네 구석구석을 탐방 중인데, 다시 한번 내가 사는 지역에 관심을 가져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ง •̀_•́)ง 

송정제방길
서울시에서 선정한 걷기좋은 거리 10대 명소 중 하나인 송정제방길은 성동교에서 군자교까지 3.2km에 이르는 산책로로 벚나무, 은행나무, 플라라타너스가 이어져 있습니다. (<방방콕콕> 발췌)

 

일단 송정동 방향으로 가기 위해 아까 1코스에서 눈으로만 보고 지나친 살곶이 다리를 직접 건너야 했다. 오래된 다리 치고, 다리 폭은 꽤 넓었지만 그래도 비도 오고, 난간도 없는 다리이니 미끄러지지 않게 조심조심 건넜다.

 

살곶이 다리 건너는 중

다리를 건너고 나서 좌회전을 하고 쭉 걸어가면 되는데, 우리는 여기서 아주 큰 실수를 하게 된다.  (｡•́︿•̀｡) 송정제방길로 가야하는데, 워크온 지도만 보고 따라가다 송정 자전거길로 잘못 들어선 것이다.  อิ_อี; ㄷㄷ 아무리 봐도 내 눈엔 자전거길 같아 보이는데 짝꿍이 워크온 지도를 보여주며 이 길이 맞다고 꼭 이길로 가야만 측정이 되니까 무조건 가야한다고 하였다. 좀 깨름칙 했지만 지도를 보니 정말 그랬다. 성동구에서 코스를 짰을텐데 어련히 알아서 짰을까 싶어 일단 길을 따라 걸어갔다.

 

그런데 나중에 보니, 이 길은 자전거만 통행할 수 있는 자전거 전용도로였고, 나중에서야 워크온 공지에 워크온에 지도 표시가 잘못 되었으니 송정 제방길을 통해 가야한다는 글이 올라와 있었다.ㅠ.ㅠ 그런데 그 공지가 올라온 시점이 이미 우리가 챌린지를 다 마친 후 였다는게 함정..휴..

여튼 이날 비가 와서 자전거 타는 분들이 많이 없었기에 망정이지 하마터면 제대로 민폐를 끼칠 뻔&우리도 위험할 뻔 했다. ㅠ.ㅠ 

 

(좌) 누가봐도 자전거길....ㅠ.ㅠ / (우) 쁘띠한강 중랑천

(좌) 자전거길을 걸어가는 내 뒷모습...ㅠ.ㅠ / (우) 중간중간 쉬는 타임

1코스는 아주 쉽게 완료했는데, 4코스부터는 조금씩 지치기 시작했다. 비가 온 탓에 운동화가 젖어 축축해졌고, 양말까지 젖어 엄지발가락이 퉁퉁 붓는 느낌이었다. ( ˃̣̣̥᷄⌓˂̣̣̥᷅ ) 심지어 엎친데 덮친격으로 슬슬 배가 고프기까지!! 배고픔은 짝꿍을 예민하게 만들기 때문에 얼렁 4코스를 마치고 밥을 먹으러 가야했다. 급한 맘으로 빠른 걸음으로 걸으니 어느새 목적지에 도착!

목적지에 도착했는데 1코스를 마칠 때와 마찬가지로 워크온 달성률이 100%가 될 때까지 한참을 기다려야 했다. 100% 완료된 것까지 확인하고 쿠폰 받기 완료!

 

짜잔-! 4코스도 100% 완료!

얏호-챌린지 2개를 완료하여 드디어 경품 추첨 대상이 되었다!! 이제 가벼운 마음으로 밥 먹을 곳을 찾아 고고씽!

ε⌯(ง ˙ω˙)ว 아무래도 역 근처에 가야 맛집이 많을 것 같아 송정 체육공원 근처에 있는 역을 찾아보니 군자역과 장한평역 두 군데가 나왔다. 어느 쪽으로 갈까 고민하다 장한평 쪽으로 가보기로 했다.

 

하루에 챌린지 2개를 완료하니 몸은 고됐지만, 그렇게 뿌듯할 수가 없다. 집에와서 걸음수를 확인하니 16,000보를 넘게 걸었다. 거리로는 약 12Km 넘게! 이놈의 코로나가 얼렁 잠잠해져서, 내년엔 온라인 챌린지가 아닌 진짜 성동구민 걷기대회가 열리길 기원하며 이 글을 마친다.  
( つ’-’)╮—̳͟͞͞얍—̳͟͞͞♥  

 

(좌) 워크온 걸음 측정 / (우) 삼성 헬스 걸음 측정

 

↘↘온라인 걷기챌린지 1탄과 2탄은 요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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