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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생각36

초간단 에세이, 초간단 소설 5편 현대를 살아가며 느낀 점들에 대해 에세이, 또는 소설 형식을 빌려 짧게나마 글을 써봤다. 사람과 사람사이의 관계, 그리고 편리한 기술들에 대해 느낀 점을 바탕으로 작성했다. 이 글을 읽고 각자 느끼는 바는 다르겠지만, 내가 누리고 있는 것들 나와 함께하고 있는 사람들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될 수 있다면 좋겠다. 혼자라서 외롭다. 아니 혼자라서 자유롭다. 내 이름은 오대수. 이 독방에 갇힌지 15년이 지났다. 방안에는 낡은 간이 침대와 TV 한 대뿐이다. 나는 취침 시간과 운동 시간을 제외하고는 항상 TV를 본다. 이유도 모른 채 독방에 갇힌 나로서는 TV만이 세상과 소통할 수 있는 유일한 창이다. 오늘은 내가 특히 좋아하는 맛집 소개 프로그램을 방영하는 날이다. 군만두가 아닌 다른 음식을.. 2018. 5. 26.
초간단 단편소설 '비광 속 그 남자. 오노도후.' 화투 속 비광.비광 속 우산을 든 그 남자는 오노 도후라는 뛰어난 서예가다.그는 그 옆에 함께 그려진 '개구리'를 보고 영감을 받아 뛰어난 서예가가 됐다고 한다. '비광 속 그 남자. 오노도후' 작품 설명 부의 추월차선이라는 유명한 책에서 소개하는 개선의 원칙은 다음의 네 가지 이다. "단편소설 설명을 하겠다고 해놓고 뜬금 없이 다른 책에서 나오는 원칙을 왜 설명하는 거지?"하고 의아해 할 수 있겠다. 하지만, 이 책을 보고 비교에 관한 소설을 써봐야겠다고 느꼈기 때문에 이 부분도 설명해 보려고 한다. 1. 유일한 관련 척도는 당신이다. 당신은 오늘 개선이 필요한 무언가를 개선하기 위해 크든 작든 무엇인가를 했는가?2. 성과보다는 통달을 목표로한다. 어떤 일에 있어서 당신이 될 수 있는 최상이 되라. (.. 2018. 5. 23.
특별한 하루 영원히 살 수 있는 존재에게 특별한 하루는 없다. 불치병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면 무엇을 해야할까? 갑자기 몇 달 혹은 몇 주밖에 살 수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면 삶은 아주 다른 형태로 우리에게 다가올 것이다. 작가 에드먼드 윌슨은 이렇게 말했다. "죽음은 결코 실패하지 않는 예언이다." 모든 사람은 태어나는 순간 사형 선고를 받는다. 시계 바늘은 멈출 수도, 거꾸로 돌릴 수도 없다. 죽어가고 있는 사람이라는 사실을 모른 척 시간을 흘려 보내지 말자. 영원히 살 수 있는 존재에게 특별한 하루는 없다. - 하루 10분, 내 인생의 재발견 中- ※에드먼드 윌슨: 미국 문예평론에 새 분야를 개척한 평론가이다. 그의 평론은 19세기 프랑스의 역사적 방법에서 출발해 공식주의의 과오에 빠지지 않고 문학의 심.. 2018. 5. 21.
초간단 단편소설 '빨간 하이힐', '일요일 오후2시' 내가 느끼는 여러 사회 현상들에 대한 생각을 소설의 형식을 빌려 표현해 봤다.소설은 나만의 생각을 표현하기에는 조금 애매모호한 방식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소설이 읽는 사람에게 나만의 생각을 강요하지 않고 본인들만의 의견들을 떠오르게 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초간단 단편 소설' 빨간 하이힐' 작품 설명 비싼 외제차를 타고 명품 옷을 입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 물건이 자신을 대표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 아닐까. 벤츠를 타면 품격 있는 럭셔리한 삶을 사는 사람처럼 보이고, 렉서스를 타면 의사나 변호사같은 화이트칼라 직종을 갖고 있는 사람처럼 보일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물건의 브랜드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명품 브랜드들은 그래서 물건이 아니라 브랜드의 이미지를 판다.브랜드는 그.. 2018. 5.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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