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라는 단어를 떠올리면 어떤 장면이 떠오르는가. 필자는 개인적으로 위 그림과같이 VR디바이스를 활용해서 게임을 하는 모습이 먼저 떠오른다. 하지만 사실 메타버스는 이런 게임에만 국한된 개념은 아니다. 메타버스(Metaverse)는 가상공간(Meta)+현실세계(Universe)의 결합을 의미한다. 해외에서 메타버스로 유명한 서비스는 '로블록스'가 있고 국내에는 네이버의 '제페토'정도가 있다. 이제 가상현실세계에서 회의는 물론 콘서트, 정치유세까지 가능한 세계가 다가오고 있다. 심지어 가상세계의 아바타에게 명품을 입혀주기 위해서 돈을 쓰는 사용자들도 많다고 한다. 어떤 사람은 실체하지 않는 것에 쓸데 없이 돈을 쓴다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투자자로서 새로운 사회현상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열린 마음으로 공부하는 자세는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메타버스 관련해서 더 심도 있는 정보를 공부해보고 싶은 사람은 키움증권의 리포트를 참조하기를 바란다. '한경컨센서스'사이트에서 '메타버스'라고 검색해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메타버스'의 개념에 대한 내용은 이정도로 하고 오늘은 메타버스를 주제로 투자하는 ETF인 'META'에 대해서 공부해봤다.
메타버스에 투자하는 신규 ETF 'META'
META는 6월30일에 신규 출시된 메타버스 ETF다. 아직 출시된지 일주일정도밖에 되지 않아서 일평균 거래량보다는 운용규모를 표에 작성했다. 다만 증권사 HTS에서 확인해보면 생각보다 많은 거래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유동성측면에서는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될 수준이다. 워낙 출시된지 얼마안된 ETF라서 ETF.com에도 많은 정보가 없었다. 그래서 오늘은 해당 운용사 홈페이지에서 리서치를 해봤다. META는 Ball Metaverse Index라는 지수를 추종하도록 설계돼있는데 Ball Metaveerse Index에 대한 설명을 아래와 같다.
Ball Metaverse Index는 Metaverse의 성과를 추적하기 위해 전 세계적으로 설계된 최초의 지수입니다. 인덱스는 메타 버스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글로벌 상장 기업의 계층화 된 가중치 포트폴리오로 구성됩니다. 이 분류에는 다음이 포함됩니다.
컴퓨팅 : 메타 버스를 지원하기 위해 컴퓨팅 파워를 활성화하고 공급하는 기업
네트워킹 : 소비자에게 실시간 연결, 고대역폭 및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
가상 플랫폼 : 사용자와 기업이 다양한 경험을 탐색, 생성, 사회화 및 참여할 수 있는 몰입형 디지털 및 종종 3 차원 시뮬레이션, 환경 및 세계를 개발하고 운영하는 회사.
Interchange Standards : 상호 운용성을 위한 실제 또는 사실상의 표준으로 사용되는 도구, 프로토콜, 형식, 서비스 및 엔진을 구축하고 Metaverse의 생성, 운영 및 지속적인 개선을 가능하게하는 회사.
지불,결제(Payments) : 디지털 결제 프로세스 및 운영 지원. 여기에는 순수 플레이 디지털 통화 및 금융 서비스에 대한 명목상의 진입로가 포함됩니다.
콘텐츠, 자산 및 신원 서비스 : 사용자 데이터 및 신원에 연결된 가상 상품 및 통화와 같은 디지털 자산의 설계 / 생성, 판매, 재판매, 저장, 보안 보호 및 재무 관리.
하드웨어 : Metaverse에 액세스, 상호 작용 또는 개발하는 데 사용되는 물리적 기술 및 장치의 판매 및 지원.
출처 : https://www.roundhillinvestments.com/
오역 및 의역이 있을 수 있습니다.
Metverse라는 산업에 연관된 거의 모든 회사에 투자한다고 이해하면 될 것 같다. 위와같은 구성된 포트폴리오가 어떨지 확인해보자. Meta는 현금을 제외하고 주식관련해서는 총50종의 회사를 보유하고 있다. 상위비중 10개기업이 전체포트폴리오의 43%를 차지한다. 메타버스하면 바로 떠올릴만한 유명한 기업들부터 하드웨어관련 기업들도 다양하게 보유하고 있는 모습이다. 0.91%이긴하지만 삼성전자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메타버스라는 테마와 관련된 해외주식들에 어떤 종목이 있는지 궁금한 투자자는 해당 ETF가 보유하고 있는 종목들을 분석해보는 것도 좋은 공부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얼마되지 않았지만 현재까지의 성과는 어떨지도 살펴보자.
6월30일에 출시됐으니 주말과 미국 휴장일을 제외하니 아직 총 3일밖에 주가흐름이 보이지 않는다. 현재까지는 출시한 가격보다 주가가 좀 내려온 상태다. 지금 바로 과감하게 투자하기 보다는 좀더 추이를 지켜보는 것이 더 안전해보인다.
결론
'메타버스'는 투자 시장에서 엄청난 주목을 받고 있는 주제임에는 틀림이 없다. 주관적인 판단에서 수익성이 없고 터무니없는 사업이라고 무시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겠지만 투자에 있어서 편견과 고집은 수익률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뿐이다. 부정적인 시각으로 보든 긍정적인 시각으로보든 어쨌든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주제에는 관심을 갖고 공부를 해볼필요는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점에서 볼때 'META'라는 ETF의 움직임과 종목구성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공부해본다면 자신의 투자실력을 높히는데 도움이될 것이라고 본다.
※이 글은 종목을 추천하기 위한 글이 아닙니다. 모든 투자는 스스로의 책임하에 있습니다. 모두의 경제적 자유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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