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주의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해. 경제적 자유를 위해 '자본주의 바라보기'카테고리를 만들었다. 우선 내 목표는 40세가 되기 전까지 Passive Income(일안해도 들어오는 돈)만으로 월 1000만원을 넘기는 것이다.(전체 순자산은 100억으로 잡았다. 화이팅.)
생뚱맞게 갑자기 왜 목표나 포부를 말하는지 의아하겠지만 투자공부를 하는 이유와 동기를 명확히 하고 싶어서다. 경제 공부를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하나하나 꾸준히 실천 중에 있다. 이 투자 공부도 그 과정 중 하나이다.
올웨더 포트폴리오로 유명한 '내일은 투자왕 김단테'님의 블로그를 보면 '올웨더 절대 하지마세요'라는 제목의 글을 볼 수 있는데 제목에 숨겨진 말을 덧붙여보자면 '(아래의 질문들에 대해 답변하지 못하신다면) 올웨더 절대 하지마세요'가 된다. 질문은 총 35개로 이뤄져있다.
물론 나도 지금당장 바로 답할 수 없는 질문들이 많다.(그래도 나는 올웨더로 투자하고 있긴하다. 현재의 그릇에 맞는 금액으로) 그래서 이 질문들에 모두 답하기 위해 꾸준히 공부해볼 생각이다. 질문들의 답을 찾다보니 단순히 올웨더 투자 이외에도 얻을 수 있는 것들이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늘은 1번의 질문에 대해 공부한 결과를 공유해 보려고 한다.
60/40 대비 올웨더 전략의 차이점
먼저 60/40은 주식과 채권의 비중을 6:4 로 가져가는 투자전략이다. 특히 요즘같이 시장이 좋지 않은 상황에는 채권의 가격이 올라가고 주식의 가격이 떨어지게 되는데 이러한 상황을 활용한 투자방법이 60/40 전략이다. AOR이라는 ETF를 사면 자동으로 주식과 채권의 비중을 60/40으로 맞춰주기도 한다.
60/40 대비 올웨더 전략의 차이점을 명확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60/40의 장단점을 이해하면 쉽다.
60/40 전략의 장단점
장점 | 단점 |
1. 구조가 단순하다. | 1. 인플레이션에 약하다 |
2. 구조가 단순해서 세금계산하기가 편하다. | 2. MDD(Maximum Drawdown)가 크다- 전 고점 대비 최대 하락비율이 크다 (MDD가 클 수록 하락폭이 크다는 의미) 2008미국 금융위기 기준 60.40은 -38% 1929년 미국 대공황 기준 -70% + @ |
60/40은 인플레이션에 약하다. 즉 주식과 채권이 모두 안좋을 때 약하다. 당연한 얘기지만 주식과 채권만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인플레이션을 방어할 수 있는 원자재(BDC, BCI, 금-GLD,IAU, 물가연동채 TIps 등)가 없다. 물론 올웨더는 채권외에도 물가 방어를 위한 물가연동채, 원자재, 금 등을 보유한다. MDD의 경우 60/40은 주식 비중이 60%로 다소 높은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에 주식가격에 영향을 많이 받아 변동성이 아주 크다. 반면 올웨더 포트폴리오는 서브프라임 모기지사태에도 -20%정도로 비교적 훌륭한 방어력을 보여준다.
60/40은 구조가 단순하다. 그래서 세금계산하기도 편하다. 60/40은 AOR이라는 미국 ETF만 사도 해결이 가능하다. 굳이 해당 ETF를 안사도 그냥 마음에 드는 주식 ETF나 개별 주식을 60으로 맞추고 나머지는 채권으로 채워주기만 해도 된다. 올웨더는 장기채, 중기채, 물가연동채, 회사채, 원자재류등과 같이 다양한 자산에 분배하기 때문에 구조가 60/40보다는 복잡하다.(익숙해지면 이것도 그리 어렵지는 않다.) 또 매년 금융소득이 2000만원이 넘어가면 5월에 종합소득세 확정신고를 하고 세금을 내야하는데 올웨더는 구조가 복잡해 계산하기가 좀 어려울 수 있다. AOR은 배당 들어온 금액에 15.4%(원천징수) 배당소득 이자 내고 확정된 수익에 한해 세금 계산해서 내기만 하면 된다.(해외 주식은 매년 250만원 공제)
결론은...계속 공부하자
오늘은 1번 질문에 답했는데 다음번에는 2번이나 3번 질문들에 대해 공부해보고 내용을 공유해볼 예정이다. 1번 질문에 대해서만 공부했는데도 세금 문제나 시장 변화에 따른 자산 가격의 변동등에 대해서 배울 수 있었다. 올웨더 포트폴리오에 관심이 없다고 하더라도 투자나 경제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공부해볼만한 질문들인 것 같다. 조금 귀찮을 수는 있지만 이런 작은 노력들이 쌓여서 결국에 나를 경제적 자유로 이끌어줄 것이라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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