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의 경우 이미 1차례 기준금리를 인상했고, 지속적으로 비둘기파적인 발언을 했던 파월도 '인플레이션'이 지속될 경우 금리인상을 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와 더불어 미국의 디폴트 리스크로 미국 장이 좋지 않은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끝없이 오르기만할 것 같았던 '나스닥'이 가장 크게 조정받으면서 금리인상 리스크와 디폴트 리스크에 대비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미국장의 하락여파로 국내 증시도 오늘 크게 흔들리고 있는데 그나마 금융주들은 주가를 잘 버텨주고 있는 모양세다. 조금 늦은 감이 없지 않아 있지만 지금 이라도 금리 상승에 대비할 수 있도록 관련 투자 자산들을 공부해놓는 것은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오늘은 전세계 중대형 금융주에 투자하는 'IXG'에 대해서 공부해봤다.
전세계 중대형 금융주에 투자하는 ETF 'IXG'
IXG는 벤치마크에 비해 펀드의 집중도가 높기 때문에 글로벌 금융에 대한 베타 버전입니다. IXG가 벤치마크와 동일한 상위 10개 종목의 많은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에도 불구하고, IXG의 바스켓이 훨씬 작다는 것은 대형 은행과 보험 회사가 더 큰 비중을 차지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예상할 수 있듯이 IXG는 베타가 높으며 대형주 쪽으로 기울고 있습니다. IXG는 약간의 주의를 기울이면 공정하게 거래될 수 있습니다. 일일 거래량은 견고하고 스프레드를 관리할 수 있습니다. 펀드의 유동성 바스켓은 대량 거래를 원하는 대규모 투자자에게 희소식입니다. IXG는 또한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효율적인 펀드입니다. 지수를 거의 완벽하게 추적하면서 이미 합리적인 수수료를 거의 모두 회수합니다. 전반적으로 IXG는 약간의 집중을 희생하면서 글로벌 금융에 접근할 수 있는 비용 효율적이고 합리적으로 유동적인 방법입니다.
출처 : ETF.com
오역 및 의역이 있을 수 있습니다.
ETF.com 의 ETF 설명서에 따르면 IXG가 글로벌 금융에 대한 베타버전이라는 말이 나온다. 이말이 의미하는 것은 IXG가 금융섹터에서 변동성이 크다는 의미다. 변동성이 크다는 것은 금융주 섹터가 좋을 경우 더 많이 주가가 오를 수 있고 반대로 금융주 섹터가 좋지 않을 경우에는 더 많이 하락할 수 있다는 의미다. 금리 인상 수혜를 받을만한 섹터로 금융 섹터를 꼽을 수 있는데 금리 인상이 예상될 때 포트폴리오에 일부 IXG를 편입해놓으면 금리 인상에 대한 리스크 헷지를 할 수 있다. 상세 포트폴리오는 어떨지 살펴보자.
국가비중은 미국, 캐나다, 홍콩, 영국순이다. 시가총액 비중으로 구성돼 있어 해당 기업이 속한 국가비중을 확인할 수 있다.
섹터 비중은 은행이 51%로 가장 높고 다음이 보험, 투자은행 순이다. 포트폴리오는 약 194종목으로 구성돼 있다. 상위 10개 종목의 포트폴리오비중은 29.09%로 3분의 1이 되지 않는다. 비중이 가장 높은 기업은 워렌버핏의 '버크셔 헤서웨이'다. 보험사업을 영위하고 있기 때문에 IXG에 편입된 것으로 보인다. 그밖에 다른 종목들은 유명한 은행, 보험 회사들이 포진돼 있다. 다음으로는 백테스트 결과를 살펴보자.
백테스트 결과 분석
파란색 : IXG
빨간색 : SPY(S&P500지수)
테스트기간 : 2002년1월1일~2021년8월31일
금융섹터는 성장섹터가 아니기 때문에 역시나 엄청난 좋은 성과는 보여주지 못한다. 다만 강보합 수준으로 주가가 움직여주고 있는 모습이다. 앞에서 언급했듯이 변동성이 다소 큰 ETF다. SPY 보다 STEDV지수가 7%가량 더 높다. 변동성이 크다고 무조건 좋지 않은 ETF는 아니다 헷지용으로 포트폴리오에 편입했다면 어느정도의 변동성이 있어야 더 좋을 수 있다.
Portfolio Visualizer 결과 값 용어 정리
CAGR - 'Compound Annual Growth Rate'의 약자로 복리 개념이 적용된 연평균 성장률
STDEV(STANDARD DEVIATION) - 표본집단의 표준편차, STDEV가 클수록 변동성이 큰 것을 의미한다.
Initial Balance - 최초 투자금액
Sharpe Ratio (샤프지수) -변동성 자체를 위험으로 판단하여 위험 자산에 투자함으로써 얻은 초과수익의 정도를 의미한다. 초과수익률을 초과수익의 표준편차로 나눠서 계산한다. 숫자가 클 수록 감수한 위험 대비 수익이 좋다는 의미다.
MDD(Maximum Drawdown) - 전 고점 대비 최대 하락비율, MDD가 클 수록 하락폭이 크다는 의미다.
US Mkt Correlation - 미국 시장과의 연관성, 숫자가 클 수록 미국 시장에 많은 영향을 받는다는 의미다.
소르티노 비율(Sortino Ratio) - 마이너스일때의 변동성만 위험으로 판단하며 위험 자산에 투자함으로써 얻은 초과수익의 정도를 의미한다. 초과수익률을 마이너스 수익률의 표준편차로 나눠서 계산한다. 숫자가 클수록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좋다는 의미다.
※ Sharpe ratio와 차이점은 분모에 활용된 표준편차가 ETF 수익률이 마이너스일 때의 변동성만을 활용. 즉 ETF의 하방리스크 대비 초과수익률을 나타냄.
결론
IXG는 금리인상시 수혜를 볼만한 ETF로 금리인상 리스크 '헷지용' 투자처로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금리인상으로 본인이 보유한 성장주의 주가가 하락하는 만큼의 변동성을 매꿔줘야 하기 때문에 IXG의 변동성이 다소 높은 것은 오히려 포트폴리오에 좋은 영향을 줄수도 있다. 다만 '리스크 헷지용' 자산이기 때문에 포트폴리오의 일정비중만 가져가는 것이지 너무 많은 비중을 몰빵하는 형태는 좋지 않다.
※이 글은 종목을 추천하기 위한 글이 아닙니다. 모든 투자는 투자자 스스로의 책임하에 있습니다. 모두의 경제적 자유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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