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경제는 특히 지정학적 리스크에 취약하다. 수출 의존도가 높기 때문에 중국과 미국간의 분쟁이 발생하면 코스피와 코스닥은 폭락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게다가 북한이 미사일이라도 발사하는 날에는 외국의 큰 자금들이 모두 빠져나가서 또 증시는 폭락한다. 그래서 그런지 FOMC, 잭슨홀 미팅, 미국국채 금리, 중국 증시 등 신경써야할 것들이 아주 많다. 특정 주식에 집중해서 바텀업(Bottom-up)방식으로 투자하는 사람들에게는 큰 문제가 아니라고 할 수 있겠지만 지수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는 어떤 종목도 상승하기 힘들다. 이럴 수록 지정학적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게 투자하는 국가 또한 다변화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탑다운(Top-down)방식의 투자를 선호해서 그런지는 몰라도 자산군간의 분산투자(주식,채권,원자재,금 등), 국가간의 분산투자를 통해 리스크를 줄이고 리스크 대비 높은 수익률을 추구하는 방식으로 투자하는 것을 좋아한다. 그래서 오늘은 일본, 영국, 프랑스, 스위스, 독일과 같은 선진국에 투자하는 ETF 'EFA'에 대해서 공부해봤다.
미국과 캐나다를 제외한 선진국의 중대형 주식에 투자하는 ETF 'EFA'
EFA는 아마도 가장 잘 알려진 국제 주가 지수인 MSCI의 EAFE에 대한 접근성이 높은 노출을 제공합니다. 이 펀드는 동종 기업과의 정의 상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선진 주식에 대한 탁월한 익스포저를 제공합니다. 유사한 ETF인 뱅가드의 VEA는 한국을 포함하며, Schwab의 SCHF는 한국과 북미를 모두포함하지만 EFA는 한국과 북미를 제외합니다. EFA는 대형주와 중형주만 보유하고 있으며 자매 펀드 IEFA는 시장과 유사한 비율로 소형주를 포함하면서 유사한 지리적 노출을 제공합니다. 2001년에 출범한 이 펀드는 이 분야 최초의 펀드였습니다. 투자자는 펀드를 해당 분야의 다른 ETF와 비교할 때 모든 비용을 고려해야 합니다. EFA는 숙련된 포트폴리오 관리 및 증권 대출 수익 공유를 통해 수수료의 대부분을 회수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EFA는 국제 주식에 대한 탁월한 범위를 제공합니다.
선진국 시장에 투자하는 ETF에는 일전에 소개한적이 있는 'VEA'와 곧 소개할 'SCHF' 그리고 지금 공부하고 있는 'EFA'가 유명하다. 규모나 거래량 측면에서는 'EFA'가 가장 유명하고 큰 편이다. 사실상 과거 성과나 주가의 움직임은 3가지 ETF 모두 사실상 큰 차이는 없다고 볼 수 있다. 그럼에도 세세한 차이가 있으니 공부가 필요하긴 하다. 'EFA'는 캐나다, 미국을 제외한 중대형주에 투자하는 ETF다. 그래서 소형주도 일부 포함하고 있는 'VEA'와 'SCHF'에 비해서 종목수가 많지 않은 편이다. 이쯤에서 상세 포트폴리오를 살펴보자.
티커 | EFA | VEA | SCHF |
종목수 | 846 | 4039 | 1052 |
기업명 | 보유비중 | 국가 | 섹터 |
Nestle S.A | 2.11% | 스위스 | 식음료 |
ASML Holdings | 2.00% | 네덜란드 | 반도체 |
Roche Holding Ltd | 1.62 | 스위스 | 제약 |
Novartis AG | 1.17% | 스위스 | 제약 |
LVMH Moet Hennessy Louis Vuitton SE | 1.52% | 프랑스 | 패션/럭셔리 |
Toyota Motor Corp. | 1.06% | 일본 | 자동차 |
AstraZeneca PLC | 1.04% | 영국 | 제약 |
Novo Nordisk A/S |
1.01 | 덴마크 | 제약 |
SAP SE | 0.89% | 독일 | IT/소프트웨어 |
AIA Group Limited | 0.85% | 홍콩 | 보험 |
최근의 시대상황이 반영된듯 포트폴리오 비중 상위 10개 종목 중 4개 종목이 제약회사다. 제약회사를 제외하고는 자동차, 보험, IT, 식음료, 패션등 다양한 분야가 포진돼 있다. 선진국에 투자하는 ETF 중 가장 적은 종목에 투자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그럼에도 800종목이 넘는 다변화된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어서 비중 상위 10개 종목의 전체 비중은 12.92%밖에 되지 않는다. 이제 과거 성과를 살펴볼 차례다.
백테스트 비교 분석 'EFA vs VEA vs SCHF' (FEAT. S&P500)
파란색 : EFA
빨간색 : VEA
오렌지색 : SCHF
초록색 : S&P500 지수
기간 : 2010년1월1일~2021년7월31일
※백테스트 결과는 과거의 결과일뿐 미래를 보장하지는 않습니다.
백테스트 결과 상으로 3가지 선진국 ETF는 큰 차이가 없어 보인다. 최종 성과만 본다면 뱅가드의 'VEA'가 가장 좋은 성과를 냈다. 다만 'VEA'는 변동성도 가장 크다. 오늘 공부한 EFA의 경우 변동성이 적고 낙폭도 크지 않은 안정적인 모습이다. 변동성 지표인 'Stedv'와 최대낙폭 'MDD', 가장 성과가 좋지 않았던 해를 나타내는 'Worst Year'가 3가지 선진국 ETF 중에서는 가장 적다. 백테스트 결과에 따르면 'EFA'는 선진국 시장에 투자하는 ETF 중 변동성이 가장 적고 리스크가 가장 적은 ETF라고 할 수 있겠다.
결론
분산투자나 리스크 대비 수익률의 개념을 모두 무시한다면 선진국 시장에 굳이 투자할 이유는 없어보이다. 왜냐하면 S&P500 지수가 유럽시장을 꾸준히 앞서는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다만 지정학적 리스크나 변동성 등을 다양하게 고려해본다면 S&P500 지수와 선진국 시장에 골고루 투자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될 수 있다. 유럽 시장에 투자하는 ETF간의 성과차이는 크게 없어보인다. 거의 모든 수치들이 유의미할 정도로 차이가 나지는 않는다. 그냥 유동성이 풍부하고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기업이 많이 포함된 ETF를 선택하면 될 것 같다.
※이 글은 종목 추천글이 아닙니다. 모든 투자는 본인의 판단하에 신중하게 결정해주세요. 모든 투자의 책임은 투자자 스스로에게 있습니다. 모두의 경제적 자유를 응원합니다.
'자본주의 바라보기 > ETF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ETF 이야기 - 인공지능이 선택한 자율주행 및 전기차회사에 투자하는 ETF 'DRIV' (0) | 2021.09.03 |
---|---|
ETF 이야기 - QQQ를 뛰어넘는 성과, 미국 대형 인터넷 기업에 투자해보자 'FDN' (0) | 2021.09.02 |
ETF 이야기 - 안정적인 성과를 보여준 동일비중 바이오테크 ETF 'FBT' (0) | 2021.08.31 |
ETF 이야기 - 미래에셋 TIGER ETF 3년 수익률 1위 'TIGER 소프트웨어'(FEAT. NAVER, 카카오) (2) | 2021.08.24 |
ETF 이야기 - S&P500 못지 않은 대만 시장에 투자해보고 싶다면 'EWT' (Feat. TSMC) (0) | 2021.08.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