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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 바라보기/ETF 이야기

ETF 이야기 - 미국대형기술주 3배레버리지 ETF 'TECL' (FEAT. MDD : 최대낙폭)

by BUlLTerri 2022. 6.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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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공부해본 ETF는 미국의 대형 테크주들을 3배 레버리지로 투자하는 'TECL'이다. 레버리지 ETF는 상승폭이 큰 만큼 하락폭도 엄청나다. 단순히 상승하기만을 바라는 안일한 생각으로 3배레버리지 ETF에 투자했다가는 계좌가 녹아없어질 수도 있다. 아래 글은 S&P500 3배/2배 레버리지 ETF와 레버리지잠식에 대한 글이다. TECL에 관한 글을 읽기전에 레버리지의 위험성에 대해 이해하기 위해 읽어보면 좋다. 

▼S&P500 레버리지 ETF 및 레버리지 잠식에 관한 글 

 

ETF 이야기 - 하이리스크 하이리턴 레버리지 ETF 'UPRO, QLD'(Feat. 레버리지잠식)

▶파란색: 3X 레버리지 S&P500 지수 추종 ETF ▶붉은색: 2X 레버리지 S&P500 지수 추종 ETF ▶오렌지색: S&P500 지수 추종 ETF  위 그래프는 S&P500 지수를 추종하는 ETF와 레버리지 ETF간의 성과 차이를 보여

free00life.tistory.com

 미국의 대형 테크기업에 3배레버리지로 투자하는 ETF 'TECL'

출처 : ETF.com 및 SeekingAlpha.com
출처 : ETF.com

TECL은 매일 재설정되는 S&P Technology Select Sector Index에 대한 3배 레버리지 노출을 제공합니다. 모든 레버리지 펀드와 마찬가지로 재설정 기간보다 오래 보유하면 변동성이 큰 시장에서 실적이 저조한 경향이 있으며 단기 거래 포지션에만 적합합니다. 기본 지수(SSgA의 XLK에 의해 레버리지되지 않은 형태로 추적됨)는 S&P 500의 모든 기술 회사로 구성됩니다. 기술 부문에 대한 이러한 광범위한 정의는 TECL이 다양한 통신 서비스, 통신 장비, 반도체 및 사무용 전자 제품. 그러나 포트폴리오는 소수의 이름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레버리지를 사용할 때의 위험을 명확하게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이 상품은 투자를 적극적으로 관리하는 사람만 활용해야 합니다.

출처 : ETF.com
오역 및 의역이 있을 수 있습니다. 

 ETF설명서에도 나와 있듯이 TECL은 장기 투자용으로는 적합하지 않다. 상승과 하락이 반복되는 변동성 장세에서는 계좌가 서서히 녹아내릴 수 있다. 3배레버리지를 유지하기 위해 들어가는 재반 비용들 때문에 레버리지 ETF의 경우 주가가 강하게 상승해주지 않는 이상 오히려 손해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레버리지 ETF는 철저하게 트레이딩(단기투자)을 위해 투자해야하며 매크로 이슈로 주가가 본래의 가치 이상으로 크게 흔들렸을때 단기적인 수익을 노리고 진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출처 : https://www.direxion.com/

 포트폴리오를 살펴보면 TECL의 주가 움직임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3종목에 따라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상위비중 10개종목의 전체 포트비중은 68.38%고 그중에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이 3종목의 비중은 무려 50.63%에 달한다. 자 그럼 과거 주가움직임을 살펴보자. 

백테스트 결과분석 TECL vs S&P500 

파란색 : TECL

빨간색 : S&P500지수 

테스트기간 :2009년1월1일~2022년5월31일

※백테스트 결과는 과거의 결과일뿐 미래를 보장하지 않습니다. 

