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본주의 바라보기/ETF 이야기

ETF 이야기 - 미국제외 전세계 신규상장기업(IPO)에서 기회를 포착해볼까 'IPOS' (Feat. 홍콩, 일본)

by BUlLTerri 2021. 1. 26.
반응형

출처 : 구글 검색

 지난번 글에서는 IPO가 무엇인지와 미국 IPO ETF에 대해서 공부해봤다. 이번에는 미국을 제외한 전세계(주로 홍콩, 독일, 일본)IPO에 투자하는 ETF에 대해 알아봤다. 미국 이외의 IPO ETF에 대해 공부한 이유는 2021년 홍콩, 중국과 같은 이머징 마켓에 대한 시장 전망이 긍정적이기 때문이다. 구글에서 '홍콩증시전망'이라고 검색해보면 하나같이 긍정적인 기사들이 쏟아져나온다. 

↓IPO가 뭘까? 미국 IPO ETF 가 궁금하다면 아래 글을 봐주세요.

 

주식 이야기 - 미국 신규상장기업(IPO)에 투자해볼까 'FPX , IPO' (Feat. IPO가 뭘까?

 카카오게임즈부터 빅히트까지 공모주 청약이 대중의 관심을 끌었다. 주식 시장이 강세장일 경우 기업공개(IPO)는 더욱 활발한 경향이 있다고 한다. 기업 입장에서는 주식 시장이 좋을때 기업공

free00life.tistory.com

실제로 홍콩 증권 거래소에서 거래되는 종목 중 48개 종목을 시가 총액 가중 평균으로 산출한 항셍지수는 연일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게다가 홍콩 비중이 33%가 넘어가는 이머징마켓 추종 ETF인 'VWO'의 주가도 연일 상승하는 모양세다. 

 

VWO 관련글 보기 -> 전세계 분산투자 비교분석(VT vs VTI+VEA+VWO)

VWO 관련글 보기 -> 정말 글로벌한 분산 투자를 하고 싶다면 VTI, VWO, VEA

출처 : 구글

 최근 주가 흐름만 봐서는 IPOS(전세계 IPO기업에 투자하는 ETF)는 IPO(미국 IPO기업에 투자하는 ETF)에 비해 저조한 편이다. 다만 최근 이머징 마켓과 홍콩의 상승세를 살펴보면 더 좋은 성과를 기대해볼 수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럼 IPOS에 대해 좀더 자세히 살펴보자. 

전세계 IPO(기업공개)에 투자하는 ETF 'IPOS'

 IPOS는 미국을 제외한 홍콩, 일본, 독일등을 포함한 전세계 IPO 기업에 투자한다. 미국 시장을 선호하는 투자자라면 다소 꺼려할 수도 있겠다. 다만 최근 선진마켓과 이머징마켓의 성과를 살펴보면 미국 시장만이 답은 아닐 것이라는 생각이들 수도 있다. 본격적으로 IPOS의 ETF 설명서를 살펴보겠다.

출처 : ETF.com

 IPOS는 국제 거래소에 상장된 최근 IPO를 대상으로하며 상장 후 90 일 이내에 포함되지만 빠르면 5 일 이내에 IPO를 포함 할 수 있습니다. IPO는 포트 내 포함된 회사를 2년 후에는 제거합니다. '국제적'초점에도 불구하고 IPOS는 "미국 상장 ETF'인 IPO에 포함되는 Alibaba와 같이 IPO를 위해 미국시장을 선택한 외국 기업을 포함하지 않을 것입니다. IPOS는 0.8%의 운용수수료(캡 가중 주식 ETF에 대한 높은 수수료)를 부과하며 이는 ETF의 추적을 방해 할 수 있습니다. IPOS는 광범위한 벤치 마크에 비해 소규모 성장 기업으로 기울어집니다.

※출처 : ETF.com 발췌 후 번역
※오역 및 의역이 있을 수 있습니다.
IPOS 정리 및 요약
- 기업공개후 90일 이내 기업들을 포트에 담지만 빠르면 5일이내에도 담을 수 있다. 
- 포트폴리오에 포함된 기업들은 2년후 매도된다.
- 기업자체가 미국기업이 아니더라도 미국 시장에 상장된 기업들은 포트폴리오에서 제외된다. (Ex. 알리바바) 
- 운용수수료가 다소 높다. 
- 벤치마크는 광범위한데 반해 포트폴리오는 소규모 성장기업 비중이 높다.

