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나은 삶을 위해 세상을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 '프레임(나를 바꾸는 심리학의 지혜)'

저자 : 최인철 

 

 서울대심리학교 심리학과 교수이자 서울대학교 행복연구센터 센터장.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에 입학한 후에 사람들의 생각과 행동을 지배하는 원리를 파헤치는 심리학이 좋아서 심리학과에 재입학하였다. 졸업 후 미국 미시간 대학에서 사회심리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미국 일리노이 대학교 심리학과 교수 및 국제 학술지 <<Personality and social Psychology Bulletin>> Associate Editor를 역임했다. 과학적 실증을 기반으로 한 인간과 사회 심리 타구, 더 나은 삶과 행복에 관한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2003년 한국심리학회 소장학자상 수상. 저서로 '프레임', 'Present'가 있으며, 역서로는 '생각의 지도', '행복에 걸려 비틀거리다'가 있다. 

- '프레임' 中 저자소개 - 

 

 내가 다음에 작성할 서평은 아마도 다니엘 카너만 교수의 '생각에 관한 생각'이라는 책이 될 것이다. 나는 지금 '프레임'이라는 책에 대한 서평을 쓰고 있다. 그럼에도 카너만 교수의 책에 대해서 언급한 이유는 이 '프레임'이라는 책이 카너만 교수의 저서에서 말하는 '틀짜기'에서 많은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다. 카너만 교수의 책에서 '틀짜기'는 인간의 경제적, 심리적 선택에 집중했다면 이 책에서는 행복과 더 나은 삶에 집중하고 있다. 

 이 책을 서론, 본론, 결론으로 나눠 보면 다음과 같은 내용을 담고 있다. 서론에서는 다소 추상적 개념인 '프레임'이 무엇인지 쉬운 언어로 설명해준다. 본론에서는 프레임과 관련된 중요한 사례들과 이론을 소개하고 결과적으로 나를 바꾸고 행복한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어떤 프레임을 가져야할 것인지에 대해서 얘기해준다. 마지막으로 결론에서는 실제 생활에 적용이 가능한 지혜로운 사람의 11가지 프레임을 구체적인 사례들과 함께 제시한다. 

서론 : 프레임은 무엇인가

본론  - 프레임과 관련된 중요한 사례와 이론 소개 - 나를 바꾸기 위해 어떤 프레임을 가져야할 것인가

결론 : 지헤로운 사람의 11가지 프레임

 내가 카너만 교수의 책과 이 책을 읽고 가장 감명깊게 읽은 부분은 사람은 생각보다 주체적이지 않다는 점이였다. 사람은 주변의 환경과 상황에 많은 영향을 받는다. 주체적이고 객관적으로 한 선택이라고 생각했던 것들이 알고보면 정말 단순한 외부의 원인 때문에 결정된 경우도 많다. 하지만 나를 포함하여 대부분의 사람들은 지나치게 상황을 경시하고 개인에 집중한다. 

상황 프레임을 갖게 되면 결코 이전처럼 사람을 볼 수 없다. "착한 일을 한 사람은 원래 착하기 때문이고, 악한 일을 한 사람은 원래 악하기 때문이다. 가난한 사람은 원래 그런 류의 사람이고, 부자는 원래 그런 류의 사람이다. 비리를 저지르는 사람은 원래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는 사람이다." 사람 프레임에 입각한 이런 생각들은 우리의 마음을 편하게 만든다. 우리는 '그런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눈에 보이지 않는 상황의 힘을 직시하게 되면, 나쁜 행동을 한 사람에게 조금은 관대해진다. 착한 일을 한 사람은 조금 덜 영웅시하게 된다. 쉽고 익숙한 '사람 프레임'에서 불편하지만 진실일 가능성이 높은 '상황 프레임'으로 전환이 필요하다. 
                                                                                                                              - '프레임' 中-

 이에 대해 최인철 교수는 "타인에게는 나 자신이 상황이다라는 인식을 갖는 것. 다른 사람의 행동이 그 사람의 내면이 아니라 바로 '나'라는 상황 때문에 기인한다는 깨달음. 그것이 지혜와 인격의 핵심이다." 라고 말한다. 상대방이 나에게 하는 말이나 행동들도 결국은 '나'라는 상황 때문에 기인한 것일 수 있다는 것이다. 개인에 편향되기 쉬운 현재의 상황에서는 개인 보다는 프레임과 상황에 집중해서 세상을 바라보는 것이 좀 더 진실에 가까워질 수 있는 것이 아닐까. 마지막으로 '프레임'에서 소개하는 지혜로운 사람의 11가지 프레임을 소개하며 이번 서평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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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로운 사람의 11가지 프레임 

1. 의미 중심의 프레임을 가져라 
2. 접근 프레임을 견지하라
3. '지금 여기'프레임을 가져라
4. 비교 프레임을 버려라 
5. 긍정의 언어로 말하라
6. 닮고 싶은 사람을 찾아라
7. 주변의 물건들을 바꿔라
8. 소유보다는 경험의 프레임을 가져라
9. '누구와'의 프레임을 가져라
10. 위대한 반복 프레임을 연마하라
11. 인생의 부사((副詞)를 최소화하라  

 

추천지수 : ★★★☆☆
 
'프레임'이라는 다소 모호한 주제를 쉽고 구체적인 언어로 설명합니다.
흥미로운 심리학 실험들도 많이 소개해줘서 재미있게 읽을 수 있습니다. 
개인으로 향하는 분노가 만연한 현 상황에서 읽기에 좋은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다소 뻔한(?) 결론과 조언들은 좀 아쉽게 느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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