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정책의 변화로 최근 '원자력'관련 종목들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예전부터 정권이 바뀔 경우 원자력 관련 주들의 주가가 상승할 것이라는 예측은 있어왔다. 관련주들의 주가는 이미 한두차례 큰 시세를 형성한 것들도 있다. 물론 원자력관련해서 실질적인 성장이 있기 위해서는 오랜 기간이 필요할 수 있다. 원자력을 실제로 구축하고 해외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부지 확보, 위험 관리, 기술복원 등 넘어야할 많은 장벽들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다만 정부가 정책적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힌 만큼 계속해서 관심을 가질 필요는 있어 보인다.
이에 맞춰 한국투자신탁운용과 NH아문디자산운용이 지난 28일 원자력 ETF를 출시했다. 그래서 오늘은 새롭게 상장한 국내 원자력 ETF에 대해서 공부해봤다.
국내 상장 원자력 ETF 2종 'KINDEX 원자력테마딥리서치' , 'HANARO 원자력iSelect ETF'
전반적인 운용 스타일이나 방침은 두 ETF 모두 거의 비슷하다. 원자력 관련 주들을 기반을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으며 특정 지수를 그대로 추종하는 패시브 ETF다. 운용보수의 경우 KINDEX ETF가 0.06%더 높다. 다만 ETF 안내에 따르면 KINDEX 는 연1회 분배금(배당금)을 지급하지만 HANARO의 경우 분배금 지급 계획이 없다. 상장당일 거래대금의 경우 KINDEX가 41억규모 HANARO가 21억규모로 KINDEX가 좀더 많다. 가장 중요한 포트폴리오 구성을 살펴보자.
KINDEX의 경우 현금을 제외하고 총 25개종목에 투자하고 있다. HANARO는 현금을 제외하고 총20개 종목에 투자중이다. 두 포트폴리오에서 겹치는 종목수는 총 16개 종목으로 50%이상의 종목이 서로 겹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HANARO ETF의 경우 4종목을 제외하고 모든 종목이 KINDEX에 포함돼 있다. 상위 비중 10개종목만을 따로 추려서 정리해봤다.
KINDEX는 상위비중 10개 종목이 전체포트의 73.71%를 차지하고 있다. 반면 HANARO는 85.78%다. HANARO의 경우 투자종목이 20개정도밖에 되지 않아서 상위 비중이 KINDEX에 비해 더 높다. 10개 종목만 추려서봐도 겹치는 종목은 6개 종목으로 꽤나 많은 편이다. HANARO의 경우 특히 두산에너빌리티, 한국전력, 현대건설의 비중이 매우 높은 편이다. 반면에 KINDEX의 경우 삼성물산의 비중이 가장 높다.
상장후 주가움직임은 위와 같다. 사실 큰 차이는 없는 편이다.
결론
아직 원자력 섹터의 경우 숫자로 실적을 증명하고 있는 기업은 많지 않다. '테마'적인 성격이 강하다. 그럼에도 정부에서 육성 의지를 밝힌 만큼 관련 뉴스들이 지속적으로 생산되며 주가가 움직일 가능성이 높은 섹터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ETF에 투자하기 보다는 ETF에 공통적으로 포함된 종목들 중에서 재무가 괜찮고, 차트가 좋은 종목을 추려서 눌림목을 기다렸다가 접근해보는 것이 더 좋은 투자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이 글은 종목을 추천하기 위한 글이 아닙니다. 모든 투자는 투자자 스스로의 책임하에 있습니다. 모두의 경제적 자유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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