 IPOS는 알리바바와 같이 미국 시장에 상장된 기업들을 배제하여 동일 운용사(renaissance)에서 런칭한 IPO ETF(ETF이름이 IPO)와 겹치는 부분을 의식적으로 최대한 피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 시장은 최대한 배제하고 그외에 투자하기 위해 만들어졌다고 보면 이해가 쉽다. 이론적으로는 IPOS와 IPO ETF 모두에 투자하면 미국을 포함한 전세계 IPO기업들에 투자한다고 볼 수 있겠다. 

출처 : ETF.com

 보유국가를 보면 홍콩, 독일, 일본이 상위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MSCI 분류상 홍콩은 이머징, 독일과 일본은 선진시장에 해당된다. 이머징이냐 선진이냐에따라 마켓 비중을 분류해보면 이머징마켓 54.46%, 나머지 45.54%가 선진마켓이다. 결과적으로 IPOS의 국가비중은 이머징마켓이 미세하게 더 높다. 

출처 : ETF.com

 섹터부분을 IPO ETF와 비교했을 때 IPOS는 다양한 섹터에 골고루 분산돼 있는 모습을 보인다. 이머징마켓의 특징을 반영한 결과라고 판단된다. 이미 성숙단계로 접어든 미국시장은 기술섹터에 집중되는 반면 이머징 마켓은 기술섹터외 산업 전반에서 아직 발전이 필요한 부분이 많이 있기 때문이다. 

출처 : ETF.com

IPO 기업들 특성상 상세 보유 기업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기 보다는 바로 백테스트로 넘어가겠다. 

백테스트 IPOS vs IPO (Feat. S&P500) 

출처 : ETF.com

 내가 애용하는 Portfolio Visualizer에서는 IPOS의 백테스트 결과가 2019년까지밖에 추출되지 않아서 어쩔 수 없이 ETF.com에서 성과를 비교했다. 2014년부터의 성과를 보면 IPOS는 S&P500 및 IPO에 비해서 지속적으로 저조한 성과를 보여줬다. 그러나 최근 1년전에 투자를 시작했다고 가정하고 백테스트를 진행하면 결과는 달라진다. 

출처 : ETF.com

 2020년초에  IPOS에 투자를 시작했을 경우 IPO보다는 아쉽지만 S&P500보다는 아웃퍼폼하는 모습이다. 향후 흐름이 어찌될지 아무도 알 수는 없지만 현재까지의 분위기나 흐름상으로는 이머징마켓의 강세가 예상되므로 IPOS가 지금보다는 더 좋은 성과를 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긴한다. 

결론

 IPOS에 투자한다는 것은 이머징, 선진국 마켓의 IPO기업들에 투자한다는 의미다. 당연히 IPOS에 투자하기 위해서는 이머징마켓이나 선진국 마켓의 시장흐름을 잘 이해하고 있어야한다. 물론 IPO와 IPOS를 일정비율 조합하여 투자할 수도 있다. 이렇게 투자한다면 전세계 IPO에 투자하는 것이기 때문에 IPO(기업공개)라는 투자 대상 자체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바탕으로한 투자가 될 것이다. 이 경우에는 IPO에 대한 이해가 높아야 한다. 과거 주가 흐름이나 성과만 보고 투자해서는 안된다는 뜻이다. 내가 구성한 포트폴리오 비중과 ETF에 대해 자신만의 논리가 서야하고 그 논리를 바탕으로 투자를 결정해야 한다. 

 다소 보수적 성향의 투자자인 나로서는 분산투자, 패시브투자가 더 좋다. 개인적으로는 IPO(기업공개)가 무엇인지에 대해 이해하고 공부한 정도로 만족할 것 같다. 혹시 IPOS에 관심이 있는 투자자가 있다면 작성된 글에서 필자의 주관은 최대한 배제하고 정보만을 추출해서 투자에 참조해주기를 바란다.

 

※이 글은 종목 추천글이 아닙니다. 모든 투자는 본인의 판단하에 신중하게 결정해주세요. 모두의 경제적 자유를 응원합니다. 

 

 

주식 이야기 - 미국 신규상장기업(IPO)에 투자해볼까 'FPX , IPO' (Feat. IPO가 뭘까?

 카카오게임즈부터 빅히트까지 공모주 청약이 대중의 관심을 끌었다. 주식 시장이 강세장일 경우 기업공개(IPO)는 더욱 활발한 경향이 있다고 한다. 기업 입장에서는 주식 시장이 좋을때 기업공

free00life.tistory.com

 

주식 이야기 - 미국 SPAC(기업인수목적회사)에 투자하는 ETF 'SPCX' (Feat. 스팩이 뭐지?)

