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의 투자목적은 다르겠지만 최종 목적은 결국 경제적 자유일 것이다. 경제적 자유를 위해서는 자산의 규모가 커지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로 인한 실질적 소득(Income)이 얼마나 발생하느냐가 더 중요하다. 현재 나이가 젊고 아직 은퇴시기가 많이 남았다면 자산 증식에 좀 더 집중해야 할지도 모르겠지만 은퇴시기가 가까워짐에 따라 반드시 일정한 인컴을 발생시킬 만한 투자처에 대해 공부해볼 필요가 있다.
※주식에서는 배당, ETF에서는 분배금이라고 합니다. 배당에 관해 궁금하다면 아래 링크를 클릭해주세요.
배당수익이 뭘까? 돈이 돈을 번다 '배당' (배당주 정보얻기)
나는 아직 은퇴시기가 다소 남긴했지만 지금부터 틈틈이 자본을 바탕으로 패시브인컴(Passive Income, 일하지 않아도 발생하는 소득) 확보를 위한 공부를 하고 있다. 그래야 패시브인컴을 위한 자산들이 저렴할 때 더 높은 배당률을 취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측면에서 볼때 내가 현 시점에서 에너지 인프라 MLP에 투자하는 ETF인 'AMLP'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과거의 과도한 낙폭 때문이다. 실제로 내가 꾸준히 보고 있는 SK증권의 월간인컴투자 보고서에 따르면 장기간 과매도된 'MLP'가 당분간 강세가 예상된다고 언급하고 있다. 'AMLP'의 꾸준한 하락세로 분배금이 많이 삭감되기도 했지만 그보다 더 많이 하락한 주가덕에 'AMLP'의 최근 4년간 평균 배당률은 8%가 넘는다.
이쯤되면 'MLP'가 뭔지 의문이 들것이다. MLP는 Master Limited Partnership의 약자로 한국말로하면 '마스터합자회사'정도가 된다.
마스터 합자 회사 (MLP)는 공개적으로 거래되는 합자 회사(PTP) 형태로 존재하는 비즈니스 벤처입니다. 이들은 민간 파트너십의 세금 혜택 (투자자가 분배를 받을 때만 세금이 부과됨)과 상장 기업 (PTP)의 유동성을 결합합니다.
출처 : Investopedia.com
오역 및 의역이 있을 수 있습니다.
MLP는 일반적으로 정부가 석유, 가스와 같은 천연자원에 대한 투자를 직접 수행할 여력이 되지 않을 때 민간 자본과 함께 진행하는 형태다. 대신 민간 자본은 당기순이익의 90% 배당시 법인세를 면제받을 수 있다. 그래서 안정적이고 느리게 성장하는 산업에 장기적으로 꾸준한 현금흐름을 생성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반면에 수행가능한 산업과 이득이 제한적이라는 단점도 존재한다.
장점
- 꾸준한 수익
- 적은 리스크
- 세금이득
- 유동성
단점
- 복잡한 세금서류
- 제한된 이득
- 수행가능한 산업이 두가지로 제한된다는 점
자 이제 MLP에 대해 어느정도 알았으니 에너지 인프라 MLP에 투자하는 'AMLP'에 대해서 알아볼 차례다.
높은 배당을 지급해주는 에너지 인프라 MLP에 투자하는 ETF 'AMLP'
ETF.com에서 최대한 내용을 정리해봤다. 그런데 자세히봐도 솔직히 이해하기가 쉽지가 않다.
AMLP는 에너지 인프라 MLP에 투자합니다. 시가 총액 가중 지수에 등재된 기업은 에너지 상품과 관련된 중류(midstream) 활동을 통해 현금 흐름의 대부분을 얻습니다. C-corporation으로 구성된이 ETF는 MLP에 포트폴리오의 25%만 보유 할 수있는 기존 ETF와 달리 MLP에 대한 전체 할당을 허용합니다. 그러나 이 구조는 기본 지수의 전체 수익률을 통과하지 못하도록 하는 과세 레이어를 도입합니다. 따라서 AMLP는 MLP에 희석된 노출을 제공합니다. 그러나 이는 주주들에게 이익이 됩니다. 대부분의 분배금은 기본 MLP와 유사하고 ETN과는 대조적으로 세금이 유예됩니다. 기초 지수는 분기마다 재조정됩니다.
※C-corporation : 법인 단계(entity level) 및 주주 단계(stockholder level)에서 각각 과세가 되는, 즉 이중/중복과세(double taxation)의 적용을 받는 회사.
AMLP는 직접적으로 MLP에 투자하는 것과는 세금체계가 조금 다른 것 같다.
포함된 회사들은 전부 에너지, 석유와 관련된 MLP 회사들이라고 보면 된다. 평소에 공부하던 ETF들과 조금 달라서 추가적인 공부가 필요할 것 같긴하다.
2011년부터 2021년3월31일까지의 백테스트 결과다. 상세한 내용을 볼필요도 없이 S&P500에 비해서는 성과가 처참하다. 지속적으로 하락하다가 2020년 말부터 최근까지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는 AMLP가 WTI유가의 움직임과 유사하게 움직이는 것과 연관이 크다.
결론
AMLP는 다소 낯선 투자체계를 갖고 있어서 좀더 공부가 필요할 것 같긴하다. 다만 배당소득을 얻고자하는 사람들에게는 현시점에서의 투자가 가장 적합해보이기는 한다. AMLP를 매도하지 않고 현 저점에서 계속 보유할 수 있다면 자본의 큰 손실없이 꾸준한 고배당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미리 은퇴 후의 현금 흐름을 준비하고 싶다면 고배당 ETF를 미리 공부해놨다가 최근 코로나사태와 같이 외부충격으로 큰 하락이 왔을 때 조금씩 포트에 담아 놓는 것이 좀 더 안전한 방법일 것 같다.
※이 글은 종목을 추천하기 위한 글이 아닙니다. 모든 투자는 스스로의 책임하에 있습니다. 모두의 경제적 자유를 응원합니다.
'자본주의 바라보기 > ETF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ETF 이야기 - 반도체 동일 비중 ETF 'XSD'(Feat. 바이든 투자 수혜) (0) | 2021.04.14 |
---|---|
ETF 이야기 - 4월22일 열릴 기후정상회의 수혜가 기대되는 ETF 'HDRO' (0) | 2021.04.12 |
ETF 이야기 - 금리상승 수혜를 기대해볼 만한 유럽은행 ETF 'EUFN' (0) | 2021.04.08 |
ETF 이야기 - 바이든의 인프라 투자 수혜 ETF 'IFRA, PAVE' (0) | 2021.04.06 |
ETF 이야기 -미국 빅테크기업에 투자하고 싶다면 ETF 'IYW' (Feat, 바이든의 법인세 증세) (0) | 2021.04.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