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폴 크루그먼(Paul Krugman)
2008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이자 프린스턴 대학교의 경제학 및 국제관계학 교수이다. 1982년부터 1983년까지 백악관 경제자문위원으로 레이건 행정부에서 일했다. 1991년에는 미국 경제학회가 2년마다 40세 이하의 유망한 경제학자에게 수여하는 '존 베이츠 클라크 메달'을 수상했다. 2000년부터 '뉴욕타임스'에 연재한 칼럼에서 드러난 예리한 통찰과 독설로 인해 칼럼니스트로도 널리 이름을 알리게 되었다.
이 책은 라틴아메리카(멕시코, 아르헨티나)와 일본의 버블경제 붕괴로인한 10년간의 불황을 예로 들며 불황이 일어나게된 배경과 원인 그리고 불황을 극복하기 위한 대책들을 서술한다. 저나는 실제 사례를 통해 불황이 무엇이며 이를 관리하기 위해 각 기관들이 어떤 역할을 수행해야하는 지에 대해 설명한다. 특히 '베이비시팅 쿠폰 발행 조합'이라는 비유를 통해 일반인들의 이해를 돕는다. 다만 매끄럽지 못한 번역투 문장과 생경한 경제 용어들이 등장해 쉽게 읽혀지는 책은 아니였다.(물론 내가 경제적인 지식이 부족해서 그럴 수도 있다.)
코로나 사태로 경제 위기설이 대동하는 지금 한 번쯤 읽어보고 앞으로의 상황과 현 정부의 역할에 대해 고민해보기에 좋은 책인 것 같다. 책에 대한 평가는 이쯤해 두고 이 책에서 언급하는 일본이 10년간 불황을 겪게된 이유와 이를 극복하기 위한 이론적 대안에 대해 공부한 결과를 공유해보려고 한다.
일본은 1990년대 대부분을 불황 속에서 보냈다. 한때는 선진 세계의 으뜸 성장률을 자랑하던 일본이었지만 1998년의 생산량은 1991년 보다도 못했다. -중략-
책의 특성상 단순히 서평만 하는 것은 피상적인 결과 공로 끝날 가능성이 높고 이는 경제 공부를 하고 있는 나와 이러한 경제 사항에 관심이 있는 방문자들에게도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베이비시팅 조합 비유 추가 설명 : 베이비시팅 쿠폰은 화폐, 베이비 시팅 쿠폰 조합은 국가정도로 볼 수 있다. 내 아이를 맡기려면 베이비시팅 쿠폰이 필요하고 이 베이비시팅 쿠폰의 가치나 발행 수준은 이자율 과 통화량을 의미한다.
일본의 10년 불황의 원인 3가지
1. 무분별한 차입금으로 인한 도덕적 해이
2. 급격하지 않은 느슨한 불화
3. 소비심리의 축소
1. 차입금은 내재적으로 도덕적 해이를 유발할 가능성이 크다.
돈을 빌리는 것은 내재적으로 도덕적 해이를 유발할 가능성이 크다. 설령 높은 이자율을 부과한다고 해도 돈을 빌리는 사람 입장에서는 매우 좋은 거래가될 수 있다. 매우 똑똑한 사업가가 돈을 빌려 고위험 고수익 투자를 한다고 가정해보자. 만약 투자에 성공한다면 사업가는 어마어마한 돈방석에 앉을 수 있다. 만약 투자에 실패하여 빌린 돈을 전부 날려도 사실상 사업가는 큰피해를 입지는 않는다. 개인 파산 선언을 하고 발을 배빼면 그만이기 떄문이다. 앞면이 나오면 돈을 벌지만 뒷면이 나오면 사실상 돈을 빌려준 투자자만 돈을 잃는다.
일본의 은행은 다른 나라의 동업자들보다 돈을 빌리는 주체의 신용에 덜 신경 쓰고 더 많이 빌려주었으며, 결과적으로 거품 경제를 부풀리는데 큰 몫을 했다.
2.성장기능 저하
일본의 불황은 좀 독특하다. 10년간 지속됐다는 점이 그렇다. 10년이라는 기간은 일본의 경제악화가 더딘 속도로 진행됐음을 의미하기도 한다. 한국의 IMF기간이 약 4년(1997년 12월 3일 ~ 2001년 8월 23일)간 지속됐다는 점을 봤을 때에도 2배가 넘는 기간이다. 이렇게 더딘 속도로 진행된 일본의 경제 악화 탓에 뭔가 극적인 조치를 취하라고 정부에 촉구하는 일도 벌어지지 않았다.
가랑비에 옷이 젖는 것처럼 불황이 왔기 때문에 그걸 깨달았을 때는 이미 늦었다고나 할까.
3. 소비 심리의 축소
인구 노령화 현상 때문인지, 미래에 대한 전반적인 불안감 때문이었는지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다. 아마 둘다일 수도 있겠다. 다만 일본 국민들은 이자율이 제로 상태인데도 경제가 능력을 발휘하기에 충분할 만큼 소비를 하려들지 않았다. 과거형으로 말했지만 사실 이는 현재에도 계속되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일본의 예금 금리는 0.001%인데 일본사람들은 아직도 예금을 더 선호한다고 한다.
단순히 돈을 많이 찍어내고 이자율을 낮추는 것만으로는 불황 탈출은 불가능해 보인다
장기 불황 탈출의 해결책은 ? (Feat. 적절한 수준의 인플레이션이 필요한 이유)
폴크루그먼은 장기 불황을 탈출시킬 수 있는 방법은 인플레이션 예상 심리를 조장하는 것이라고 했다. 인플레이션을 예측하는 이들은 돈을 비축해두려고 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는 일단 유동성 함정의(사람들이 돈을 쓰지 않고 들고만 있는 것) 가능성을 심각하게 받아들여야할 상황에 처하면 인플레이션 심리 조장이 훌륭한 해결 방법이라는 결론에서 도망갈 수 없다고 언급했다. 즉 경기 후퇴와 싸우려면 적절한 수준의 인플레이션은 필수 불가결하다는 결론이다.
피상적이고 불명확하게 알고 있던
불황에 대한 원인과 정의에 대해 공부할 수 있었다.
왜 일정 수준의 물가상승이 필요한 것인지
옛날의 짜장면 가격과 지금의 짜장면가격이 다른지
이제는 확실히 알 것 같다.
막연하게 알고 있던 지식들에 대해 왜라는 의문을 던질때
발전이 있는 것 같다.
추천지수 : ★★★☆☆
기본적인 경제지식이 없다면 잘 안읽힐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공부해보고 싶다면 2번 3번 읽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거시경제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을 것입니다.
아래의 질문에 구체적으로 답변이 어렵다면 읽어보세요.
경제 성장을 위해 매년 물가상승이 필수적인 이유는?
경기 불황이란 무엇인가?
경기 후퇴란 무엇인가?
경제 성장이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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