스팩이 뭐지? (장단점 및 투자 포인트) ※원문기사 URL : www.edaily.co.kr/news/read?newsId=01364486628920016&mediaCodeNo=257  이번에 알아본 ETF는 위 기사로부터 시작됐다. 미국에서는 새로운 투자처로 스..

free00life.tistory.com

 

주식 이야기 - 미국 소형주 ETF의 최고봉 'VB'(대형주와 소형주 주가 흐름 분석)

 소형주(Small Cap)와 대형주(Large Cap)는 역사적으로 앞서거니 뒤서거니하며 함께 성장해왔다. 우리가 주목해야할 부분은 앞서거니 뒤서거니 했다는 부분이다. 소형주나 대형주 중 특정 자산군이

free00life.tistory.com

 

주식 이야기 - 인플레이션 헷지를 위한 금광 회사 ETF 'GDX' (Feat. IAU, LTPZ)

 위 그래프는 2003년1월2일부터 현재까지의 미국 인플레이션률이다. 2020년1월 이후로 급격하게 상승하는 모습이다. 인플레이션은 상대적 개념이다. 가령 물가 자체의 변동이 없더라도 화폐의 가

free00life.tistory.com

 

주식 이야기 - 자산 배분 ETF 비교 분석 'NTSX, SWAN' (feat. RPAR)

 주식 시장에서 변동성과 리스크는 일종의 입장료 같은 것이다. 주식 시장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누구나 반드시 지불해야만한다. 그런데 사람들은(나를 포함해서) 종종 이를 까먹는다. 그리고

free00life.tistory.com

 

주식 이야기 - ETF 1주만 매수하면 올웨더를 알아서 운용해준다? ETF 'RPAR'

 최근 특히 한국장이 매우 뜨겁다. 코스피가 연일 전고점을 돌파하고 있다. 내가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순간에도 코스피는 끝없이 치솟고 있다. 주식 시장에 미리 발을 들여놓은 사람들은 환

free00life.tistory.com

 

주식 이야기 - 올웨더 포트폴리오(사계절 포트폴리오) 장단점 및 비교 분석(feat. Portfolio visualizer)

 지난번 포스팅에서는 '올웨더 포트폴리오(사계절투자)'가 무엇인지에 대해 가볍게 다뤄보았다. 이번에는 내가 왜 이 올웨더 포트폴리오를 적용해서 투자 중인지 그 이유와 3가지 버전의 올웨

free00life.tistory.com

 

주식 이야기 - 올웨더 포트폴리오(사계절 포트폴리오) 운영방법(Feat. 내일은 투자왕 김단테님)

 지난번 글에서는 3가지 올웨더 포트폴리오를 소개하고 각각의 Back Test 결과들을 공유했다. 이번에는 구체적으로 올웨더 포트폴리오를 어떻게 운영하는지(리밸런싱 및 환전 등)에 대해 설명하

free00life.tistory.com

 

주식 이야기 - 블루웨이브 수혜 ETF 3탄 인프라, 기술주'RGI, FXL' (Feat. 뱅크오브아메리카 애널리스

블루웨이브 수혜 ETF 1탄 'XLE, ICLN, XLB' (Feat. 뱅크오브아메리카 애널리스트 추천, 원자재, 그린에너지) 블루웨이브 수혜 ETF 2탄'KBE, FXO' (Feat. 뱅크오브아메리카 애널리스트 추천, 은행주) ↑블루웨

free00life.tistory.com

 

주식 이야기 - 블루웨이브 수혜 ETF 2탄'KBE, FXO' (Feat. 뱅크오브아메리카 애널리스트 추천, 은행주)

주식 이야기 - 블루웨이브 수혜 ETF 1탄 'XLE, ICLN, XLB' (Feat. 뱅크오브아메리카 애널리스트 추천)  미국의 국회는 우리나라와는 다르게 상원과 하원으로 분리된다. 바이든의 민주당은 이번 대선을

free00life.tistory.com

 

주식 이야기 - 레이달리오의 올웨더 포트폴리오(사계절 포트폴리오)가 뭘까?

 언제나 그렇듯 나처럼 경제에 대해 많은 지식이 없는 경알못들도 이해할 수 있게 올웨더 포트폴리오에 대해 내가 공부한 결과들을 공유해보고자 한다.   주식이나 경제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free00life.tistory.com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