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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 바라보기/올웨더포트폴리오 완전정복

올웨더 이야기 - 17. 상관관계란 무엇이고, 두 자산군의 상관관계는 어떻게 알 수 있는지(Feat. 김단테님)

by BUlLTerri 2020. 7.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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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단테님이 던진 올웨더 포트폴리오 질문 17번에 대해서 공부한 결과를 공유해볼 차례다. 3월 정도부터 올웨더 포트폴리오 계좌를 만들어서 직접 운용중에 있는데 적지만 매달 조금씩 상승하는 수익률이 올웨더 포트폴리오를 꾸준히 공부하게 해주는 원동력이 되는 것 같기도 하다. 테슬라나 다른 개별주처럼 엄청나게 급등하는 화끈한(?)맛은 없지만 그만큼 변동성이 적은게 나한테는 더 적합해보이는 것 같다. 언젠가 올웨더 포트폴리오나 주식투자에 대해서 좀 더 잘 알게 됐을때 어떻게 계좌를 운용해왔는지 공개할 날도 생기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잡설은 여기까지하고 질문에 답변해보자. 

상관관계란 무엇이고, 두 자산군의 상관관계는 어떻게 알 수 있는지

 상관관계란 두 자산 군이 얼마나 비슷하게 움직이느냐를 의미한다. A라는 자산군과 B라는 자산군이 있다고 가정해보자. A라는 자산군의 가격이 10% 상승했을 때 B라는 자산군도 10% 상승했다면 A와 B의 상관관계는 1이된다. A의 자산군이 10%상승했는데 B는 아무런 변화가 없었다면 A와 B의 상관관계는 0이된다. 만약 A의 가격이 10% 상승했는데 오히려 B의 자산군은 -10%하락했다면 상관관계는 -2가 된다. 올웨더 포트폴리오는 이 상관관계가 마이너스에 가까운 자산군에 분산투자하여 Risk를 분산하는 전략이다. 그렇기 때문에 올웨더에 투자하기 위해서는 상관관계에 대해서 반드시 이해하고 넘어가야한다. 

상관관계 : 두 자산 군이 얼마나 비슷하게 움직이느냐. 

A가 0~100원 됐을 때 
B가 0~100됐다면 상관관계 1 

A가 0~100원 됐을 때 
B가 0~ -100원이라면 상관관계 -1 

A가 0~100원 됐을 때
B가 0이라면 상관관계 0

 이 상관관계를 알기 위해서는 특정 주기와 기간을 설정하고 해당 주기와 기간내에서 두 자산간의 가격 움직임을 비교해봐야한다. 백테스트에 능한 사람은 A라는 자산과 B라는 자산의 가격 데이터만 있다면 쉽게 상관관계를 구할 수 있다. 앞서 설명한 원리대로 상관관계 값을 구하면 되기 때문이다. 다만 엑셀로 직접 백테스트가 어려운 사람들은 Portfolio Visualizer라는 사이트에서 쉽게 구해볼 수 있다. 

출처 : Portfolio Visualzier

 Tickers라고 써있는 부부분에 비교하고 싶은 두 자산을 각각 입력하고 기간을 설정하면 아래처럼 결과가 나온다. 

 내가 예시를 위해 입력한 티커(Tickers)는 VTI(미국 전체 주식 ETF)와 TLT(미국 장기채)다. 2000년 1월8일에서 2020년6월30일동안 이 두 자산간의 상관관계는 -0.34인걸로 나온다. 일반적으로 주식과 채권의 상관관계는 마이너스라고 알고 있는데(주식이 오르면 채권은 내린다) 반드시 그렇지는 않다. 그렇기 때문에 두 자산간의 상관관계를 알기 위해서는 반드시 기간을 설정해야한다. 기간에 따라서 두 자산의 상관관계가 변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올웨더 포트폴리오에 인플레이션 대비 자산들이 포함돼야하는 이유

 올웨더 포트폴리오 질문에 대한 답변은 이미 다 했지만 이 질문에 대해 공부하다보니 올웨더 포트폴리오에 인플레이션 대비 자산들이 포함돼 있는 이유에 대해서 명확하게 알 수 있었다. 앞서 설명했듯이 주식과 채권의 상관관계는 대채로 음의 상관관계이지만 때에 따라서 (특히 인플레이션일때) 그렇지 않을 때도 있다. 

 주식과 채권의 상관관계는 언제나 음(마이너스)일까?

출처 : Russell Investments

 위 질문에 대한 답은 애매하게 할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 위 그래프에서 오랜지색 선을 보자. 이 그래프는 주식과 채권간의 상관관계를 1989년부터 2015년까지 오랜지색 선으로 표시하고 있다. 언뜻 봐도 이 둘간의 상관관계가 항상 음(마이너스)의 상관관계는 아니였다는 사실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물론 1989년부터 2000년 정도 사이를 제외하고는 거의 음의 관계를 보이긴한다. 하지만 과거 20년동안 주식과 채권의 상관관계가 음이였다고 해서 앞으로도 20년동안 음의 상관관계일 것이라는 논리는 좀 약한 것 같다. 자산군 간의 상관관계는 계속 변해왔다. 

 

※ 김단테님의 블로그와 아래 자료들을 참조했습니다. 

