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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 바라보기/ETF 이야기

ETF 이야기 - 전세계 전기차 및 자율주행 기업에 투자하는 ETF'CARZ'

by BUlLTerri 2022. 3.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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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리스크와 인플레이션 우려감으로 전세계 증시가 지속적인 조정국면에 있다. 특히 자율주행, 전기차와 같은 성장주는 더 큰 조정을 받고 있다. 미래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가 많이 상승했는데 전쟁과 인플레이션 리스크로 미래의 성장성에 의문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전기차와 자율주행자동차로의 변혁은 이미 시작되고 있고 중단기적으로 리스크가 있더라도 큰 흐름에서 보면 해당 분야는 성장할 수밖에 없는 산업이라고 생각한다. 큰 흐름에서 투자하는 투자자라면 서서히 분할매수를 시작해도 되는 시점이 아닐까 조심스럽게 생각해본다.

 개별종목에 대한 리스크를 줄이고 산업전반에 투자하하고 싶다면 ETF가 가장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오늘은 개별 종목에 대한 리스크를 줄여줄 수 있는 전세계 전기차 및 자율주행차에 투자하는 ETF 'CARZ'에 대해서 공부해봤다. 

전세계 전기차 및 자율주행 기업에 투자하는 ETF 'CARZ'

출처 : ETF.com 및 SeekingAlpha.com
출처 : ETF.com

CARZ는 "미래 차량"으로 정의되는 전기차 및 자율주행 차량과 관련 기술에 투자합니다. 이 지수에는 주로 (1) 전기/자율주행 차량 제조, (2) 전기/자율주행 차량 구현 기술, (3) 전기/자율주행 차량 활성화 재료, (4) 미래 자동차 기술과 제품. 여기에는 미래 자동차 제조에 필수적인 기술을 개발 및 공급하는 데 주력하는 기술 회사도 포함됩니다. 지수는 시가총액에 따라 증권의 순위를 매기고 상위 100개를 선택합니다. 이러한 증권은 4.5%의 단일 시가총액으로 유동주식 조정 시가총액에 의해 가중치가 부여됩니다. 2022년 1월 26일 이전에 펀드 이름은 First Trust NASDAQ Global Auto Index Fund였습니다.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를 중심으로 한 나스닥 글로벌 자동차 지수를 추종했습니다.

 CARZ는 저기차 및 자율주행 벨류체인 전반에 투자한다고 이해하면된다. 제조, 기술, 재료, 제품 전반에 걸쳐 투자한다. 물론 시가총액에 따라 가중을 달리하기 때문에 대형주의 비중이 더 높을 수밖에 없다. 포트폴리오를 살펴보자. 

출처 : ETF.com

 CARZ는 약 100개 종목에 분산투자한다. 미국, 일본, 한국의 비중이 높다. 미국의 비중이 단연 가장 높지만 일본과 한국의 비중이 2~3번째로 높다는 것이 인상적이다. 관련 기업을 선호하지 않는다면 CARZ에 투자는 보류하는 것이 더 좋을 수도 있다. 포트폴리오 상세 종목을 살펴보면 별도로 설명이 필요 없을 정도로 매우 유명한 종목들이 상위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특징적인 부분은 반도체 관련 기업들의 비중이 매우 높다는 것이다. 구글, 애플, 테슬라, 토요타를 제외하면 사실상 모두 반도체 관련 기업들이다. 어찌보면 미래의 전기차, 자율주행차에서는 반도체가 핵심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다. 과거 성과는 어땠을지 살펴보자. 

백테스트 결과분석 CARZ vs S&P500(SPY)

파란색 : CARZ

빨간색 : SPY(S&P500)

테스트 기간 : 2012년1월1일~2022년2월28일

※백테스트는 과거의 결과일뿐 미래를 보장해주지 않습니다. 

출처 : PortfolioVisualizer.com
출처 : PortfolioVisualizer.com

 과거성과는 다소 아쉽다. 특히나 최근의 하락을 크게 맞은 탓에 S&P500 보다도 성과가 훨씬 좋지 않다. 2015년 이후 지속적으로 S&P500대비 좋지 않은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변동성이나 최대낙폭에서도 S&P500 보다는 아쉬운 성과다. 역시 미국에서는 지수보다 좋은 성과를 내는 것이 매우 어려운 것을 알 수 있다. 

 

Portfolio Visualizer 결과 값 용어 정리

CAGR - 'Compound Annual Growth Rate'의 약자로 복리 개념이 적용된 연평균 성장률

STDEV(STANDARD DEVIATION) - 표본집단의 표준편차, STDEV가 클수록 변동성이 큰 것을 의미한다.  

Initial Balance - 최초 투자금액

Sharpe Ratio (샤프지수) -변동성 자체를 위험으로 판단하여 위험 자산에 투자함으로써 얻은 초과수익의 정도를 의미한다. 초과수익률을 초과수익의 표준편차로 나눠서 계산한다. 숫자가 클 수록 감수한 위험 대비 수익이 좋다는 의미다. 

MDD(Maximum Drawdown) - 전 고점 대비 최대 하락비율, MDD가 클 수록 하락폭이 크다는 의미다.   

US Mkt Correlation - 미국 시장과의 연관성, 숫자가 클 수록 미국 시장에 많은 영향을 받는다는 의미다. 

소르티노 비율(Sortino Ratio) - 마이너스일때의 변동성만 위험으로 판단하며 위험 자산에 투자함으로써 얻은 초과수익의 정도를 의미한다. 초과수익률을 마이너스 수익률의 표준편차로 나눠서 계산한다. 숫자가 클수록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좋다는 의미다.
※ Sharpe ratio와 차이점은 분모에 활용된 표준편차가 ETF 수익률이 마이너스일 때의 변동성만을 활용. 즉 ETF의 하방리스크 대비 초과수익률을 나타냄.

결론 

- 투자아이디어와 상위비중 내 종목은 좋지만 다소 아쉬운 성과 

 백테스트 결과가 너무 아쉬워서 투자가 꺼려진다. S&P500 지수대비 좋게 보이는 것이 잘 없어서 손이 잘 나가지 않을 것 같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포트폴리오 내 구성종목이나 투자아이디어는 좋아보이는데 과거 성과가 이를 증명해주지 못하는 모습이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필자가 ETF에 투자할 때 선호하는 Buy and Hold 전략의 주관적인 기준일 뿐이다. 자신만의 투자스타일에 따라 지금이 좋은 타이밍이 될 수도 있는 것이니 어디까지나 참조만 해주기를 바란다. 

 

※이 글은 종목을 추천하기 위한 글이 아닙니다. 모든 투자는 투자자 스스로의 책임하에 있습니다. 모두의 경제적 자유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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