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를 함에 있어 어떤 목표를 갖고 있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경제적 자유를 위해서는 수동적 소득(Passive income)은 필수적이다. 그래서 경제적 자유를 목적으로 투자하는 많은 사람들은 배당금으로만 생활이 가능한 상황을 꿈꾸고는 한다. 그래서 주가 자체의 성장도 좋겠지만 주식을 보유하는 것만으로도 일정의 현금 흐름이 나오는 ETF는 매우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DGRW와 DGRO는 배당성장주를 좋아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꽤나 유명한 ETF다. 모두 배당을 지급하는 ETF로 매력적인 투자 대상이될 수 있겠지만 자세히 뜯어보니 특성이 꽤나 달라서 비교해볼 맛이 났다. DGRO는 과거 ETF 분석글에서 소개한적이 있기에 이번에는 DGRW 위주로 상세히 살펴보도록 하겠다.
↓DGRO에 대한 자세한 분석은 아래 글을 참조해주세요.
DGRW 알아보기
etf.com에서 DGRW에 대해 설명한 내용을 살펴보니 DGRW는 다음과 같은 기준으로 구성돼 있었다.
이하 3가지 기준을 바탕으로 상위 300개 기업을 포트폴리오에 포함시킨다. |
1. 배당금 성장 잠재력 (가중치 5%로 제한) |
2. 배당금을 지급하는 회사 중 더 성장할 가능성이 있는 기업 |
3. 미래 예상 수익추정치를 과거 자산수익률(ROA) 및 자기 자본수익률(ROE)의 성장과 혼합한 기준 수치 |
※ 특정 섹터 가중치는 20%로 제한
※ 위 기준 적용한 결과 대기업 위주로 구성됨
뭐 대략 배당을 지급하는 회사 중에서 현재보다는 미래 성장성이 기대되는 회사들 위주로 담았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위 기준으로 걸러진 회사들에는 어떤 회사들이 있을까.
DGRO와 비교했을때 마소, 애플, 버라이즌같은 회사들은 동일하게 보유하고 있는데 의외로 공통점이 별로 없었다. 보유 섹터 비중도 DGRW가 기술섹터 비중이 월등하게 높은데 반해 DGRO는 기술섹터와 금융섹터 비중이 높았다. 최근 기술섹터 회사들이 좋은 성과를 냈다는 것을 보면 DGRO보다는 DGRW가 더성과가 좋을 것으로 예상이 된다. 바로 백테스트로 넘어가보자.
DGRW vs DGRO 백테스트
- DGRW의 미세한 승리
DGRO가 2014년에 출시된 ETF라서 백테스트 기간이 그리 길지는 않다. 대체적으로 S&P500 지수(오렌지색)와 유사한 성과를 낸것으로 보인다. 다만 디테일하게 살펴봤을 때에는 DGRO보다는 DGRW의 성과가 더 좋아보인다. 앞서 언급했듯이 최근 기술섹터 기업들의 성과가 좋아서 그런것 같다. 백테스트 성과만 봐서는 DGRO보다는 DGRW가 더 좋은 성과를 낸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백테스트 성과가 좋은 DGRW가 DGRO보다 무조건 좋은 ETF라고 할 수 있을까. 물론 그렇게 쉽게 대답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닌 것 같다.
결론
티커 | DGRW | DGRO |
상대적 장점 | DGRO에 비해 최근 성장세가 더 좋다. | 세계1위 운용사, 저렴한 운용보수 |
매월 배당금을 지급한다. | 분기배당이지만 배당률 2.4%로 현재는 DGRW보다 배당률이 약 0.9% 더 높다. | |
상대적 단점 | 0.28%의 DGRO에 비해 0.2% 높은 운용보수 | DGRW에 비해 최근 주가 흐름이 좋지 않다. |
월배당이긴 하지만 배당 ETF 치고는 높지 않은 1%대의 배당률 | 최근 주가흐름이 안좋은 것의 연장선상으로 최대낙폭이 DGRW에 비해 다소 높다. |
운용보수가 다소 높고 월배당이긴 하지만 배당률이 1%대로 낮은 DGRW냐, 세계1위 운용사인덕분에 운용보수는 저렴하지만 최근 주가 흐름이 좋지 않은 DGRO인가 고민이 많이될 것 같다.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투자성향에 맞게 옳은 선택을 하기를 바란다. 많은 고민을 통해 내린 투자 결정이야말로 오랜 시간 흔들리지 않고 지속될 수 있다. 투자란 오랜시간 보유했을 때 그 성과를 낼 수 있다고 믿는 나로서는 더 많이 고민하고 더 많이 공부할 수록 좋은 선택을 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믿는다.
※ 이 글은 투자 추천 글이 아닙니다. 모든 투자의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모두 성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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