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츄테리의 즐거운 일상

[맛집탐방] 서울/한남/이태원 | 핫한 요즘 도넛츠, 노티드 도넛(Knotted Donuts)

by BUlLTerri 2020. 12. 24.
반응형

TV에 나온 맛집에 곧 잘 꽂히는 나는 온앤오프 이지아편을 보다가 필라테스 운동을 마치고 먹는 도넛츠에 그만 마음을 빼앗겨 버렸다. 🤗 헿- 바로 녹색창을 열어 검색해보니 '노티드 도넛(Knotted Donuts)'이라는 곳의 도넛이었고, 요즘 아주 핫한 곳 같았다. 같이 TV를 보던 짝꿍에게 저 곳을 가보고 싶다고 말하니 '역시나 시작이군...🙄'이란 표정을 짓긴 했지만 알겠다고 고객을 끄덕였다. 도넛 생각에 아주아주 설레는 밤을 보내고 다음 날이 밝자마자 도넛츠를 사러 가자고 했다!

 

목표는 노티드 도넛 한남점! 검색해서 나오는 후기글들을 보면 청담이 본점인 것 같았는데, 매장 검색을 해보니 잠실, 안국, 한남점이 있어 집에서 가장 가까운 한남점을 가기로 했다.

 


노티드 도넛(Knotted Donuts) 한남점 (카페 노티드 한남)

서울 용산구 대사관로5길 12 2층 카페노티드

 

. 메뉴 : 다양한 필링이 들어있는 도넛츠와 크로플, 스콘 등,

. 추천 도넛츠 : 카야버터 도넛

. 가격대 : 개당 3-4천원대

. 특징 : 아기자기하고 예쁜 파스텔톤의 매장 인테리어, 생각보다 달지 않은(?) 도넛츠, 다양한 맛의 필링으로 꽉 찬 도넛, TMI 내가 좋아하는 다운타우너 버거집 바로 위에 위치(햄버거 먹고 후식으로 도넛 코스 가능)

 

다들 나처럼 TV보다가 궁금해서 찾아온 모양인 지ㅋㅋ 많은 사람들로 대기줄이 만들어져 있었다. 매장에선 코로나 시국에 맞춰 철저하게 입장객들을 통제하고 있었는데, 체온 측정, QR 체크 뿐만 아니라, 매장 안에서도 1M 거리두기를 위해 입장객수를 통제하므로 기다리는 줄에 비해서 사람들이 그리 많진 않았다.

 

어쨌든 날은 추운데 밖에서 기다려야 하여 조금 짝꿍 눈치가 보였는데, 어느 틈에 점원분이 나와서 아주 귀여운 핫팩을 하나 씩 나눠주셨다. 🙂 핫팩의 깜찍함에 짝꿍 맘도 사르르-

(좌) 노티드 도넛 전경 / (우) 귀엽고 깜찍한 핫팩
(좌) 노티드 도넛의 상징같던 슈가베어 / (우) 노티드 도넛 가게문에 장식된 다소 무섭게 생긴 프랑켄(?) 스마일

노티드 도넛 가게 안은 코로나로 매장 취식이 금지되었기 때문에 줄서서 도넛만 골라 주문하면 끝! 그래서 긴 줄은 어느새 금방금방 줄었고, 금방 우리 차례가 되었다.

 

매장 안에 들어와서 줄을 서서 기다리면서 도넛 진열대가 눈에 들어올 즈음부터, 짝꿍이 버터 도넛을 먹겠다며 미리 찜해놨는데, 우리 바로 앞에서 홀라당 마지막 남은 버터 도넛이 팔려버렸다. 😫😫😫😫 직원분께 재고 없냐고 물어보니 저게 마지막 이었다는 답변이...짝꿍이 실망실망 대실망을 했지만, 남은 도넛이라도 다 맛 보자며 종류별로 다 사니 딱 5개가 다였다. (장사가 너무 잘되니 그때그때 도넛 재고가 바뀌는 모양이다. 옆에서 열심히 만들고 계시던데...공급이 수요를 못 따라오는 현상)

 

(좌) 도넛 만드는 모습이 보이는 투명창 / (우) 코로나 놈으로 인해 매장 안 취식 금지
첫 번째 방문 땐 진열대를 못 찍었는데, 어제(12.23) 방문하여 찍어본 도넛 진열대. 드디어 버터 노넛도 먹음

어차피 매장 내 취식이 안되기 때문에 도넛 상자를 들고 부랴부랴 집에 왔다. 도넛 먹을 생각에 짝꿍 발걸음 완전 빨라짐. 도넛 별로 안 좋아한다고 한 거 같은데.....🙄🙄🙄흠터레스팅.

 

집에 와서 도넛 상자를 꺼내 보니 상자가 엄청 예뻤다. 노티드 도넛이 왜 인기 많은 지 알 것 같은...이게 바로 인스타 갬성의 도넛집!😍 도넛 맛도 포장 만큼이나 예쁠가 시퍼 얼른 상자를 열어 도넛을 먹어봤다.

