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상과 성장주들의 주가 폭락으로 가치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투자스타일마다 다르겠지만 보통 긴 호흡으로 투자하는 사람들의 경우 이럴때 투자하면 수익은 높지 않은 경우가 많다. 가치주로 수익을 내는 사람은 성장주로 시선이 쏠렸을때 가치주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다.(워렌버핏이 그렇다.) 그럼에도 오늘은 가치주 ETF가 새로 상장됐다고 해서 가치주 ETF에 대해서 공부해봤다. 특이하게 액티브하게 중대형 가치주를 운용하는 ETF인데 '가치주'라는 투자대상과 '액티브'한 운용방식은 잘 맞지 않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 '액티브'하게 운용하는 방식을 그리 선호하지 않기 때문에 생긴 편견일지도 모른다. 그럼에도 언제 보물같은 ETF를 발견할 지모르니 새롭고 흥미로운 ETF가 상장될 때마다 꾸준히 공부를 이어갈 예정이다. 자 그럼 본론으로 들어가보자.
미국 중대형 가치주에 액티브하게 투자하는 ETF ' GVLU'
GVLU는 미국 증권 거래소에 상장된 최대 1,400개 회사의 유니버스에서 400-600개의 대형 및 중형 가치주를 선택합니다. 이 펀드는 펀더멘털을 강조하는 방법론에 따른 연구 및 분석으로 구성된 독점적인 분석 프레임워크를 기반으로 하는 체계적인 바텀업(bottom-up) 접근 방식을 사용합니다. 과소평가되거나 과대평가된 것으로 보이는 회사는 절대적 및 상대적 기준으로 식별 및 선별됩니다. 미리 지정된 위험 및 분산 제약 조건에 따라 포트폴리오의 가중치는 가장 크게 할인된 가격으로 인식되는 주식 쪽으로 기울어집니다. 보유 종목들은 일반적으로 최소 월 단위로 재조정되지만 매일 자주 재조정될 수도 있습니다. 포트폴리오 관리자는 언제든지 유가 증권을 사고, 팔고, 보유할 수 있는 완전한 재량권을 가집니다.
출처 : ETF.com
오역 및 의역이 있을 수 있습니다.
GVLU는 해당 종목의 펀더멘털과 벨류에이션에 집중하는 바텀업 방식의 투자스타일을 추구한다. 특정 지수를 그대로 추종하는 패시브 방식과는 다르게 포트폴리오 운용자의 의지에 따라 포트폴리오가 언제든지 액티브하게 변경될 수 있다. 이러한 방식의 운용은 뛰어난 운용자를 만날 경우 시장보다 좋은 성과를 낼 수도 있지만 반대로 성과가 들쭉날쭉하거나 시장대비 좋지 않은 성과를 낼 수도 있다.(사실 과거 통계를 보면 후자인경우가 더 많다.) 상세 포트폴리오를 살펴보자.
※ 포트폴리오 보유는 변경될 것이며 특정 증권의 매수, 매도 또는 보유에 대한 투자 조언이나 권고로 간주되어서는 안 됩니다.
GVLU는 약 445개 종목에 투자하고 있다. 상위비중 10개 종목의 전체 포트폴리오 비중은 5.4%에 불과하다. 지나치게 분산투자 돼있는 것은 아닌지 우려스러운 부분이 본인다. 비중상위 종목에는 제약바이오, 농업관련주들이 눈에 띈다. 그밖에 RV(레크레이션 차량, 캠핑카)관련 기업도 있다. 사실 너무 비중이 작아서 포트폴리오 비중 10개 종목만 가지고 포트폴리오가 어떻게 구성됐는지 짐작하기가 어렵다. 해당 ETF 홈페이지에 들어가봐도 포트폴리오 구성을 파악하는 것이 쉽지 않다.
결론
포트폴리오 구성이 어떤식으로 이루어진것인지 파악하기가 매우 어렵다. 어떤 섹터에 집중돼있는지 조차도 알기가 쉽지 않다. GVLU라는 ETF에 관심이 있는 투자자라면 적어도 1년 이상은 지켜본뒤 결정해볼 것을 추천하고 싶다. 너무 정보가 없기 때문에 깜깜이 투자가될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 포트폴리오에 포함된 종목들의 비중도 모두 0.6% 미만이라 포트폴리오 운용자가 어떤 섹터를 선호하고 좋아하는지 파악하는 것조차 쉽지가 않다. 게다가 현재 구성된 포트폴리오도 언제 바뀔지 모르기 때문에 더욱 이해하기 어렵다.
이러한 액티브 ETF에 투자할때는 포트폴리오 관리자가(워렌버핏이라면 믿고 맡겨볼지도,,) 누구인지 찾아보고 과거 성과는 어땠는지 그의 실력은 어떤지 철저하게 검증해볼 필요가 있다.(그런데 해외 ETF라서 사실 그렇게하는게 매우어렵다.) 그게 아니라면 사실 투자를 권하고 싶지는 않다.
※이 글은 종목을 추천하기 위한 글이 아닙니다. 모든 투자는 투자자 스스로의 책임하에 있습니다. 모두의 경제적 자유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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