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유명 대형 가치주들을 살펴보면 개인적으로 거대한 범선같은 이미지가 떠오른다. 주가변동성이 크지 않지만 천천히 꾸준히 우상향하는 주식들이 많기 때문이다. 최근 인플레이션에 대한 연준의 금리 인상 우려로 인해 나스닥에 있는 고 PER 성장주들이 더 큰 하락을 보이고 있다. 이럴 때 힘을 발휘하는 주식들이 미국의 대형 가치주들이다. 'IVE'는 미국 대형 가치주 하면 떠오르는 유명 기업들 '버크셔해서웨이, 존슨앤 존슨, 코카콜라, 쉐브론, 엑손모빌'에 분산투자한다. 이미 성장이 어느정도 완료된 기업들이라 급격한 주가 상승을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건실한 재무제표와 꾸준한 배당금 지급이 매력적이라고 할 수 있는 기업들이다.
미국의 대형 가치주에 투자하는 ETF 'IVE'
인기있는 IVE는 대형 가치주 시장을 잘 포착합니다. S&P 500 모기업이 순수 대형주 지수가 아니라는 사실을 감안하여 중형주쪽으로 다소 치우쳐있습니다. 그러나 펀드는 주요 섹터 편향을 피하고 일반적으로 투자공간을 잘 포착합니다. S&P 500 가치 지수를 추적하는 세 가지 ETF(IVE, SPYV 및 VOOV)는 모두 낮은 수수료를 부과하고 지수를 잘 추적하며 강력한 유동성을 보입니다. 전반적으로 IVE는 저비용 투자일임사(투자운용사)에서 굳건한 입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출처 : ETF.com
오역 및 의역이 있을 수 있습니다.
IVE는 S&P500에 포함된 기업들 중에서 중대형 가치주에 투자하는 ETF다. 앞서 언급했듯이 유명하고 실적이 탄탄한 기업을 위주로 투자한다고 보면 된다. 다만 테슬라나, 애플과 같이 PER이 높은 고밸류 성장주에는 투자하지 않는다. 그 결과 변동성이 크지 않지만 안정감을 느낄 수 있는 기업들의 비중이 높다. 상세 포트폴리오를 살펴보자.
IVE는 약 450개 기업에 분산투자한다. 상위비중 10개 기업의 전체 비중도 17.9%로 포트폴리오 집중도는 매우 낮은 편이다. 포함기업들에는 매우 유명한 기업들이 대부분이다. 버크셔해서웨이, 존슨앤존슨, 프록터 앤 겜블, 엑손모빌, 쉐브론 등이 그렇다. 전반적으로 테크기업이 없고 필수소비재 성격의 기업들이 많이 보인다. 경기에 영향을 덜 받고 주가움직임이 크지 않은 종목들로 포트폴리오가 구성돼 있다고 보면된다. 과거 성과도 살펴보자.
백테스트 결과 비교 'IVE vs SPYV vs S&P500'
빨간색 : IVE
파란색 : SPYV(SPDR의 가치주 ETF)
오렌지색 : S&P500(SPY)
테스트 기간 : 2001년1월1일~2022년3월31일
※백테스트는 과거의 결과일뿐 미래를 보장하지는 않습니다.
여러 기술주들도 포함된 S&P500 대비 전반적인 성과는 좋지 않다. 그럼에도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주는 것은 사실이다. 다만 SPYV에 비해서 성과가 아쉬운 부분이 많다. 변동성, 최종성과, 최대낙폭등 전반적으로 IVE가 더 뒤쳐지는 모습이다. 백테스트 결과를 살펴본다면 IVE에 투자하는 것보다는 SPYV에 투자하는 것이 훨씬 좋아 보인다.
Portfolio Visualizer 결과 값 용어 정리
CAGR - 'Compound Annual Growth Rate'의 약자로 복리 개념이 적용된 연평균 성장률
STDEV(STANDARD DEVIATION) - 표본집단의 표준편차, STDEV가 클수록 변동성이 큰 것을 의미한다.
Initial Balance - 최초 투자금액
Sharpe Ratio (샤프지수) -변동성 자체를 위험으로 판단하여 위험 자산에 투자함으로써 얻은 초과수익의 정도를 의미한다. 초과수익률을 초과수익의 표준편차로 나눠서 계산한다. 숫자가 클 수록 감수한 위험 대비 수익이 좋다는 의미다.
MDD(Maximum Drawdown) - 전 고점 대비 최대 하락비율, MDD가 클 수록 하락폭이 크다는 의미다.
US Mkt Correlation - 미국 시장과의 연관성, 숫자가 클 수록 미국 시장에 많은 영향을 받는다는 의미다.
소르티노 비율(Sortino Ratio) - 마이너스일때의 변동성만 위험으로 판단하며 위험 자산에 투자함으로써 얻은 초과수익의 정도를 의미한다. 초과수익률을 마이너스 수익률의 표준편차로 나눠서 계산한다. 숫자가 클수록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좋다는 의미다.
※ Sharpe ratio와 차이점은 분모에 활용된 표준편차가 ETF 수익률이 마이너스일 때의 변동성만을 활용. 즉 ETF의 하방리스크 대비 초과수익률을 나타냄.
결론
| 배당률 | |
| IVE | SPYV |
| 1.83% | 1.98% |
백테스트 결과상 SPYV가 모든 면에서 IVE보다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일평균 거래량, 운용 규모는 SPYV가 다소 적지만 개인이 투자하는데 있어서 크게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다. 운용보수도 SPYV가 훨씬 저렴하고 배당률도 더 높은 편이다. 가치주 ETF를 포트폴리오에 편입하고 싶다면 개인적으로 IVE보다는 SPYV가 더 유리한 점이 많다고 생각한다. 포트폴리오에 변동성을 줄이고 안정성을 높히고 싶다면 가치주 ETF에 일정부분 투자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이 글은 종목을 추천하기 위한 글이 아닙니다. 모든 투자는 투자자 스스로의 책임하에 있습니다. 모두의 경제적 자유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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