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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 바라보기/ETF 이야기

ETF 이야기 - 10년 연속 연 배당금을 인상한 미국 기업에 투자하는 ETF 'PEY'

by BUlLTerri 2022. 4.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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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가의 변동 자체는 그리 크지 않지만 꾸준히 배당을 지급해주는 주식을 '배당주'라고 한다. 일반적으로 배당주에 투자하는 투자자는 장기 투자자가 많고 장기투자를 하기 위해 적합한 종목은 느리지만 주가가 꾸준히 우상향 하고 배당을 계속해서 지급하는 종목이다. 배당주는 일명 Passive Income(수동적 소득)을 발생시키기 위해 가장 진입 장벽이 낮은 투자처다. 공부를 많이하여 개별종목에 투자해도 좋겠지만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주가가 크게 흔들리더라도 심리적으로 비교적 안정감을 갖을 수 있는 것은 ETF 투자다. 그래서 오늘은 10년간 연속 배당금을 인상한 종목을 위주로 투자하는 미국의 배당 ETF에 대해서 공부해봤다. 

10년간 연속 배당금을 인상한 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ETF 'PEY'

출처 : ETF.com 및 SeekingAlpha.com
출처 : ETF.com

배당 지속성에 대한 PEY의 약속은 배당금 추구 분야에서 PEY를 매력적인 옵션으로 만듭니다. 이 펀드는 10년 연속 배당금 증가 및 성장을 기록한 기업만을 포함하여 섹터에서 가장 강력한 배당성 심사 기준 중 하나를 사용합니다. 기준에 부합하는 시가총액 10억 달러 이상의 고수익 기업 50곳은 배당 수익률로 가중치를 부여합니다. 미국 대형주 및 중형주 바구니도 쉽게 생성/상환할 수 있습니다. 지수는 매년 재구성되고 분기별로 재조정됩니다.

출처 : ETF.com 
오역 및 의역이 있을 수 있습니다. 

 PEY는 배당에 의한, 배당을 위한, 배당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고 보면된다. 배당은 매월 지급되고 평균 배당률도 3.78%나 된다. 

출처 : ETF.com

 PEY는 총 50개종목에 투자한다. 상위비중 10개 종목의 전체 포트 비중은 26.19%로 꽤나 분산투자돼 있다. 배당을 기준으로 구성돼 있는 포트고 개별종목에 대한 비중이 분산돼 있기 때문에 개별 종목 보다는 큰 그림으로 포트폴리오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출처 : https://www.invesco.com/us/financial-products/etfs/product-detail?productId=ETF-PEY

 섹터는 유틸리티(24.48%), 금융(21.65%), 필수소비재(17.49%)의 비중이 절반을 넘는다. 종목의 성격은 소형가치주, 대형가치주, 중형 가치주순으로 비중이 높다. 

출처 : https://www.invesco.com/us/financial-products/etfs/product-detail?productId=ETF-PEY

 자 이제는 과거 성과를 살펴볼 차례다.

 

포트폴리오 비교분석 PEY vs DGRW(배당성장주) vs S&P500지수(SPY) 

파란색 : PEY

빨간색 : DGRW

오렌지색 : S&P500지수 

테스트 기간 : 2014년 1월1일 ~2022년3월31일

※백테스트는 과거의 결과일뿐 미래를 보장하지는 않습니다. 

출처 : https://www.portfoliovisualizer.com/
출처 : https://www.portfoliovisualizer.com/

 전반적으로 PEY는 DGRW나 S&P500에 비해 주가 자체의 움직임이 훌륭하지는 않아보인다. 변동성이 크고 무엇보다 MDD가 매우 크다. 하지만 이는 오히려 장점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 배당을 목적으로 투자한다면 주가가 빠질 수록 배당률은 올라갈 수 있기 때문이다. 

출처 : https://www.portfoliovisualizer.com/

 역시 배당금 지급에 관해서는 PEY가 압도적으로 높다. 2014년부터 2022년까지 줄곧 PEY가 DGRW나 SPY보다 더 많은 배당을 지급해왔다.  

 

Portfolio Visualizer 결과 값 용어 정리

CAGR - 'Compound Annual Growth Rate'의 약자로 복리 개념이 적용된 연평균 성장률

STDEV(STANDARD DEVIATION) - 표본집단의 표준편차, STDEV가 클수록 변동성이 큰 것을 의미한다.  

Initial Balance - 최초 투자금액

Sharpe Ratio (샤프지수) -변동성 자체를 위험으로 판단하여 위험 자산에 투자함으로써 얻은 초과수익의 정도를 의미한다. 초과수익률을 초과수익의 표준편차로 나눠서 계산한다. 숫자가 클 수록 감수한 위험 대비 수익이 좋다는 의미다. 

MDD(Maximum Drawdown) - 전 고점 대비 최대 하락비율, MDD가 클 수록 하락폭이 크다는 의미다.   

US Mkt Correlation - 미국 시장과의 연관성, 숫자가 클 수록 미국 시장에 많은 영향을 받는다는 의미다. 

소르티노 비율(Sortino Ratio) - 마이너스일때의 변동성만 위험으로 판단하며 위험 자산에 투자함으로써 얻은 초과수익의 정도를 의미한다. 초과수익률을 마이너스 수익률의 표준편차로 나눠서 계산한다. 숫자가 클수록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좋다는 의미다.
※ Sharpe ratio와 차이점은 분모에 활용된 표준편차가 ETF 수익률이 마이너스일 때의 변동성만을 활용. 즉 ETF의 하방리스크 대비 초과수익률을 나타냄.

결론

 PEY는 현금흐름을 만들어 내기 좋은 ETF다. 다만 주가 자체의 퍼포먼스는 그리 훌륭하지는 않다. 투자 목적이 명확하다고 할 수 있다. 높은 배당률을 꾸준히 받기 위해서는 되도록이면 주가가 많이 빠졌을때 접근하는 것이 유리하다. 배당을 기준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ETF인 만큼 주가 대비 배당률을 잘 관찰해서 배당률이 높아질 때(주가가 조정받았을때)마다 조금씩 모아가는 전략이 유효할 것 같다. 

 

※이 글은 종목을 추천하기 위한 글이 아닙니다. 모든 투자는 스스로의 책임하에 있습니다. 모두의 경제적 자유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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