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미래에 성장성이 담보되는 테크주식들을 좋아한다. 꾸준히 사서 모으는 투자 방식인 'Buy and Hold'가 가능하다고 믿기 때문이다. 과거 성과를 살펴보면 들이는 노력대비 성과가 나쁘지 않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ETF는 분산투자를 통해 리스크를 줄여주기 때문에 매수해서 계속 보유하는 투자 전략을 적용하기에 가장 좋은 투자 대상이다. 오늘 공부할 'IXN'의 경우 블랙록의 전세계 유명 테크기업에 투자하는 ETF다.
전세계 유명 테크기업에 투자하는 ETF 'IXN'
IXN은 더 광범위한 S&P Global 1200 지수에 포함된 GICS에 의해 분류된 정보 기술 주식의 지수를 추적합니다. 하위 지수는 전자, 컴퓨터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정보 기술 산업 내에서 전 세계 모든 시가 총액의 주식에 대한 노출을 제공합니다. 벤치마크와 마찬가지로 이 펀드는 대형주 쪽으로 기울어져 있습니다. 이 펀드는 유동주식수 조정 시가총액으로 가중되며 주요 기술 대기업에 많은 비중을 할당합니다. 지수는 3월, 6월, 9월, 12월에 분기별로 재조정됩니다.
※GICS
: 글로벌산업분류기준 (Global Industry Classification Standard). 글로벌산업분류기준은 1999년 MSCI 및 S&P가 개발한 산업 분류 체계이다
출처 : ETF.com
오역 및 의역이 있을 수 있습니다.
IXN이 기존의 테크 ETF들과 조금 다른점은 전세계 주식을 대상으로 시가총액에 따라 투자한다는 점이다. 이무래도 전세계 테크 기업은 미국의 비중이 높을 수 밖에는 없겠지만 지정학적 리스크를 다소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포트폴리오에 포함된 기업들의 국가 비중은 역시 압도적으로 미국이 높긴하다. 그밖에 대만, 일본, 한국의 비중이 매우 높은 것이 조금 특이하다. 상세 포트폴리오 구성을 살펴보자. IXN은 개별종목의 경우 약 130종에 투자하고 있다. 그밖에 각 국가별 통화를 보유하고 있는 것이 조금 특이하다. 예를들면 엔화, 유로화, 홍콩달러등을 보유하고 있다. 다만 비중이 0.1%이하라서 별도로 살펴봐야할 정도는 아니긴 하다. 상위 비중 10개 종목만 살펴보자.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의 비중이 매우 높은 것이 특징이다. 애플과 마이크로소포트의 비중만 합쳐도 37%가 넘는다. 상위비중 10개종목의 전체 포트비중은 약 59%로 꽤나 집중돼 있는 포트폴리오 구성이다. 별도의 설명이 필요 없을 정도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기업들만 포함이 돼 있다. 삼성전자와 TSMC의 비중이 생각보다 높은 것이 인상적이다.
섹터의 비중은 소프트웨어와 서비스, 기술 장비, 반도체순이다. 과거 성과는 어땠을지 살펴보자.
백테스트 결과 공유 IXN vs S&P500(SPY) vs NASDAQ(QQQ)
파란색 : IXN
빨간색 : S&P500 (SPY)
오렌지색 : NASDAQ (QQQ)
테스트 기간 : 2002년1월1일~2022년2월28일
※백테스트는 과거의 결과일뿐 미래를 보장하지 않습니다.
전반적으로 준수한 성과를 보여줬다. 다만 시총비중이 큰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2종목에 다소 집중된 포트폴리오구성 탓에 변동성이 큰편이다. 2020년을 기준으로 S&P500지수의 성과를 앞서기 시작하다가 최근 금리인상 리스크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리스크로 주가가 조정을 받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우상향을 보여주는 괜찮은 주가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다.
Portfolio Visualizer 결과 값 용어 정리
CAGR - 'Compound Annual Growth Rate'의 약자로 복리 개념이 적용된 연평균 성장률
STDEV(STANDARD DEVIATION) - 표본집단의 표준편차, STDEV가 클수록 변동성이 큰 것을 의미한다.
Initial Balance - 최초 투자금액
Sharpe Ratio (샤프지수) -변동성 자체를 위험으로 판단하여 위험 자산에 투자함으로써 얻은 초과수익의 정도를 의미한다. 초과수익률을 초과수익의 표준편차로 나눠서 계산한다. 숫자가 클 수록 감수한 위험 대비 수익이 좋다는 의미다.
MDD(Maximum Drawdown) - 전 고점 대비 최대 하락비율, MDD가 클 수록 하락폭이 크다는 의미다.
US Mkt Correlation - 미국 시장과의 연관성, 숫자가 클 수록 미국 시장에 많은 영향을 받는다는 의미다.
소르티노 비율(Sortino Ratio) - 마이너스일때의 변동성만 위험으로 판단하며 위험 자산에 투자함으로써 얻은 초과수익의 정도를 의미한다. 초과수익률을 마이너스 수익률의 표준편차로 나눠서 계산한다. 숫자가 클수록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좋다는 의미다.
※ Sharpe ratio와 차이점은 분모에 활용된 표준편차가 ETF 수익률이 마이너스일 때의 변동성만을 활용. 즉 ETF의 하방리스크 대비 초과수익률을 나타냄.
결론
개인적으로 IXN의 포트폴리오 상위 종목은 꽤나 만족스럽다. 대부분의 기업들이 기술력이 뛰어나고 꾸준히 우상향을 보여준 기술 성장주들이기 때문이다. 다만 최근 기술주 중심의 조정으로 바닥이 어디인지 알 수 없는 하락이 지속되고 있으므로 추가 매수에는 주의가 필요하다. IXN에 투자하는 것을 고려중인 투자자가 있다면 섣불르게 바닥을 예단하지 말고 계획적으로 분할매수를 통해 접근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보인다.
※이 글은 종목을 추천하기 위한 글이 아닙니다. 모든 투자는 투자자 스스로의 책임하에 있습니다. 모두의 경제적 자유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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