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글에서 '레이 달리오'의 올웨더 포트폴리오를 설명하면서 그가 운영하는 헤지펀드 운용사인 브릿지 워터(Bridge Water)'에 대해 언급한 적이 있었다. 나도 '헤지펀드'에 대해 자세히 알지 못했지만 올웨더 포트폴리오의 창시자인 '레이 달리오'에 대해 설명하기 위해서 언급했던 부분이었다. 잘 알지도 못하면서 헤지펀드에 대해 썼던 것이 마음에 걸려 이번에는 '헤지펀드'에 대해서 공부해봤다.
↓레이달리오의 올웨더 포트폴리오가 궁금하신 분은 아래 글을 봐주세요.
헤지펀드(Hedge Fund) 알아보기
헤지펀드의 사전적 정의
주식, 채권, 파생상품, 실물자산 등 다양한 상품에 투자해 목표 수익을 달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펀드다. 불특정 다수로부터 자금을 유치하는 공모펀드보다는 대규모 자금을 굴리는 100명 미만의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아 파트너십을 결성한 뒤 조세피난처에 거점을 마련해 활동하는 사모펀드 형태가 일반적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헤지펀드 [hedge fund] (한경 경제용어사전)
헤지펀드는 외환시장이나 증시에 투자하여 단기에 이익을 올리는 투자 자금을 말한다. 보통 100명 미만의 소수 개인투자자들이 모여 펀드를 만들며 돈이 되는 것이라면 어디든 공격적으로 투자한다. 위험성도 크지만 그만큼 수익성도 높은 도박성 짙은 투자신탁이라고 할 수 있겠다.
원래 헤지(Hedge)는 울타리라는 의미를 갖고 있는데 금융 분야에서 헤지라는 용어가 사용되는 경우에 금전손실을 막기위한 대비책이라는 의미로 쓰이기도 한다. 다만 헤지펀드에서의 헤지는 그것과는 무관하게 사용되는 것 같긴하다. 헤지펀드는 투자이익 극대화를 위해 무엇이는 투자한다. 한마디로 돈 되는건 다한다고 보면 된다. ETF나 기존 펀드들은 채권이나 주식을 다루지만 이 헤지펀드는 주식과 채권 뿐만이 아니라 석유와 원자재선물, 해외부동산, 금리가 낮은 나라의 돈을 빌려 금리가 높은 나라에 투자하는 캐리트레이드도 한다. 특히 '캐리트레이드' 같은 투자는 규모가 클 경우 상황에 따라 해당 국가 경제에 큰 영향을 주기도 한다. 퀀텀펀드로(Quantum Fund) 유명한 헝가리 출신의 미국인 사업가 조지 소로스(George Soros)가 큰 영향을 줬다고 평가되고 있는 '영국의 통화위기'는 그 실제 사례가될 수 있을 것 같다.
검은 수요일(Black Wednesday)로 알려져있는 영국의 통화위기는 1992년 9월 16일 수요일 발생했다. 조지 소로스의 퀀텀 펀드 및 다른 헤지펀드는 영국 파운드화를 투매해 결국 영국 정부의 통화위기를 직접적으로 촉발시켰거나 적어도 그 기간을 단축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조지 소로스는 헤지펀드 매니저에서 물러나 일반투자자로 돌아갔다고 알려져 있다.
현재는 레이달리오의 브릿지워터(Bridge Water)사가 운영하는 '퓨어 알파'라는 헤지펀드가 세계 1위의 최대규모 헤지펀드로 자리잡았다. 헤지펀드라는 것이 주식이나 채권에만 국한돼 있지 않고 다양한 상품군에 투자한다는 것을 고려해 본다면 '레이달리오'의 올웨더 포트폴리오가 어떻게 나올 수 있었는지 조금은 이해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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