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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 바라보기/ETF 이야기

ETF 이야기 - 숨겨진 바이든의 정책 수혜주 대마초 ETF 'MJ'

by BUlLTerri 2021. 6.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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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구글뉴스검색

 바이든은 대선공략으로 마리화나 합법화를 내걸었다. 실제로 2020년 11월4일 대선 이후 미국의 마리화나 합법화는 순항중에 있다. 뉴욕과 함께 미 동부의 메갈로폴리스를 형성하는 중심지역인 뉴저지가 주민들의 유권자 투표를 통해 67%의 압도적인 찬성으로 기호용 마리화나 합법화를 통과시켰다. 게다가 대선과 하원까지 장악한 민주당은 2020년12월초 사상최초로 마리화나 사용을 처벌하지 않는 연방 차원의 합법화 방안을 통과시키기도 했다. 아래 지도는 2019년 기준 미국내 대마초 관련 법적 현황이 표시돼 있다. 

https://seeker.io/cannabis-travel-guide/

합법화(Legalized) :  알래스카, 캘리포니아, 콜로라도, 컬럼비아 특별구, 일리노이, 메인, 매사추세츠, 미시간, 네바다, 오레곤, 버몬트, 워싱턴
의료 및 비범죄화(Medical & Decriminalized) :  코네티컷, 델라웨어, 하와이, 메릴랜드, 미네소타, 미주리, 뉴햄프셔, 뉴 멕시코, 뉴욕, 노스 다코타, 오하이오,로드 아일랜드
의료(Medical) :  애리조나, 아칸소, 플로리다, 조지아, 인디애나, 아이오와, 켄터키, 루이지애나, 몬태나, 뉴저지, 오클라호마, 펜실베니아, 텍사스, 유타, 버지니아, 웨스트 버지니아
비범죄화(Decriminalized) :  미시시피, 네브래스카, 노스 캐롤라이나
불법(Illegal) :  앨라배마, 아이다 호, 캔자스, 미시시피, 네브래스카, 노스 캐롤라이나, 사우스 캐롤라이나, 사우스 다코타, 테네시, 위스콘신, 와이오밍

출처 : https://seeker.io/cannabis-travel-guide/

 위 그림은 2019년까지의 현황만 반영돼 있어서 '뉴저지'의 마리화나 합법화 현황은 아직 적용되지 않았다. 마리화나 합법화가 도덕적으로 옳은지 어떤 부작용을 낳을지 잘은 모르겠지만 바이든 정부 하에서는 마리화나가 합법화될 주가 늘어날 것이라는 사실은 부정할 수 없을 것 같다. 투자자로서 우리가 해야할 일은 이로인한 수혜를 찾을 만한 투자 대상을 찾는 것이다. 그래서 오늘은 마리화나(대마초)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ETF인 'MJ'에 대해서 알아봤다. 

 

※대마초와 마리화나 식물은 모두 같은 종입니다. 법적으로 대마는 THC가 0.3 % 이하인 대마초 식물로 정의되며 마리화나는 THC가 0.3 % 이상 포함 된 대마초 식물로 정의됩니다. 크게 차이는 없으니 이 블로그에서는 대마초와 마리화나를 혼용하여 사용했습니다.

우리에게는 다소 생소하고 낯선 대마초에 투자하는 ETF 'MJ'

출처 : ETF.com 및 SeekingAlpha.com
출처 :  SeekingAlpha.com

 개인적으로 'MJ'는 약간 정치테마주적인 성격이 있다고 판단돼서 투자에 있어서 많은 고민과 공부가 필요한 대상이라고 생각한다. 회사나 해당 산업의 자체의 발전보다는 정책적인 이슈에 의해 좌지우지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MJ'는 정책적 이슈가 사업에 많은 영향을 미쳐서 그런지 '분배금(주식의 배당금과 동일)'이 매우 들쭉날쭉하다. 많이줄때는 10%가 넘는 때도 있고 적을때는 1%대로 주는 경우도 있다. 그럼에도 적지 않은 연보수 '0.75%'를 충분히 상쇄할 만큼 많은 분배금을 지급해주는 것 같다. 상세한 내용은 ETF.com에서 알아봤다. 

