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자는 좋은 기업에 장기 투자하는 것이 주식 투자의 가장 중요한 핵심이라고 말한다. 좋은 기업은 무엇일까. 쉽게 얘기해서 부자 기업이 좋은 기업이다. 부자 기업은 어떤 기업일까. 보유한 현금이 많고 부채는 적으면서 돈을 잘버는 기업이다. 물론 이러한 기업들의 주식은 저평가되기가 어렵다. 모두가 좋은 기업인지 알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러한 기업들은 PER이 높은 겨우가 많고 드라마틱한 주가 상승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수 있다. 그럼에도 이러한 기업들에 투자했다면 장기적으로 우상향할 것을 기대해볼 수 있고 무엇보다 마음이 편하다. 그래서 오늘은 투자해 놓고 마음편히 발뻗고 잘 수 있는 부자 기업들에 투자하는 ETF인 'FTCS'에 대해서 알아봤다.
투자해놓으면 마음이 편한한 기업들만 모아놓은 ETF 'FTCS'
FTCS는 현금성 자산이 많고, 부채율은 낮으며 ROE(Return On Equity, 자기자본 이익률)은 높은 기업에 동일 비중으로 투자한다. 재무적으로 매우 우량한 기업들에 투자한다. 상세한 내용은 'ETF.com'에서 살펴보자.
FTCS는 재무상태표의 강점에 따라 회사를 선택하고 현금 잔고, 장기 부채 비율 및 ROE를 살펴봄으로써 더 넓은 대형주 스페이스보다 좋은 성과를 내고자 합니다. FTCS는 대형주 세계의 상대적으로 좁은 하위 집합인 NASDAQ 상장 기업의 500 개 회사 종합인 NASDAQ US 벤치 마크에서 선택합니다. 설계상 FTCS는 제한된 선택 영역을 고려할 때 항상 광범위한 대형주 시장을 반영하기 위해 고군분투 할 것이지만 혼잡한 세그먼트 내에서 틈새 시장을 채 웁니다. 이 지수는 분기별로 재구성되고 재조정됩니다. FTCS는 이전에 대형주 가치 지수를 추적하고 티커 FDV로 거래되었습니다. 펀드는 2013 년 5월에 리 브랜딩되었습니다.
출처 : ETF.com
오역 및 의역이 있을 수 있습니다.
FTCS는 나스닥 상장기업 500개 회사에서 종목을 선정한다. 그런탓에 상대적으로 나스닥 대형주들보다는 좁은 범위에서 종목을 선정하는 경향이 있다. 상세 포트폴리오를 설펴보자.
섹터는 산업, 헬스케어, 필수소비재, 기술, 금융, 경기민감소비재, 원자재등 생각보다 다양하게 유사한 비중으로 분산돼 있다. 보유 기업의 경우 총 51개로 다른 ETF들 보다는 종목수가 적은 편이다. 아무래도 재무적으로 높은 기준을 적용해서 선정하다보니 해당 기준에 포함되는 기업이 그리 많지는 않을 것이다. 동일 비중으로 분산투자를 지향했기 때문에 상위 비중 10개종목의 비중도 전체 포트폴리오의 21.92%밖에 되지 않는다.
기업 | 설명 |
Edwards Lifesciences Corporation | 인공 심장 판막 및 혈역학 모니터링을 전문으로하는 미국 의료 기술 회사 |
United Parcel Service, Inc. | 국제 화물 운송을 주로 취급하는 세계적인 기업 |
Expeditors International of Washington, Inc. | 미국의 전세계 물류 및화물 운송 회사 |
Moody's Corporation | Moody 's라고도하는 Moody 's Investors Service는 Moody 's Corporation의 채권 신용 평가 사업으로, 회사의 전통적인 사업 부문과 역사적 이름을 대표합니다. |
Nasdaq, Inc. | 나스닥 주식회사는 나스닥 주식시장과 나스닥 노르딕의 산하 8개의 증권거래소를 소유 및 운영하는 미국의 다국적 금융 서비스 기업이다. |
출처 : 구글검색, 위키백과
그밖에 FTCS가 보유하고 있는 유명한 기업들에는 S&P글로벌 , 마이크로소프트, 코카콜라, 펩시, 존슨 앤 존슨, 나이키, 월마트, 3M등이 있다. 이들 기업의 보유비중도 1~2%정도로 보유비중 상위 종목들과 그렇게 큰 차이는 나지 않는다. 전통적으로 우량하다고 알려져있고 재무제표도 훌륭한 기업들만 보인다. 과거 성과는 어땠을지 살펴보자.