Is the stock-bond correlation positive or negative?

https://russellinvestments.com/us/blog/is-the-stock-bond-correlation-positive-or-negative

the stock-bond correlation (Pimco)

www.pimco.fi/en-fi/insights/viewpoints/quantitative-research-and-analytics/the-stock-bond-correlation/

 

Research: Investment & Financial Quantitative Research | PIMCO

Explore PIMCO's research with original insights into market dynamics from our cutting-edge quantitative research and analysis. Subscribe today to get our latest publications.

www.pimco.fi

 PIMCO에 따르면 주식과 채권간의 상관관계는 4가지 팩터(실질 이자율, 인플레이션, 실업률, 성장률)에 영향을 받는다고 한다. 정책실질금리와 인플레이션이라는 팩터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클때는 상관관계가 양일 가능성이 높고 실업률과 성장률이라는 팩터가 영향이 클 때는 상관관계가 음이라고 한다. 결국 어떤 팩터가 현재의 경제 상황에서 영향이 크냐에 따라 달려있다. 

통화정책 완화, 실업률을 낯추고 성장률을 높혀야하는 시기 : 주식과 채권의 상관관계는 마이너스 

중앙은행의 정책기조가 긴춘적으로 바뀌고 인플레이션 조절이 어려운 시기 : 채권과 주식의 상관관계는 플러스

stock-bond correlations, macroeconomic regimes and monetary policy(2017)

위 그래프 원문 : https://www.sr-sv.com/the-correlation-of-equity-and-bond-returns/

 

 위의 그림에서 검은색 선은 주식과 채권의 상관관계, 회색선은 미국중앙은행의 정책기조(수치가 클수록 긴축)를 의미한다. 대부분의 상황에서 회색선과 검은색선이 비슷하게 가는 것을 볼 수 있다. 즉 긴축재정을 펼칠때 채권과 주식의 상관관계는 플러스가 될 가능성이 높고 반대의 경우에는 마이너스가 됐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보여주고 있다. 

 여기서 올웨더 포트폴리오에 인플레이션 대비 자산군들이 포함돼야하는 이유를 명확하게 알 수 있다. 주식과 채권의 상관관계가 항상 음이라면 인플레이션 자산군들의 역할은 훨씬 줄어들 수 밖에 없을 것이다. 그러나 인플레이션이 닥쳐왔을때 채권과 주식이 양의 상관관계가 돼서 서로의 리스크를 분산해줄 수 없을때 힘을 발휘할 자산군이 반드시 필요하다. 언제 그런 상황이 올지 미리 알 수 있다면 좋겠지만 나는 그런 능력이 없다. 그래서 올웨더에 투자하고 물가연동채와 금, 원자재에도 일정비율을 가져간다. 

올웨더 포트폴리오에 인플레이션 대비 자산들이 포함돼야하는 이유

- 주식과 채권의 상관관계는 언제나 음(마이너스)가 아니다. 
 => 그래서 주식과 채권의 상관관계가 양일때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 주식과 채권의 상관관계가 양일때는 언제인가 ? 
 => 실질 이자율 인플레가 높을 때, 중앙은행의 정책기조가 긴축일때 

- 주식과 채권의 상관관계가 양인 경우가 언제 올지는 아무도 모른다.
 => 그렇기 때문에 모든 자산 배분 전략에 인플레에 대한 대비가 있어야한다. 

김단테님의 '올웨더 포트폴리오 (이 질문들에 답할 수 없다면) 절대로 하지마세요.'에 대한 답변들 

1~16번 (8번 제외 - 추후 공부 예정)

1. 60/40 대비 올웨더 전략의 차이점 (Feat. 김단테님)

 

2. 다른 회사들의 Risk Parity 전략과 올웨더 전략의 차이점(Feat. 김단테님)

 

3. 현재 환율에 환전해서 올웨더 투자를 시작하는게 맞는지(Feat. 김단테님)

 

4. 올웨더에서 왜 물가연동채와 명목채권의 크기가 회사채, 신흥국 채권의 비율보다 높은지(Feat. 김단테님)

 

5. 올웨더에서 왜 신흥국채권은 달러표기채권이 아니라 로컬화폐 채권을 써야 하는지(Feat. 김단테님)

 

6. 올웨더에서 왜 자산배분에 모멘텀을 넣거나 CAPE 등의 Valuation지표를 활용하지 않는지. 왜 동적자산배분을 안하는지.(Feat. 김단테님)

 

7. 머니의 올시즌스 포트폴리오와 올웨더 포트폴리오의 차이점(Feat. 김단테님)

 

9. 불리오의 올웨더가 올웨더가 아니라고 얘기하는 이유(Feat. 김단테님)

 

10. 올웨더 투자자들이 국내투자자 대비 소외받는 해는 언제인가 그런 단점을 어떻게 보완할 수 있는가.(Feat. 김단테)

 

11. 올웨더 포트폴리오에서 가장 마음에 안 드는 자산군과 그 이유(Feat. 김단테)

 

12. 올웨더 포트폴리오를 업그레이드 한다면 어떻게?(Feat. 김단테님)

 

13. EDV 같은 ETF는 내부적으로 어떻게 동작하는지? 입금 들어오면 어떻게 하는지. 돈이 나가면 어떻게 하는지.(Feat. 김단테님)

 

14. 채권의 maturity, duration, coupon 이 무엇인지. 금리에 따라 채권의 가격이 바뀌는 이유는 무엇인지(Feat. 김단테)

 

15. 인덱스 펀드에 너무 많은 자금이 들어가 있어 2008년 같은 상황이 다시 오면 갑자기 환매가 나올 수 있는데 이 부분 어떻게 생각하는지(Feat. 김단테)

 

16. 올웨더 포트폴리오 전략이 알려져도 문제가 없는지? 문제가 없다면 왜 문제가 없는지(feat. 알파와 베타. 김단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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