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는 테슬라 S&P500 지수 편입에 따라 수혜를 받을것으로 기대되는 ETF로 IYK를 소개했다. 내가 소개한 ETF들은 사실 Investing.com에서 찾은 기사에 언급된 ETF종목들인데 개인적으로 이미 소개한 ETF들은 제외하고 처음보는 ETF들을 위주로 알아보고 소개할 예정이다.
↓IYK가 궁금하신 분은 아래 글을 봐주세요.
↓인베스팅닷컴 기사에서 언급한 투자 리서치회사 '잭스' 홈페이지
머신러닝 섹터에 투자하는 'IQM' (feat. 프랭클린 템플턴 인베스트먼트)
이번에 알아본 ETF는 'IQM'이라는 ETF다. IQM은 '프랭클린 템플턴 인베스트먼트'라는 운용사에서 운용하고 있는 지능형 머신 ETF다. 개인적으로 프랭클린 템플턴이라는 투자운용사가 다소 생소해서 리서치해봤는데 위키피디아에서 자료도 쉽게 찾아볼 수 있고 전세계 자산운용 규모 16위에 랭크된 꽤나 유명한 회사였다. 한국어로된 홈페이지도 있었다. 무산되긴 했지만 삼성액티브운용이라는 한국운용사와 합병설도 돌았던 회사로 보인다.
(한국어 홈페이지보다 영문홈페이지가 더 자세한 정보를 제공한다. www.franklintempleton.com/)
투자자들에게 ETF를 추천하는 아티클에서 나온 ETF인데 듣보(?) 운용사 ETF를 추천해줄일은 없겠지만 투자자로서는 언제나 확인하고 또 확인하는 습관이 중요하다. 자 그럼 이제 운용사에 대해서는 그만 알아보고 ETF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자.
IQM은 2020년 2월에 출시된 따끈따끈한 신상 ETF다. 앞서 소개한 바 있는 ARKK처럼 액티브하게 운용되는 ETF인데 출시한지 얼마되지 않아 바로 코로나사태에 직격탄을 맞았지만 현재는 급격하게 우상향하는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IQM 특징 요약 |
1. IQM은 액티브하게 운용된다. (SPY나 QQQ처럼 단수히 지수 추종하는 것이 아니다.) 즉 IQM을 운용하는 매니저가 특정 기준에 따라 선별하여 포트폴리오를 운용한다. |
2. 머신러닝, 로봇 관련 분야에 IQM운용 매니저가 설정한 기준을 바탕으로 프트폴리오를 구성한다. |
3. 한 가지 테마를 중심으로 액티브하게 운용되는 ETF다 보니 특정 섹션에 집중투자될 수 있다. |
IQM은 주로 머신러닝, 인공지능, 자율주행차량, 알고리즘 데이터 분석 섹터에 투자한다. IQM은 프랭클린 템플턴 인베스트먼트에서 야심차게(?) 출시한 최초의 3가지 테마 ETF 중 하나라고도 한다. IQM은 액티브한 펀드 답게 운용 매니저의 기초 연구를 기반으로 포트폴리오가 구성된다. 포트폴리오에 포함될 주식들은 컴퓨터 지원 설계, CAD 소프트웨어, 공장 자동화, 로봇 도구 및 서비스, 산업용 소프트웨어 솔루션과 같은 지능형 설계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분야를 기준으로 선별된다. 액티브하게 운용되다보니 때때로 특정 섹터에 집중투자될 수도 있다고 하니 주의가 필요해보인다. 그럼 이제 상세 포트폴리오를 살펴보자.
아무래도 투자 분야의 특성상 미국 회사들이 두각을 들어내고 있다보니 미국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물론 운용사가 미국 운용사라서 미국 비중이 더욱 높은 것도 사실이다. 그럼에도 특정 섹터에 투자하는 ETF의 포트폴리오 국가 비중을 살펴보면 해당 섹터의 국가별 발전 수준을 살펴보기 편리하다.
보유섹터는 앞서 언급했듯이 머신러닝이나 인공지능 쪽에 집중돼 있다. 인공지능이라는 테마에 집중 투자된 성격이 강한 ETF라서 보유 회사들도 크게 특징적인 부분은 보이지 않는다. 포트폴리오만 봐도 심플하게 '인공지능 분야에 올인할 거야'라는 모습이 보인다. 테슬라 수혜 기대주답게 테슬라는 13%로 포트폴리오에서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다소 특이한 부분을 찾아보자면 '인튜이티브 서지컬'이라는 수술용 로봇을 만드는 회사의 비중이 두번째라는 점이다. 개인적으로 수술용 로봇 산업에 대해 긍정적 시각을 갖고 있어서 인튜이티브 서지컬이 두번째 비중이라는 부분은 마음에든다.
나스닥지수 VS S&P500 지수 VS IQM
10개월도 안되는 기간이긴 하지만 그래도 궁금해서 백테스트도 해보긴 했다. 최종성과는 IQM이 가장 좋았다. 다만 IQM이 변동성과 MDD(최대 낙폭)도 가장 높았다. 지난 8개월간의 성과로봐서는 주가 변동에 마음이 흔들리는 심약한(?)투자자에게는 별로 추천하고 싶지 않은 ETF로 보인다.
결론
인베스팅닷컴에서는 테슬라 S&P500 지수 편입 수혜 ETF로 소개하긴 했는데 자세하게 뜯어보니 '인공지능, 로봇'에 올인한 ETF로 보인다. 테슬라 지수 편입 수혜주에 편입된 ETF들을 보면 공통적으로 포트폴리오에서 테슬라 비중이 가장 높았는데 테슬라 비중이 높다는 이유만으로 ETF를 매수하기에는 다수 무리가 있어보인다. 테슬라 투자비중이 아무리 높다하더라도 테슬라 이외의 포트폴리오가 어떻게 구성돼있는지 반드시 확인해야한다. IQM은 출시된지 얼마안된 신생 ETF로 변동성이 매우크고 일평균 거래량도 작은 편이라서 경험이 적은 투자자들이 투자하기에는 다소 위험한 ETF로 보인다.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을 기대하고 IQM에 투자하고 싶다면 메인 비중으로 투자하기 보다는 최소한의 비중만 포트에 담는 것을 추천한다.
※이 글은 종목 추천글이 아닙니다. 모든 투자는 본인의 판단하에 신중하게 결정해주세요. 모두의 경제적 자유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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