 

막상 도넛을 살 때는 버터 도넛이 떨어졌단 충격에 도넛 이름도 제대로 안보고 종류별로 막 골라오느라 어떤 도넛인지도 모르고 막 담아왔더랬다. 글쓰는 지금 다시 찾아보니, 우리가 이날 먹은 도넛은 초코푸딩 도넛, 우유 생크림 도넛, 라즈베리 도넛, 얼그레이 도넛, 클래식 바닐라 도넛이었고, 어제 방문해서 추가로 이즈니 버터 도넛, 카야 버터 도넛, 딸기 도넛까지 사서 맛 봤으니 이로서 8개의 모든 도넛을 맛 본 셈이었다. 

 

(좌) 집에 빨리 갑시다아 / (가운데) 도넛 설명서 / (우) 노란색이 예쁜 도넛 상자

도넛은 아주 오동통통 했고, 슈가 파우더가 듬뿍 뿌려져 있는게 특징이다. 둥실둥실 귀여운 모양의 도넛을 한 입 베어물면 안에 들은 필링과 부드러운 도넛빵이 아주 조화롭게 합쳐졌다. 도넛이라면 패스트 푸드이자, 저렴한 음식이라 생각하기 쉬운데, 노티드 도넛은 뭔가 고급스러운 맛이 느껴졌다(물론 가격을 생각하면 고급스러워야지 암요). 마구 달기만 한게 아니라 필링의 맛과 향을 잘 살리고 도넛 식감도 쫠깃쫠깃해서 아주 맛있었다.

 

그 중에서도 나와 짝꿍이 동시에 가장 맛있다고 손 꼽은 도넛은 카야버터 도넛(3,500원)이었다. 첫 번째 방문 때 못 사 먹었기 때문에 한이 맺혀(?) 기필코 다시 사서 먹어보니 역시나 안 먹어봤으면 큰일날 뻔 했다. 진하고 짭짜롬한 버터맛과 카야잼의 단맛이 어우러져 그야말로 핵 맛있는 도넛 영접! 재고가 있는 타이밍을 아주 잘 맞춰야 겠지만, 다음번에 노티드 도넛을 가면 무조건 카야버터 도넛으로만 6개 사올 생각이다. 후후 😋😉

 

(좌) 처음 구매한 도넛 5개 / (우) 어제 구매한 도넛 6개(버터 도넛 2개 다 삼)

요즘 젊은 갬성(?)의 유명 핫플에 가서 도넛도 사 먹어보니, 다시금 TV를 열심히 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역시 연예인들이 찾아가는 곳이 맛집이 맞다는 걸 느꼈달까. 이번 크리스마스 땐 어차피 집에만 있어야 하니..TV를 열심히 보면서 새로운 맛집을 발굴해 볼 예정이다. 다음번 맛집 탐방도 개봉박두!

 

 

 

[맛집탐방] 서울/금호동 | 금호동 케이크, 디저트 최고 맛집 레몬드(Lemoned)

나는 엄청난 빵돌이&군것질쟁이라서 마카롱, 케이크, 빵, 과자 등 달달구리 밀가루를 주기적으로 섭취해줘야 하는데, 한동안 마카롱에 꽂혀서 동네 이곳저곳 모든 마카롱 가게를 들쑤시고 다니

free00life.tistory.com

 

[맛집탐방] 서울/금호동 | 가성비와 맛 모두 잡은 프렌치 레스토랑, 고메트리(Gourmet tree)

며칠전 짝꿍과 나의 결혼기념일을 맞아 어디를 갈까 고심하다 시국이 시국이니만큼 집에서 멀지 않은 곳에서 간단하게 기념일을 보내기로 했다. 동네 맛집을 물색하다가 한강에 갈 때마다 지나

free00life.tistory.com

 

[맛집탐방] 서울/한남동 | 나인원 한남 맛집, 요리연구가 심영순님의 '일상담미'

한남더힐과 더불어 대한민국에서 최고 비싼 고오급 주거지라는 나인원 한남의 상가동 식당가에 고메이494가 들어왔다는 소식을 접하고 하루 날잡아 짝꿍과 함께 탐방을 가기로 하였다. 날이 본

free00life.tistory.com

 

[맛집탐방] 서울근교/경기도/의정부 | 오리 회전구이 맛집 - 오리마을

오늘은 또 부모님 찬스로 (ㅎ_ㅎ) 의정부로 회전오리구이를 먹으러 갔다. 보통 의정부하면 부대찌개를 떠올리는데, 회전오리구이의 원조가 바로 이 곳 의정부란다! 그래서인지 몰라도 녹색창에

free00life.tistory.com

 

[맛집탐방] 서울근교/경기도/남양주 | 가성비 좋은 초원 한정식

차가 없는 짝꿍과 나는 오늘도 부모님 찬스로 서울 근교로 드라이브를 떠났다! 특별히 오늘은 부모님이 뷰가 좋은 카페(카페 오로라)가 있다고 우리를 꼭 데려가고 싶다고 하셔서 나선 길이다.

free00life.tistory.com

 

[맛집탐방] 서울/약수/신당동 | 모던한 분위기의 일본 라멘집, 129 라멘 하우스(129 RAMEN HOUSE)

추운 날씨가 이어져 뜨끈한 국물이 생각나는 요즘이다.(겨울이니 당연..! ❄☃❄) 하여 오늘도 무얼 먹을까 고민하다 짝꿍과 오랜만에 일본 라멘을 먹으러 가기로 했다. 우리가 좋아하고 자주 갔

free00life.tistory.com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