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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 바라보기/ETF 이야기

ETF 이야기 - 인공지능이 선택한 자율주행 및 전기차회사에 투자하는 ETF 'DRIV'

by BUlLTerri 2021. 9.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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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ETF.com

 예전에 자율주행 섹터에 투자하는 BlackRock의 ETF인 IDRV에 대해서 소개한적이 있다. 오늘은 이와 동일한 섹터에 투자하는 'DRIV'라는 ETF에(심지어 이름까지 비슷하다) 대해서 알아보려고 한다. 유사한 ETF를 오늘 또 소개하게된 이유는 

의외로(?) DRIV가 IDRV보다 더 훌륭한 성과를 내고 있기 때문이다. DRIV는 미래에셋글로벌투자에서 출시한 ETF로 BlackRock의 IDRV 보다 운용규모, 거래량, 그리고 과거 성과까지도 앞서는 모습을 보여줬다. 운용사의 규모가 훨씬 작은 탓인지 운용보수는 DRIV가 다소 높긴하다. 더 상세한 내용은 ETF.com에서 살펴봤다.

※BlackRock의 IDRV에 대해서 궁금하신 투자자는 아래 글을 읽어주세요.

 

ETF 이야기 - 자율주행 섹터에 투자하고 싶다면 'IDRV'

 IDRV는 자율주행 차량, 전기자동차, 전기자동차에 들어가는 배터리 등과 같이 자율 주행 섹터 전반에 투자한다. 전세계 자율 주행 및 전기차에 관련된 거의 모든 회사에 투자한다고 보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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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성장성이 담보된 자율주행, 전기차에 투자하는 'DRIV'

출처 : ETF.com 및 SeekingAlpha.com
출처 : ETF.com

DRIV는 고유한 자연어 처리 알고리즘을 사용하여 전자 자동차(EV), 전기 자동차 부품(EVC) 및 자율 자동차 기술(AVT)의 세 가지 부문 중 하나에 노출된 회사를 식별합니다. 전기자동차부품(EVC) 세그먼트는 구성 요소와 재료의 두 가지 하위 그룹으로 더 나뉩니다. 보유 자산은 시가총액 스펙트럼에 걸쳐 있으며 일부 신흥 시장을 포함하여 전 세계에서 제공될 수 있습니다. 알고리즘은 금융 뉴스와 같은 공개 문서의 특정 키워드와 관련하여 각 회사가 참조되는 빈도를 기반으로 각 세그먼트 내에서 적합한 회사의 점수를 매깁니다. 이 지수는 전기자동차(EV) 상위 15개 기업, 전기 자동차 부품(EVC) 상위 30개(각 하위 그룹 15개), 자율 자동차 기술(AVT) 상위 30개로 구성됩니다. 지수는 수정된 시가총액 가중치를 사용하여 해당 부문의 하위 20%에 속한 각 회사에 2%의 가중치를 할당하고 나머지 모든 회사에는 3%의 한도를 적용합니다. 지수는 반기별로 재구성됩니다.

출처 : ETF.com
오역 및 의역이 있을 수 있습니다. 

 DRIV의 포트폴리오는 알고리즘으로 짜여진 인공지능에 의해 구성된다. 금융 뉴스와 같은 공개 문서의 키워드 빈도를 기반으로 관련 회사의 점수를 매겨 투자한다. 조금 독특한 방식이긴 하지만 최근의 트렌드를 잘 반영하여 투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보인다. 자율주행차, 전기차, 전기차부품등 미래 자동차 관련 전반에 투자하며, 미국뿐 아니라 일본, 홍콩, 중국, 독일, 한국 등 관련된 모든 국가의 회사에 투자한다. 

출처 : ETF.com

 개인적으로 미국을 중심으로 여러 국가에 분산투자돼있다는 점에 꽤나 마음에 든다. 미국이 가장 선진된 전기차, 자율주행차 기술을 보유하고 있긴 하지만 국가별로 강점이 있는 기술들이 있기 때문이다. 보유 회사들에는 엔비디아, 테슬라, 구글, 마소, 애플에서 부터 자동차 제조회사까지 전기차, 자율주행차 벨류체인 전반에 투자하고 있는 모습이다. 해당섹터의 분야, 국가를 아울러 넓은 범위에 투자하고 있기 때문에, 이를 반영하여 포트폴리오 상위 10개 기업의 비중은 28.27%정도로 분산투자돼 있다. 자 이제 과거 성과를 살펴보자. 

백테스트 결과 공유 DRIV vs IDRV vs S&P500지수 

빨간색 : DRIV 

파란색 : IDRV 

오렌지색 : S&P500지수 

기간 : 2020년1월1일~2021년8월31일

※백테스트는 과거의 결과일뿐 미래를 보장해주지 않습니다.

출처 : https://www.portfoliovisualizer.com/
출처 : https://www.portfoliovisualizer.com/

 전반적으로 DRIV가 최종성과는 가장 우수하다. 다만 변동성 측면에서는 IDRV가 더 우수하다. 크게 차이는 나지 않지만 전반적으로 테스트 결과만 봤을 때는 안정성을 추구한다면 IDRV, 성과를 추구하고 싶다면 DRIV가 더 나은 선택으로 보인다. 다만 백테스트 기간이 너무 짧아서 신뢰도가 크게 없는 결과일 수 있으니 참조만 해주기를 바란다. 

 

Portfolio Visualizer 결과 값 용어 정리

CAGR - 'Compound Annual Growth Rate'의 약자로 복리 개념이 적용된 연평균 성장률

STDEV(STANDARD DEVIATION) - 표본집단의 표준편차, STDEV가 클수록 변동성이 큰 것을 의미한다.  

Initial Balance - 최초 투자금액

Sharpe Ratio (샤프지수) -변동성 자체를 위험으로 판단하여 위험 자산에 투자함으로써 얻은 초과수익의 정도를 의미한다. 초과수익률을 초과수익의 표준편차로 나눠서 계산한다. 숫자가 클 수록 감수한 위험 대비 수익이 좋다는 의미다. 

MDD(Maximum Drawdown) - 전 고점 대비 최대 하락비율, MDD가 클 수록 하락폭이 크다는 의미다.   

US Mkt Correlation - 미국 시장과의 연관성, 숫자가 클 수록 미국 시장에 많은 영향을 받는다는 의미다. 

소르티노 비율(Sortino Ratio) - 마이너스일때의 변동성만 위험으로 판단하며 위험 자산에 투자함으로써 얻은 초과수익의 정도를 의미한다. 초과수익률을 마이너스 수익률의 표준편차로 나눠서 계산한다. 숫자가 클수록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좋다는 의미다.
※ Sharpe ratio와 차이점은 분모에 활용된 표준편차가 ETF 수익률이 마이너스일 때의 변동성만을 활용. 즉 ETF의 하방리스크 대비 초과수익률을 나타냄.

결론 

 전기차, 자율주행차량의 미래 성장성에 대해서 크게 의심하는 투자자는 없을 것이다. 해당 섹터 내에서 엄청난 성장을 보일만한 개별 기업을 찾아보는 것도 좋겠지만 투자에 많은 시간을 쏟을 수 없거나 투자 경험이 많지 않은 투자자라면 리스크를 최소화하여 ETF에 분할매수로 접근하는 것이 가장 안전한 투자 대안이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측면에서 본다면 DRIV는 꽤나 매력적인 투자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개인적인 생각이다. 

 

※이 글은 종목을 추천하기 위한 글이 아닙니다. 모든 투자는 스스로의 책임하에 있습니다. 모두의 경제적 자유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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