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웨더 포트폴리오로 투자를 시작한지 3개월정도가 돼간다. 코로나와 같이 예상 못한 폭락장에서 잘 견딜 수 있는 투자 방법을 찾다가 발견한 방법이 올웨더였다. 존보글, 워렌버핏등과 같이 위대한 투자자들의 조언을 들은 결과도 한 몫 했다. 분산투자하라, 돈을 결코 잃지 말아라. 그 모든 고민들을 반영한 결과가 나에게는 ETF를 통한 올웨더 포트폴리오 투자였다. 올웨더 포트폴리오를 깊게 연구하시고 10억이라는 거금을 투자하고 있는 '김단테님'이 던저준 질문들에 답변하면서 투자에 대한 나름대로의 원칙과 철학을 만들어가고 있다는 생각에 뿌듯한 마음이 든다. 다른 사람들의 엄청난 투자수익을 부러워하지 말고 나만의 속도로 꾸준히 잃지 않는 투자를 지속해볼 생각이다. 3개월간의 짧디 짧은 투자에 대한 후기는 여기까지하고 이제 질문에 답해볼 차례다.
올웨더 포트폴리오를 업그레이드 한다면 어떻게?
투자를 시작한지 이제 고작 3개월밖에 되지 않았지만 나름대로 올웨더 포트폴리오를 공부해가면서 느낀 점들을 바탕으로 올웨더 포트폴리오를 재구성 해봤다. 업그레이드라고 표현하기 보다는 올웨더 포트폴리오에 대한 의문점들에 답해보려고 노력한 결과라는 표현이 더 나을 것 같다.
표의 왼편이 내가 현재 투자중인 포트폴리오다. 오른편이 내가 새롭게 생각해본 포트폴리오다. 기존에 단테님이 적용한 ETF의 종류 및 비율에는 사실 큰 변화가 없다. 다만 포트폴리오 내부에 국내 주식과 현금의 비중을 추가했다. 달러가 폭락하거나 국내 상황이 좋은 경우 상대적으로 올웨더포트폴리오의 성과가 좋지 않을 수 있으므로 한국 주식도 포함시켰다. 추가로 일정 비중의 현금과 달러도 포함시켰다. 국내 버전의 올웨더 포트폴리오가 있다면 국내 주식에 국내 버전의 올웨더 포트폴리오를 가져갈 생각이었으나 국내의 ETF로는 올웨더 구현이 어려워 국내 우량주로 구성하는 것이 좋아보인다.
올웨더 포트폴리오 자체를 재구성한 것이 아니라 기존 올웨더 포트폴리오에 국내주식과 현금 비중을 포함 시킨 것에 불과하지만 국내 주식과 현금 비중을 조절하기에 편리한 포트폴리오라고 할 수 있다. 국내 주식과 해외주식이 많이 오를 경우 자연스럽게 현금 비중이 줄게되는데 이때 주식을 좀 매도 하여 현금 비중을 맞춰주면 좋을 것 같다.
아쉬운 점과 한계점
투자 경력도 공부량도 부족한 상황에서 올웨더 포트폴리오를 재구성하려다보니 근거도 능력도 부족했다. 올웨더 포트폴리오의 약점으로 지적되는 달러약세와 국내 주식 시장의 호황의 상황을 커버할 수 있도록 국내 주식과 현금 비중을 기존 포트폴리오에 포함 시켜봤는데 이부분이 어떠한 결과를 가저올지 백테스트 근거가 없어서 더 아쉽다. 엑셀을 통한 백테스트, 재무상태표에 대한 학습도 지속 진행 중이니 언젠가는 나만의 포트폴리오를 스스로 검증하고 테스트해볼 수 있는 때가 올 것이라고 기대한다. 경제적 자유를 향해 오늘도 한 걸음 한 걸음 전진 앞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