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할때 '호텔'하면 어떤 생각이 먼저 떠오르는가. 친절한 서비스와 수영장, 커다란 침대와 높은 건물의 이미지가 떠오르는 것 같다. 나는 여행을 좋아한다. 그래서 그런지 다양한 종류의 숙박시설을 이용해봤다. 호텔은 물론이고 기숙사형태의 도미토리룸, 가정집을 개조한 느낌의 에어비앤비, 호텔이라고 하기에는 좀 애매한 여관스러운 숙소까지.
이 중 최고의 시설을 꼽는다면 역시 호텔이다. 다른 숙소들에 비해 비용이 다소 비싸서 부담스러운 점을 빼고는 항상 일정 수준 이상의 만족감을 줬다. 지금껏 여러 해외의 호텔들을 소개했고 앞으로도 소개할 예정이다. 그래서 직접 경험해보고 궁금해서 정리해놨던 들어는 봤지만 생소한 호텔 용어들에 대해 공유해보고자 한다.
어디서 들어봤지만 확실히는 모르는 호텔용어 알아보기
위 사진은 '호텔스 닷컴'에서 방을 검색하면 실제로 나오는 객실 세부 정보다. Superior Double or Twin Room이라고 나오는데 슈페리어 더블룸 또는 슈페리어 트윈룸이라고 쓰여있다. 그래서 이게 정확히 어떤 방인지 바로 감이 온다면 호텔숙박좀 해본 여행 고수라고 할 수 있겠다. 믿거나 말거나 지금부터 잘 보면 모두 여행 고수가 될 수 있다.
먼저 슈페리어룸은 일반 호텔 기준으로 '스탠다드룸(표준)' 보다 한 단계 더 좋은 방이라고 보면 된다. 참고로 특급호텔(엄청 비싼 고급호텔)에서는 모든 호텔이 슈페리어룸이다. 더 좋다는 의미는 방 크기도 좀 더 크고 가구도 좀 더 좋은 것을 사용한다는 뜻이다.
다음으로 더블과 트윈이다. 더블은 2인 1방 침대는 1개가 비치돼 있는 방이다. 최대 2~3인이 이용이 가능하다. 기본적으로는 2인을 위한 방이긴한데 엑스트라베드(추가 간이침대)를 요청하면 3명까지 이용할 수 있다. 물론 아이가 있다면 아이도 동반 취침이 가능하다. 트윈은 2인 1방까지는 더블과 동일한데 침대가 최대 2개가 들어간다. 1인용 침대가 각각 1개씩 총 2개가 비치돼 있다고 보면 된다. 트윈 또한 최대 2~3인이 사용 가능하다.
일일이 모든 예시를 상세히 설명하면 나도 힘들고 읽는 사람도 힘들 것 같다. 아래 내용은 내가 지금까지 호텔을 예약하고 이용해보다가 궁금해서 찾아본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호텔 예약할 때 한 번쯤 참조해보기를 바란다.
1. 이용 인원수에 따른 구분
싱글룸(Single Room) : 1인 1방, 침대도 1개로 최대 1인만 숙박 가능하다.
더블룸(Double Room) : 2인 1방, 다만 침대는 1개다. 최대 2~3인 숙박 가능하다.
*유아 동반 취침가능, 더블 + 엑스트라베드도 가능
세미더블룸(Semi Double Room) : 2인 1방, 침대 1개 최대 2인만 사용 가능하다. 이불은 보통 덮는 이불 1장만 주고 배게만 2개를 제공한다.
트윈룸(Twin Room): 2인 1방, 더블룸과 다르게 침대 2개다. 최대 2~3인 숙박 가능하다.
트리플룸(Triple Room) : 트윈 + 엑스트라베드 (트리플룸은 없는 호텔이 많다.)
패밀리룸(Familiy Room) : 가족과 단체 숙박객을 위한 방이다. 방 크기는 넓으나 화장실은 보통 1개다.
2. 방의 상태에 따른 구분
스탠다드룸(Standard Room) : 보통크기 보통 상태의 가장 일반적인 방이다.
슈페리어룸(Superior Room) : 특급호텔에서는 기본룸에 해당한다. 일반 호텔에서는 스탠다드보다 상위 룸으로 가구나 방의 크기가 좀더 크다.
디럭스룸(Deluxe Room) : 슈페리어보다 한 단계 높은 등급의 방이다. 발코니가 제공되는 경우가 많고 뷰에 따라 가든룸 씨뷰등으로 구분된다.
이그제큐티브룸(Executive Room) : 디럭스보다도 한 단계 높은 등급의 방이다. 조식의 품질이나 제공여부, 층수의 차이가 있긴 하지만 디럭스와 크게 다르지는 않다.(물론 가격은 다르다.)
스위트(Suite Room) : 이건 많이 들어봤을 것이다. 보통 방과 거실이 분리돼 있다. 즉 방도 제일 크고, 층수도 제일 좋은(아마도 고층) 층수에 위치해 있다.
그 밖의 호텔 방 종류
Adjoining Room(Side by Side Room : 인접객실이라고도 한다.) : 객실이 같은 방향으로 복도에 나란히 연결되어 있지만, 객실과 객실 사이에 내부 통용문이 없으며 복도를 통해서만 출입이 가능한 일반객실.
Adjacent Room : 인접객실이 바로 옆에 나란히 있다면, 이 방은 복도를 사이에 두고 서로 마주보고 있는 방을 말한다.
Connecting Room : 두 개 방을 하나의 문으로 연결한 방이다. 넓은 장소를(방이 두 개) 이용하다보니 가격이 비싼 경우가 많다.
Accessible Room : 보행이나 이동은 가능하지만 몸이 불편한 분들을 위한 방이다. 문턱 없고, 세면대가 낮으며, 샤워부스가 앉아서 샤워할 수 있게 준비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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