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MS는 스마트 빌딩 인프라, 스마트 그리드, 지능형 교통 인프라와 같은 혁신 인프라에 초점을 맞춘 ETF다. 미래에 성장할 가능성이 높은 혁신 산업에 필요한 인프라와 관련된 기업에 투자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관련 기술이나 서비스에 투자할 수도 있겠지만 인프라에 투자한다는 점이 조금 다른 접근일 수 있겠다.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보자.
혁신 인프라에 투자하는 ETF 'SIMS'
SIMS는 인덱스 프로바이더가 관련 기업으로 정의한 스마트 빌딩 인프라, 스마트 전력망, 지능형 교통 인프라 또는 지능형 물 기반 시설에 대한 노출을 제공하기 위해 패시브하게 관리됩니다. 각 회사는 혁신 인프라에 대한 참여 수준에 따라 "핵심" 또는 "비핵심"으로 추가 분류됩니다. 이 지수는 처음에는 동일한 가중치를 적용하지만 이후에는 전체 포트폴리오 가중치를 핵심 기업에 대해 20%만큼 기울입니다. 결과적으로 순수 플레이어에 가중투자됩니다. 2019년 6월 25일 이전에 펀드는 XKII 티커로 거래되었습니다.
출처 : ETF.com
오역 및 의역이 있을 수 있습니다.
SIMS는 스마트 빌딩 인프라, 스마트 그리드, 지능형 교통 인프라, 지능형 물 인프라에 투자한다. 특히 관련 산업에 종사하는 Pure-Play 기업들에는 더 많은 가중치를 부여한다. 관련기업들이 아직까지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지는 못하기 때문에 산업과의 연관성을 기반으로 투자하는 것으로 보인다. 포트폴리오를 살펴보자.
미국에 상장돼 있는 기업에 투자기 때문에 기업의 국적 자체는 미국의 비중이 가장 높다. 한국의 비중도 0.5% 보인다. 한국 비중의 경우에는 '한국전력(티커 : KEP, Korea Electric Power Corporation)'이 소량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보유 종목은 약 61개다. 상위 비중 10개 종목의 전체 포트폴리오 비중은 약 24.77%다. 보유종목의 섹터 비중 상위 5개는 전기 부품 및 장비, 산업기계, 건설 제품, 전자 장비 및 기기, 반도체 순이다. 참고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있는 'Parsons Corporation'은 방위/정보 보안 인프라 회사다.
사실 스마트 인프라라는 산업분야가 현재로서는 명확하게 정의하기 어렵기 때문에 포트폴리오의 섹터 구성이 다소 포괄적이라고 느낄 수는 있을 것 같다. 해당 분야만 집중적으로 하는 기업이 그리 많지 않다는 의미다. 과거의 성과는 어땠을지 살펴보자.
백테스트 비교분석 SIMS vs SRVR(데이터인프라ETF) vs S&P500지수
빨간색 : SIMS
파란색 : SRVR
오렌지색 : S&P500 지수
테스트 기간 : 2019년1월1일~2022년3월31일
※백테스트는 과거의 결과일뿐 미래를 보장하지 않습니다.
테스트기간이 매우 짧아서 크게 의미는 없을 수 있다. 전반적으로 변동성이 생각보다 매우 큰 편이다. 게다가 MDD(최대낙폭)도 적지 않다. 코로나 시기때 29%가 넘는 MDD가 나왔다. 백테스트 상으로 S&P 지수나 데이터 인프라 ETF인 SRVR과 비교해서 딱히 장점을 발견하기가 어렵다.
Portfolio Visualizer 결과 값 용어 정리
CAGR - 'Compound Annual Growth Rate'의 약자로 복리 개념이 적용된 연평균 성장률
STDEV(STANDARD DEVIATION) - 표본집단의 표준편차, STDEV가 클수록 변동성이 큰 것을 의미한다.
Initial Balance - 최초 투자금액
Sharpe Ratio (샤프지수) -변동성 자체를 위험으로 판단하여 위험 자산에 투자함으로써 얻은 초과수익의 정도를 의미한다. 초과수익률을 초과수익의 표준편차로 나눠서 계산한다. 숫자가 클 수록 감수한 위험 대비 수익이 좋다는 의미다.
MDD(Maximum Drawdown) - 전 고점 대비 최대 하락비율, MDD가 클 수록 하락폭이 크다는 의미다.
US Mkt Correlation - 미국 시장과의 연관성, 숫자가 클 수록 미국 시장에 많은 영향을 받는다는 의미다.
소르티노 비율(Sortino Ratio) - 마이너스일때의 변동성만 위험으로 판단하며 위험 자산에 투자함으로써 얻은 초과수익의 정도를 의미한다. 초과수익률을 마이너스 수익률의 표준편차로 나눠서 계산한다. 숫자가 클수록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좋다는 의미다.
※ Sharpe ratio와 차이점은 분모에 활용된 표준편차가 ETF 수익률이 마이너스일 때의 변동성만을 활용. 즉 ETF의 하방리스크 대비 초과수익률을 나타냄.
결론
거래량도 매우 적고 과거 백테스트 결과도 실망스럽다. 게다가 스마트 인프라라는 분야가 개인적으로 정확히 이해가 되지 않는다. 아직 나에게는 너무 추상적이고 불분명한 분야인 것 같다. 이런 경우에는 그냥 투자를 하지 않는 것이 정답이다. 이해가 가지 않는 자산에 가격이 오른다는 이유만으로 투자하는 것은 '투자로써'는 바람직하지 않다. 최근 여러 테마 ETF들을 공부하면서 계속 느끼는 점은 배당ETF들을 제외하고 웬만한 테마 ETF들이 지수추종 ETF보다 좋은 성과를 내기는 어렵다는 점이다.
※이 글은 종목을 추천하기 위한 글이 아닙니다. 모든 투자는 스스로의 책임하에 있습니다. 모두의 경제적 자유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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