출처 : ETF.com

MJ는 미국에서 거래되는 최초의 대마초 중심 ETF입니다. 이 기금은 의료 또는 비의료 목적으로 대마초 제품의 합법적 재배, 생산, 마케팅 또는 유통에 종사하는 전 세계 주식 지수를 추적합니다. 이 지수는 대마초 관련 활동에서 합법적으로 수익의 절반 이상을 창출하는 회사를 식별합니다. MJ는 또한 담배 제품, 비료, 식물성 식품, 살충제, 대마초 또는 담배 장비를 거래하거나 생산하는 회사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펀드는 처음에는 연방 차원의 금지로 인해 미국 기업을 포함하지 않았지만 새로운 법안 이후 변경되었습니다. 지수는 분기별로 재구성되고 재조정됩니다. 2017 년 12 월 26 일 이전에이 펀드는 Tierra XP Latin America Real Estate ETF라고 불렸고(티커 : LARE) 라틴 아메리카 부동산 회사에 초점을 맞춘 지수를 추적했습니다. 2018 년 2 월 9 일 이전에 펀드는 티커 MJX로 거래되었습니다.

출처 : ETF.com
오역 및 의역이 있을 수 있습니다. 

 'MJ'는 그야말로 바이든의 대마초 합법화 공약에 직접적으로 수혜를 받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상세포트폴리오를 살펴보자. 'MJ'는 총 33개 회사에 투자하고 있다. 상위 비중 10개 종목이 전체 포트비중의 61.22%를 차지한다. 시가총액이 클 수록 더 큰 비중을 싣는 특성이 반영된 결과다.  

출처 : ETF.com

회사명 설명 국가
Tilray, Inc. 캐나다의 제약 및 대마초 회사로, 미국에 설립되어 온타리오 주 토론토에 본사를 두고 있습니다.  캐나다
GrowGeneration Corp. 실내 수경 재배 용품을 판매하는 미국 최대의 전문 수경 재배 및 유기농 정원 센터 공급 업체입니다. 미국
Canopy Growth Corporation. 온타리오 주 Smiths Falls에 본사를 둔 대마초 회사입니다. 캐나다
Aurora Cannabis Inc. 캐나다 라이선스를 취득한 대마초 생산 업체로 에드먼턴에 본사를두고 있습니다.  캐나다
Cronos Group Inc. 글로벌 카나비노이드 회사입니다. 5 개 대륙에 걸쳐 국제적으로 생산 및 유통됩니다. 캐나다

※카나비노이드(영어: cannabinoid) 또는 칸나비노이드는 다양한 화합물의 한 종류로 카나비노이드 수용체를 활성화시킨다. 카나비노이드는 사람과 동물에서 자연스럽게 합성되는 엔도카나비노이드(endocannabinoid)가 포함되어있다. 식물성 카나비노이드(phytocannabinoids)는 대마초(cannabis)와 다른 식물에서 발견된다.  (출처 : 위키백과)

 

 대마초에 관대한(?) 캐나다 국적의 기업들이 많이 보인다. 미국이라는 큰 시장이 열린다면 캐나다의 글로벌 대마초 기업들도 큰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은 백테스트 결과를 살펴볼 차례다.

파란색 : MJ

붉은색 : S&P500지수 (SPY)

기간 : 2016년1월1일~2021년5월31일 

출처 : https://www.portfoliovisualizer.com/
출처 : https://www.portfoliovisualizer.com/

 테스트 기간이 그리 길지 않아서 크게 의미는 없다. 다만 2020년 이후 MJ가 급격히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바이든 정부하에서는 앞으로도 관련 법안 통과나 이슈가 발생할 때마다 주가가 급등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을까 생각된다. 

결론

 바이든의 대마초 합법화 공략은 현재까지는 예상대로 잘 진행되고 있는 듯하다. 그래서 'MJ'또한 점차 좋은 성과를 보여줄 것이라고 기대된다. 다만 정책이라는 것이 언제나 100% 미래를 보장해주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지속적인 체크는 필수다. 대마초 산업과 해당 분야에 속한 기업들이 '미래의 성장성'을 기반으로 발전하는 기업들은 아니기 때문이다. 

 

※이 글은 종목을 추천하기 위한 글이 아닙니다. 모든 투자는 스스로의 책임하에 있습니다. 모두의 경제적 자유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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