※고퀄리티 회사에 투자하는 블랙록의 ETF QUAL
안정적이고 높은 수익성장성을 보이는 기업에 투자하는 고퀄 ETF 'QUAL'
백테스트 FTCS vs SPY vs QQQ
기간 : 2007년1월1일~2021년5월31일
파란색 : FTCS
붉은색 : SPY(S&P500지수)
노란색 : QQQ(NASDAQ지수)
※백테스트는 과거의 결과일뿐 미래를 보장해주지는 않습니다. 테스트 기간 또한 그리 길지 않아 신뢰도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FTCS가 S&P500보다는 아웃퍼폼했지만 역시나 QQQ에 비해서는 언더퍼폼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FTCS는 변동성이 적고 최대 낙폭도 가장 적었다. 성과는 꽤나 준수하게 냈음에도 변동성과 최대낙폭은 상대적으로 적은편이다. 백테스트 결과상으로는 장기적으로 아름다운 우상향을 그릴 수 있을만한 안정적이고 훌륭한 ETF로 판단된다.
Portfolio Visualizer 결과 값 용어 정리
CAGR - 'Compound Annual Growth Rate'의 약자로 복리 개념이 적용된 연평균 성장률
STDEV(STANDARD DEVIATION) - 표본집단의 표준편차, STDEV가 클수록 변동성이 큰 것을 의미한다.
Initial Balance - 최초 투자금액
Sharpe Ratio (샤프지수) -변동성 자체를 위험으로 판단하여 위험 자산에 투자함으로써 얻은 초과수익의 정도를 의미한다. 초과수익률을 초과수익의 표준편차로 나눠서 계산한다. 숫자가 클 수록 감수한 위험 대비 수익이 좋다는 의미다.
MDD(Maximum Drawdown) - 전 고점 대비 최대 하락비율, MDD가 클 수록 하락폭이 크다는 의미다.
US Mkt Correlation - 미국 시장과의 연관성, 숫자가 클 수록 미국 시장에 많은 영향을 받는다는 의미다.
소르티노 비율(Sortino Ratio) - 마이너스일때의 변동성만 위험으로 판단하며 위험 자산에 투자함으로써 얻은 초과수익의 정도를 의미한다. 초과수익률을 마이너스 수익률의 표준편차로 나눠서 계산한다. 숫자가 클수록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좋다는 의미다.
※ Sharpe ratio와 차이점은 분모에 활용된 표준편차가 ETF 수익률이 마이너스일 때의 변동성만을 활용. 즉 ETF의 하방리스크 대비 초과수익률을 나타냄.
결론
ROE, 부채비율, 현금잔고와 같이 명확한 기준을 바탕으로 우량한 기업들만 동일비중에 담은 ETF답게 백테스트 상 훌륭한 성과를 보여줬다. 개인적으로는 오랜기간 장기 보유해도 마음이 편한 좋은 ETF라고 생각된다. 장기 보유할 ETF를 사는 방법에는 적립식으로 꾸준히 동일 금액을 넣는 방법과 가격이 크게 휘청거렸을 때 좋은 가격에 투자하는 방법이 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FTCS는 둘 중에 자신에게 맞는 방법으로 꾸준히 투자해볼만한 ETF로 판단된다.
※이 글은 종목을 추천하기 위한 글이 아닙니다. 모든 투자는 스스로의 책임하에 있습니다. 모두의 경제적 자유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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