출처 : PorftolioVisualizer.com
출처 : PorftolioVisualizer.com

 테스트기간은 대략10년으로 충분한 신뢰를 갖기에는 다소 부족하다. 당연히 3배 레버리지기 때문에 S&P500 대비 최종 퍼포먼스는 매우 좋다. 다만 이는 2009년에 투자를 시작해서 지금까지 보유했을때의 이야기다. 지금부터는 어떻게될지 아무도 알 수 없다. 최종 성과보다 우리는 MDD(최대낙폭)에 집중 해야한다. MDD가 무려 56.62%나 된다. 잘못된 타이밍에 투자해서 고점에 물릴경우 주가가 반토막이상 날 수도 있다는 소리다. 반토막난 주가가 원래대로 회복되려면 100%이상의 수익률을 올려야한다. 

 

Portfolio Visualizer 결과 값 용어 정리

CAGR - 'Compound Annual Growth Rate'의 약자로 복리 개념이 적용된 연평균 성장률

STDEV(STANDARD DEVIATION) - 표본집단의 표준편차, STDEV가 클수록 변동성이 큰 것을 의미한다.  

Initial Balance - 최초 투자금액

Sharpe Ratio (샤프지수) -변동성 자체를 위험으로 판단하여 위험 자산에 투자함으로써 얻은 초과수익의 정도를 의미한다. 초과수익률을 초과수익의 표준편차로 나눠서 계산한다. 숫자가 클 수록 감수한 위험 대비 수익이 좋다는 의미다. 

MDD(Maximum Drawdown) - 전 고점 대비 최대 하락비율, MDD가 클 수록 하락폭이 크다는 의미다.   

US Mkt Correlation - 미국 시장과의 연관성, 숫자가 클 수록 미국 시장에 많은 영향을 받는다는 의미다. 

소르티노 비율(Sortino Ratio) - 마이너스일때의 변동성만 위험으로 판단하며 위험 자산에 투자함으로써 얻은 초과수익의 정도를 의미한다. 초과수익률을 마이너스 수익률의 표준편차로 나눠서 계산한다. 숫자가 클수록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좋다는 의미다.
※ Sharpe ratio와 차이점은 분모에 활용된 표준편차가 ETF 수익률이 마이너스일 때의 변동성만을 활용. 즉 ETF의 하방리스크 대비 초과수익률을 나타냄.

결론

 주가가 상승하기만을 기대하고 3배 레버리지 ETF에 투자해서는 결코 안된다. 모든 투자자산이 그렇지만 3배레버리지 ETF는 더욱더 그렇다. 언제나 MDD(Maximum Drawdown, 최대 낙폭)를 먼저 고려해야한다. 극악의 당첨확률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로또복권을 사는 이유는 로또에 낙첨되더라도 손실분이 그리 크지 않기 때문이다. 로또 복권이 당첨되지 않는다고 해도 내가 지불한 복권값만 날리는 것이지 내 전재산을 잃는 것은 아니다. 레버리지 ETF도 날려도 무관할 금액을 기준으로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즉, 레버리지 ETF에 투자할때는 반드시 손실가능성을 고려해야한다.(사실 모든 투자가 그렇다.) 극단적으로 MDD 90%를 고려하고 투자하는 것이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이다. 내가 100만원을 투자해서 90만원을 잃을 수 있다고 해도 괜찮다고하면 100만원을 투자해도 된다. 하지만 내 자산에서 90만원이 큰 돈이라면 그보다 투자 금액을 더 줄여야한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레버리지 ETF의 핵심은 내가 감당할 수 있는 최대낙폭이다. 얻을 수 있는 수익이 아니다. 

 최근 미국 대형주들의 주가 조정이 크게 발생하고 있는데 단순히 '이쯤이면 반등하겠지' 라는 아이디어로 투자해서는 큰 손실을 볼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한다. 항상 최악의 상황을 염두하고 살아남을 수 있는 투자를 하기를 바란다. 

 

※이 글은 종목 추천 글이 아닙니다. 레버리지 ETF 투자는 신중에 신중을 기해야합니다. 모두의 투자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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