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이션 우려로 금리를 지속적으로 인상하고 시장의 유동성이 서서히 사라지고 있다. 과거에는 금리인상기에도 주식이 함께 상승한적이 있었지만 지속적인 금리 인상은 주식 시장에 우호적인 소식은 아니다. 탑다운 방식에서 멀리 보고 투자하는 투자자라면 주식이 오를 때마다 서서히 현금 비중을 올리고 방어적인 포트폴리오 구축을 시작할 때가 다가오고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지금 당장 그렇다는 것은 아니다.) 그래서 오늘은 변동성은 적고 매월 준수항 배당을 지급해주는 ETF 'CDC'에 대해서 공부해봤다.
저변동 고배당 ETF 'CDC'
CDC는 다양한 안전 기능을 통해 불리한 상황을 피하는 데 눈을 떼지 않고 대형주 투자에서 수입을 찾습니다. CDC는 형제 펀드 CFA가 보유한 투자 바스켓을 기반으로 투자합니다. 시가 총액으로 순위가 매겨진 500개 기업들과 최근 긍정적인 어닝스의 형태로 퀄리티가 스크린되었습니다. 그런 다음 배당 수익률로 순위를 지정하고 바스켓의 상위 100개 종목을 가져오지만 낮은 변동성을 기준으로 가중치를 부여합니다. 그러나 시장 상황이 하락하고 지수가 사상 최고점 대비 8% 이상 하락하면 보유 현금 75%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지수는 매년 3월과 9월에 재구성됩니다.
출처 : ETF.com
오역 및 의역이 있을 수 있습니다.
CDC는 시가총액을 바탕으로 상위 500개 기업들 중에서 어닝스와 퀄리티가 좋은 기업들을 추려내고 거기서 변동성이 적은 기업들에 많은 비중을 투자한다. 즉 펀더멘털이 좋고 변동성이 적은 기업들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는 뜻이다. 추가로 지수가 고점대비 8%이상 하락하면 현금 비중을 75%로 늘리는 방어적인 운용을 한다. CDC는 포트폴리오의 변동성을 줄이고 안정적으로 현금흐름을 만들기에 좋은 ETF라고 볼 수 있다. 다만 약점은 거래량이 다소 적고 운용사가 다소 생소하다는 점이다. 그래서 운용사 홈페이지에서 간단하게 리서치를 해봤다.
Victory Captial은 2022년3월31일 기준 1781억달러(원화 기준 약 180조)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그리고 약 100년의 역사를 가진 생각보다 규모가 크고 오래된 운용사였다. 최근 포츈에서 2021년 가장 빠른 성장을 이룬 top10 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정도면 운용사에 대한 리스크는 생각보다 크지 않을 것 같다. 바로 포트폴리오 구성으로 넘어가보자.
CDC는 약 102종목에 투자한다. 상위비중 10개 종목의 전체 비중은 15.26%정도로 포트폴리오 집중도는 매우 낮은 편이다. 보유 상위 종목에는 유명한 필수소비재, 헬스케어, 에너지, 통신 주들이 포진돼 있다.
분산투자가 많이 돼있기 때문에 개별 종목보다는 섹터 비중을 살펴보는 것이 의미가 있을 것 같다. 자산운용사 홈페이지에서 CDC의 섹터 비중을 살펴봤다.
| 섹터비중 상위 5 | |
| 공공재(Utilities) | 23.37% |
| 금융(Financials) | 20.81% |
| 필수소비재(Consumer Staples) | 19.38% |
| 헬스케어(Health Care) | 8% |
| 정보기술(Information Technology) | 6.81% |
섹터상으로는 공공재, 금융, 필수소비재의 비중이 매우 높았다. 위 5가지 섹터가 포트폴리오의 78.37%를 차지하고 있으니 사실상 해당 섹터의 전망이 CDC의 주가 움직임을 결정한다고 봐도 무방하다. 일반적으로 변동성이 적고 높은 배당을 지급하는 ETF들의 섹터에 공공재, 금융, 필수소배지의 비중이 높은 경우가 많다. 과거 성과를 분석해볼 차례다.
백테스트 결과분석 CDC vs SPHD vs DGRW vs S&P500지수
빨간색 : CDC
파란색 : DGRW(위즈덤트리대표월배당ETF)
오렌지색 : SPHD(금융섹터 비중 높은 저변동 고배당ETF)
초록색 : S&P500지수
테스트 기간 : 2015년1월1일~2022년3월31일
※백테스트는 과거의 결과일뿐 미래를 보장하지 않습니다.
CDC 본주의 움직임은 S&P500과 DGRW에 비해서는 아쉬운 편이다. 그럼에도 변동성(STEDV)과 MDD(최대낙폭)이 가장 낮다. 2.68%의 월배당을 지급해주면서도 변동성과 최대낙폭이 낮다는 것은 포트폴리오에서 방어를 담당하기에 가장 좋은 투자종목이 될 수 있다는 의미다.
배당금 지급 내역을 살펴봐도 CDC는 꾸준히 준수한 수준의 배당금을 지급해왔음을 확인해볼 수 있다.
Portfolio Visualizer 결과 값 용어 정리
CAGR - 'Compound Annual Growth Rate'의 약자로 복리 개념이 적용된 연평균 성장률
STDEV(STANDARD DEVIATION) - 표본집단의 표준편차, STDEV가 클수록 변동성이 큰 것을 의미한다.
Initial Balance - 최초 투자금액
Sharpe Ratio (샤프지수) -변동성 자체를 위험으로 판단하여 위험 자산에 투자함으로써 얻은 초과수익의 정도를 의미한다. 초과수익률을 초과수익의 표준편차로 나눠서 계산한다. 숫자가 클 수록 감수한 위험 대비 수익이 좋다는 의미다.
MDD(Maximum Drawdown) - 전 고점 대비 최대 하락비율, MDD가 클 수록 하락폭이 크다는 의미다.
US Mkt Correlation - 미국 시장과의 연관성, 숫자가 클 수록 미국 시장에 많은 영향을 받는다는 의미다.
소르티노 비율(Sortino Ratio) - 마이너스일때의 변동성만 위험으로 판단하며 위험 자산에 투자함으로써 얻은 초과수익의 정도를 의미한다. 초과수익률을 마이너스 수익률의 표준편차로 나눠서 계산한다. 숫자가 클수록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좋다는 의미다.
※ Sharpe ratio와 차이점은 분모에 활용된 표준편차가 ETF 수익률이 마이너스일 때의 변동성만을 활용. 즉 ETF의 하방리스크 대비 초과수익률을 나타냄.
결론
포트폴리오 내에서 변동성을 줄이고 현금흐름을 창출하고자할 때 비중을 늘리면 좋은 ETF로 보인다. 백테스트 기간이 6~7년으로 다소 짧긴하지만 변동성이 매우 적고 최대낙폭도 크지 않은 CDC를 포트폴리오에 편입했을 때 계좌의 방어력이 올라갈 수 있다는 기대를 하기에는 충분해 보인다.
※이 글은 종목을 추천하기 위한 글이 아닙니다. 모든 투자는 투자자 스스로의 책임하에 있습니다. 모두의 경제적 자유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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